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브라질 대부분의 대학에서 새 학기가 시작된 가운데 세 명의 대학 신입생이 45세의 '만학도' 동급생을 조롱하는 영상을 소셜 네트워크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상파울루주 소도시 바우루시의 한 사립대학교 생의학과에 입학한 세 명의 신입생은 "동급생 중 한 명이 40살은 넘은 거 같은데, 어떻게 등록 취소시키냐?"라며 "40살이면 정년퇴임 할 나이 아니냐?"는 등의 조롱 섞인 말을 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해당 학교는 세 학생의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징계 절차를 밟기 시작했으나, 세 학생 모두 스스로 입학을 철회해 징계 절차가 종료됐다고 이날 학교측은 발표했다.
영상에 등장한 세 명 중 한 학생의 변호인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에 성명을 발표해 현재 해당 학생이 인터넷상에서 위협과 린치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