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파커]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은 없다

[프리스트]

최근 위건 애슬레틱과의 홈 경기에서 실망스런 경기로 무승부에 그쳤던 리버풀에게 12포인트는 뛰어넘기 힘든 벽이다. 최근의 팀 전력과 승점 차를 고려하면 희망을 갖기 힘들다.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

현재의 격차는 대단히 크다. 과거 리버풀과 우승 팀들의 승점 차와 비교해도 훨씬 더 큰 공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17포인트를 뒤졌는데, 지금까지 올 시즌이 흘러가는 것을 보면 이번에는 더 큰 격차가 날 것이라 확신한다.

시즌 후반에 들어선 현재, 이들은 홈에서 4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라파 베니테스 휘하에서 리버풀은 8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순위가 더 낮은 팀들도 오히려 승수는 더 많다. 볼턴 원더러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홈 경기에서 얻은 승점은 리버풀보다 더 높다.

지금 리버풀의 상황은 대단히 좋지 않고, 지난 시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격차였던 17포인트보다 더 큰 격차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고 본다.

리버풀의 전술에는 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위건 전을 생각해보라. 최하 3위권의 팀을 상대로 4-5-1을 사용한다면 선두 팀들과는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베니테스가 위건 전에 4-4-2를 사용하고 최상급 선수들을 기용했다면, 위건은 소극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했을 것이다.

하지만, 실상 리버풀이 최전방에 한 명의 공격수를 세운 모습을 보자마자 스티브 브루스는 대단히 적극적인 전술을 펼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브루스는 1점이 뒤져도 뒤집을 기회는 충분히 있으며, 원톱을 상대로 과도하게 뛸 필요는 없다는 것을 파악했을 것이다.

위건으로선 수비에 타이터스 브램블을 세웠다면 전방에는 두 명을 투입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한 골을 넣었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베니테스는 여전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아직 방심할 때가 아니다. 다음 시즌에도 그가 리버풀 감독으로 머물 수 있을지 대단히 회의적이다. 유럽 무대 성적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다면, 마지막 주사위는 던져진 것이나 다름없다.

인터는 올해 세리에A에서 무패를 지켰고, 지난 시즌 성적은 훌륭했다. 리버풀은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고, 인터를 상대로 많은 골을 뽑아낼 수 없는 것만은 분명하다. 인터는 자국 리그에서 많은 골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만약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다면, 베니테스의 거취에는 큰 물음표가 생긴다. 달걀을 챔피언스리그라는 한 바구니에 다 몰아넣는다면 리그 타이틀을 따라잡기엔 한참 늦어버린다.

대부분의 팬들은 챔피언스리그에 탈락했다 해도, 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은 베니테스가 감독 자리를 지키는데 아무런 보증서도 되지 못한다. 리버풀 서포터들은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우승컵과 유러피언컵을 동시에 거머쥐는 모습을 흔히 보아왔다. 유럽 무대의 제패를 앞뒀을 때, 홈에서는 강력한 면모를 과시했다.

베니테스가 챔피언스리그의 우승을 일궈냈던 2005년 결승전이 끝날 때까지 그 누구도 리버풀이 유럽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유러피언컵을 안던 다른 시즌에는, 누구나 리버풀이 가장 월등한 유럽 최강팀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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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스는 너무나 소극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너무 많은 교체로 팀의 균형을 깨뜨린다.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예상 밖의 교체로 팀의 분위기를 저해한다. 선수들은 자신이 그 경기에서 뛴다는 것을 미리 알고, 모든 징크스를 피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칠 수 있는 상식적인 틀을 원한다.

오늘 출전한다는 것을 몰랐다가 갑자기 투입되면 남 따라가기도 바쁘다. 물론, 진정한 프로라면 그런 상황에도 맞추어 행동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할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축구 선수도 다른 사람들과 똑 같은 인간이고, 사람들은 (의외의 일들보다) 일상의 틀이 지켜지기를 바란다. 리버풀 선수들은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기 때문에, 일상이라는 틀을 다듬을 수 없다.

어쨌든 필자는 리버풀이 4위까지는 올라갈 수 있으며, 그 자리를 시즌 끝까지 지켜낼 수 있으리라고 본다. 4강 자리를 두고 치열한 싸움이 벌어진다고 해도, 리버풀은 큰 어려움 없이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승 확률은 없다. 베니테스의 팀이 우승하려면 갈 길이 멀다.

<기사 원문>

After the disappointing home draw with Wigan Athletic this week, 12 points is too much to pull back for Liverpool. In their current form, with the gap there as well, they haven’t got a chance really.

It could be too big a gap and bigger than it was in previous years between them and the champions. Liverpool were 17 points behind last season and, the way it’s going this campaign, consistency-wise, I have to say there’s every chance it could be bigger than that.

As we’re only just in the second half of the season, they’ve only won four games at home so far. Rafa Benitez’s side have drawn eight and lost one.

You have to say teams lower in the league have won more than them and Bolton Wanderers and Newcastle United have taken more points at home than Liverpool.

I think it’s not very good and it could be more than the 17-point gap behind Manchester United last term.

Liverpool must dramatically change their form. Look at the way they played against Wigan – 4-5-1 against a team in the bottom three.

How will they play against a top side? If he starts with 4-4-2 and his top players against Wigan, then Wigan straight away react negatively.

