섬진강 벚꽃후기는 줄이고
남해군을 중심으로 써 보려 합니다
첫날오후 화개장터 쌍계사 벚꽂길은 교통혼잡으로 피하고 남해대교를 넘어 들어오면서
먼저 왕지리벗꽃길을 걸었지요
양지마을 이정표에서 갈라지는 해안도로와
산복도로 두군데를 보았어요
교통체증으로 시간이 촉박하지만 섬이정원을 들렀읍니다
섬이정원
다랑이논의 지형을 살려 특색있는 경관을 만들었네요.
계류정원-초입에 연못가에 봄꽃이 예쁘게 자리잡고 있던 곳
하늘연못정원- 최고 hot place- 인생샷- 파란 하늘을 픔은 연못의 반영과 저멀리 바다가 나와야 최고라는데 날씨가 청명하지 못해 아쉽지만 ....
돌담정원
입이 강조된 사람얼굴형상의 돌이 많은 곳-박찬갑 작가 작품이고
각양의 인간 군상을 표현한 작품이라는 안내가 있는데 사진은 못 찍었어요
물고기기정원 - 빨간 순이 나오는 홍가시나무를 비늘모양으로 조경한 곳이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비늘 모양으로 추정되었는데 기파랑이 확인시켜줌.
산토리니느낌이 물씬 나는 곳-메도우가든
흰색 계단에 파란색 문이 있고 남해를 조망
숨박꼭질정원 - 커다란 숲같은 곳인데 그냥 지나친곳
둠벙정원 - 둠벙아래 깊은 계곡?이 있다
현재 섬이정원은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버스에서 무쌤 강의
8만대장경-왕벗꽃통나무를 지리산에서 벌목- 관음포 만으로 수로 이동ㅡ뻘바닷물에 절임(부패와 뒤틀림방지)- 대사(큰절)리에서 판각처리
강화에서 보관중 ㅡ왜구들이 탐내다 보니 서울거쳐 해인사로 안전을 위해 옮김.
이순신장군의 노량해전 - 물살이 빠른 해협의 특징을 해전에 이용 - 고려시대 관음포대첩
남해 멸치- 죽방멸치-살아 잡아 신선해야됨(근해서 죽방렴방식으로 포획)-지족해협일대
노도(섬)ㅡ서포김만중유배지ㅡ앵강만 초입에 있다-구운몽- 김만중 모친,형제이야기
앵강만파도소리ㅡ앵무새소리처럼 들리는 강같은 조용한 소리
앵강만 노을 보러 지나가며
미국인 마을(자유의 여신상),
남면 빛담촌(한국인 마을) 차창너머 구경하면서 30분가량 열심히 갔지만
엷은 연무로 볼 수 없으므로 통과해서 저녁식당(남해 삼동면 화암정)에서 멸치 쌈밥을 먹고-편백휴양림 으로 고고
여기 쌈밥집은 주인이 직접 전날잡은 죽방멸치로 요리 했다고 알려주어 왜 서울에는 멸치쌈밥집이 있을 수 없는지를 알았다.
남해각아카이브(Archive) ; 소장품이나 자료 등을 디지털화한 자료들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모아 둔 파일
남해각 아카이브 (namhaegak.com)-
둘째날
남해군청 홈페이지 관광지도를 이용한 이동흐름
아침시작은
⓵남해편백휴양림
⓶독일마을- 주택가는 올라가지 않고 대로변 상가지역을 걸어 다니며 분위만 파악
⓷물건리 항 방조림(고기를 모으는 어부림역할도 함) 숲으로 이동
하늘과 사람을 연결ㆍ신성스런 나무ㅡ고기를 부르는 숲
느티나무,푸조나무, 팽나무, 보리수나무,이팝나무, 쥐똥나무, 동백나무등 다양하다
왜 소나무가 없나?-솔ㅡ우두머리ㅡ소나무ㅡ다른나무와 공존불가
⓸보물섬(물미해안)전망대
물미해안도로의 hot point
물건리항-미조항(미륵); 물미해안도로ㅡ아름다운해안 - 드론으로 보여주는 가을 단풍이 더욱 멋진 곳
⓹설리 스카이워크 - 매직거울의 카페통창
눈처럼 흰 모래사장이 있는 동네 설리 - 뒷산 꼭대기에 정말 조망이 환상적으로 멋진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상주해수욕장-은모래 해변에 수심이 낮고 너른 백사장이 인기- 차창으로 조망
⓺드무개 (두모마을)다랭이 유채꽃밭
힘들 것 같아 위에서만 조망
- 드무개 글씨가 안 보여 확인하려고 풀숲을 헤집고 다녔더니
도깨비바늘 가시가 옷에 많이 붙어와서 떼느라 고생
다랭이논에 유채꽃을 심어 만개한 이날 -일행은 꽃밭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⓻가천 다랭이마을
십년전 방문과 너무 다른 다랭이 마을이라 ????????