But I’m sure Steve Bruce would have been very, very positive when he saw Liverpool had just one up front. Bruce would have thought, even though they went one down, that he had a chance and would never be over-run against one up front.

If Wigan have got Titus Bramble in defence then you have to have two up front against him. It will always cause him a problem even if he did score a good goal at the other end, to be fair. There’s a problem with Benitez and he is not out of the woods.

There’s still serious doubts as to whether he’ll start next season as Liverpool manager. Europe plays a big part in it. If they go out of Europe, it’s looking like their last throw of the dice. Inter are still unbeaten in Serie A this year and were outstanding last season.

Liverpool have got big, big problems and one thing they won’t do against Inter is score a lot of goals. Inter are scoring a lot of goals and playing well in their league.

If Liverpool go out of the Champions League then everyone will have very big doubts about Benitez. If he’s putting all his eggs in one basket, the European one, then it could be too late to chase the league title.

If they’re sitting in the top two in touching distance of the league then most fans would take going out of the Champions League to concentrate on winning that Premier League trophy. Benitez getting to the Champions League final does not guarantee anything in terms of saving him.

The supporters have always seen in the late seventies and eighties the team winning the championship and European Cup as well. They were strong at home before winning in Europe.

When Benitez won the Champions League with them in 2005, no-one ever believes they were the best team in Europe when they won it. When Liverpool won the other European Cups, everyone knew they were the best team in Europe by far.

It’s the way he plays so negatively and makes too many changes that unbalance the team. There’s too many drastic changes and it affects the team because they don’t know if they’re coming or going.

Players like routine, to prepare for games knowing they’re playing and doing all their superstitions. If you don’t know you’re playing it’s catching up with certain players.

Yes, I know people say they’re supposed to be professional, but footballers are like other people and people like routine.

Liverpool’s players cannot form a routine because they don’t know what is going to happen next. I think they might creep into fourth place still and come through and finish there.

I can’t see that changing even though it’s going to be a battle now for that last slot. Liverpool will ease into it in the end but there’s no chance of them winning the title. Benitez’s side are going to be a long, long way from winning the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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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기사목록 | 기사제공 :

[Yasakani]

사실 리버풀은 우승할만한 팀은 아니라고봄.. 경기할때보면 예전의 첼시나 맨유, 아스날같지 않음 뭔가 차이가 느껴짐..

[모따마르]

챔스일내

[이근석]

시원한 맛이없음

[이소룡78]

음 저는 리버풀 경기보면 경기력에서는 빅4에서도 손꼽힌다고 보고 있습니다 라파의 로테이션 정책이 좋다고만은 할수 없지만 1군과 1.5군의 경기력에서 1군의 부상시엔 1.5군으로 충분히 메울수 있다고 보고요...경기 장악력 만은 그래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다만 결과가 문제죠 과정은 좋은데..ㅎㅎ

[이소룡78]

이 전 시즌만 보더라도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오셔의 골로 1:0 분패를 당했던 예도 있고 밀란과의 챔스 결승에서도 밀란을 꾸준히 압박하는 능력은 정말 대단했다고 생각됩니다 밀란전에서 리버풀이 이겨도 손색은 없었다고 봅니다 참고로 저는 뉴카슬과 맨유 팬입니다 ㅎㅎ

[Cesc fabregas]

경기력만큼은 훌륭한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나는 리버풀이라는

[잭_스패로우]

리버풀 팬입니다만... "장악력"은 있는데 "파괴력"이 없는 게 문제죠. 근데 이상하게도 약팀이랑 붙으면 장악력도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곤 하니..

[벤피카]

뭔가 2% 부족한 리버풀....

[천일야화]

결국은 감독을 갈아야 한다는건가?

[더레드]

경기력은 절대나쁘다고보지는않지만..뭔가안풀릴때는잘안되고 골도잘안터지는..솔직히팬인저로서도 리그우승은포기수준이고 3위정도는할수있지않나싶습니다 내년엔꼭..일단이번에도 챔스에목숨걸어야할듯ㅠ

[Unknown™]

이번에 토레스없었으면 더 허덕였을듯 합니다...흠

[솔직히]

리버풀에 없는건 운 밖에없음

[보일락 발락]

레즈가 원하던건 멋진 경기력에 화룡점정을할 선수 그게바로 이번시즌 토레스죠 그런데 변수가 생긴게 카이트가 지난시즌에비해 너무나 못해주고있죠.. 전사실 지난시즌 공격진중 벨라미가 제일 마음에들었는데말이죠.. 크라우치도 경기 많이 나오지 못하고 나왔을때 좋은 모습을 많이못보여주었기에 출장시간도 줄어들게 되었죠.. 보로닌은 글쎄요./..

[『수신거부[ⓧ]』]

리버풀은 파괴력측면에서 빅4에 비교해서 너무떨어지죠. 윙어들의 능력이나 공격수들의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

[reds_anfield]

다필요없고 폴파커 이분 글은 참 읽을게 못되는... 항상 느껴왔지만.. 제가 색안경 쓰고 이사람 글을 보는 경향도 있지만 이사람 글 자체가 색안경을 끼고 쓰는듯

[파악수]

이번 시즌 토레스의 사기 골 없었으면 더욱 더 힘들었을거 같은디... 왜 리버풀은 뒤지고 있을 때 맨유같은 정교한 벌떼 축구를 못하지.. 뭔가 항상 맥이 빠져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