마을가옥이 온통 상가나 민박집으로 변신해서 시골마을길을 걷는 느낌이 사그라 들었지만
계획적으로 현대식 건축물 신축이나 가옥외관을 변경시키는 행위를 금지시켰는지 멀리서 바라보는 동네모습은 옛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배울점은 경사지고 척박한 땅을 계단을 쌓아 논을 만들어 열심히 살던 옛 선조들의 부지런한 억척스런 생활력입니다
똥배(여수에서 분뇨수거-비료사용) - 이모작(마늘+벼)
층층이 다랑이논이 108층에 680개 정도
⓼화전별곡-남해읍내근교한정식-식전메뉴 (탕수어,전,샐러드,마늘꼬치,낙지회무침, 나박김치)에 이어 나온
식사메인메뉴도 시금치솥밥과 된장국, 돼지불고기, 나물반찬으로 아주 좋았지요
식사중 “남해로 오시다”뜻을 문항님이 알려주시다 - 오셔요 란 뜻이다
식당입구의 마을 풍광이 아름다워
모두들 유채꽃밭에서 산벗꽃이 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어난 앞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지요
⓽장평소류지(다초지)튜립꽃밭
늘 여행다니며 보는 집단의 미, 색상의 조화, 물과 다리가 어울리는 인공적 그림이 멋진 곳이었네요
남해 전통시장 -갈시간이라고 재촉하여 두릅을 한 아주머니로 몽땅떨이 시켜주었다는 무쌤의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
남해쪽은
유채꽃 절정을 이루어 장관을 이루고, 산벗꽃도 많이 피어 산을 하늘삼아 구름처럼 몽실몽실 피어나고 있어 북쪽에서 나들이한 여행객에게 멋진 선물을 안겨 준다
명자나무도 빠른 녀석들은 꽃봉우리를 막 터뜨리고 있다
마지막
⑩남해각 - 옛날 여관과 휴게소로 사용하던 건물을 고쳐
시민의 추억공간으로 재생시킨 장소
옥상이 포토존이다; 남해대교와 노량대교를 제일 잘 볼수 있고 노량해협의 바다조망이 훌륭하다
전시중인 사진중 백미는 45년전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45년후 찍은 사진의 비교인 부부이다.- 열심히 사신 두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무쌤의 열강내용을 기억도 할 수 없고 , 다 옮길수도 없어 내용이 부족하더라도 이해해주시고
내용중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베다님 수고하셨습니다. 어찌 이리 세세히 쓰셨습니까!
두고두고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밤늦게 읽으셨네요.
컴퓨터 저장 사진이 날라가 복구 분류하느라 20일 동안 바빠서 후기를 못쓰다 늦었네요
사진을 찍어 놓으면 복기하기는 쉽지요. 동백사랑님처럼 멋진 글쓰기가 어려운 거 아닌가요.
고맙습니다.
보물섬이라는 南海를 상세히 르포 하셔서 오래전 다녀온 모습과 對比해보니 桑田碧海의 느낌이 듭니다 .
다랭이마을의 變貌는 어쩔수없는 時代의 흐름이라 치부해도 아쉬운감이 큽니다 .
수고 많이 하셨고요 ~
몇가지 修訂 했으면 하는건 ~
송가시나무 -
홍가시나무 - ○
벗나무 ~
벚나무 ~ ○
도깨비풀 ~
도깨비 바늘 ~ ○
둥벙 ~
둠벙 ~ ○
※ 둠벙 = 웅덩이의 충청도 방언
↓ 홍가시나무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베다님!!!
거실에서 남해 여햄 ~~꽃구경까지
마지막 부부사진이 베다님부부사진인줄 알았답니다
언제 산토리니 느낌난다는 메도우가든 가야 되겠다고 생각중입니다
좋은 여행길서 만나면
여행비 드려야지~~~닥터유(♡)
감사합니다
올리브님이 함께 했으면 더욱 재미있었을 텐데 서로 여행길이 어긋나 보기가 쉽지 않군요.
남해각에서 무쌤이 떨어졌다가 만나는 사진 ,2부부팀 찍어줬어요
고맙습니다
베다님
깊이 있는 후기를 다시 올려주셔서 감사히 읽었습니다.
추억은 반추할 때 새로워지는 법, 앵강만에 빠지듯 추억의 바다에 빠지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득한 남해의 기억이 봄날 안개처럼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감사합니다.
문항님처럼 너무 훌륭한 문장가이신 분들이 많아 후기쓰기가 조심스럽고.
나자신 나중을 위해 만드는 일기여서 사진을 많이 올리면 좋을 텐데 길어지니 망설여집니다
사물에 대한 명칭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것 같습니다.
작은 물웅덩이라는 뜻의 둠벙은 남해에서는 덤벙이라고도 합니다.
또한 큰 저수지는 남해에서 포강이라고도 하고요.
포강을 검색하면 이탈리아의 강으로 나옵니다.
참 이상한 포강이네요.
공식명칭이 다랑이논도 남해 현지에서는 다랭이라고도 합니다.
국어 음운학적으로 "ㅣ" 모음 역행동화가 일어나 다랑이가 다랭이로 발음되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아비가 애비가 되고 어미가 에미가 되듯이요.
사투리와 더불어 우리말이 정겹습니다.
베다님~섬이 정원은 이름은 예뻤는데 실제 가서는 아직 보완할게 많다고 핫풀만 기억에 나았는데 베다님 후기서 자세히 설명해 주셔 새롭네요,,
정리하고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여행은 항상 기쁘고 , 무쌤의 스토리텔링이 있어 더욱 감동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