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가 35도를 넘어서는 찜통더위로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어제 해수욕장과 계곡 등지엔 많은
피서객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었고 열대야가 기승을 부려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졌다.
온열질환자도 속출하는 등 여름철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해운대해수욕장엔 어제 하루 30만명가량의
인파가 몰렸고, 광안리와 송정해수욕장에도 14만~15만명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이틀 전, 해운대해수욕장 27만57명, 광안리해수욕장 14만1914명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총 57만
8048명이 찾았다. ‘제27회 부산바다축제(8월1~6일)’에는 더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와 다대포 등 해수욕장별로 특화된 행사를 개최해 인파를 분산시킬 계획이다. 강릉·동해·속초·삼척·
고성·양양 등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85개 해수욕장에도 이른 아침부터 많이 몰려 들었다.
특히 솔밭이나 파라솔 아래에서 바닷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혔다. 어제 강원도 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만
50만여명에 달하였는데 이는 지난 24일 9만6408명에 비해서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요즘 피서지에서 불법 숙박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파트나 다가구주택을 숙박시설로 꾸며서 손님을
받고 있다. 안전 관리가 취약한 데다 사고가 나도 보상받기 어려운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도 한 바닷가에 있는 아파트에 단속반이 공유 숙박 앱으로 예약한 뒤 찾아가 봤더니 침구류는 펜션처럼
꾸며졌고, 냉장고는 텅 비어 있고 하룻밤 50만 원씩 불법 숙박 영업을 하다가 적발됬다.
가족과 함께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이미연씨(42·경기 수원)는 “9만~10만명가량이 한꺼번에 몰려들다 보니
다소 혼잡하기는 했으나 유명 해수욕장의 들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이후 맞은 첫 여름휴가철에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물놀이를 즐기려는
피서객이 몰려들면서 동·서해안 유명 해수욕장 주변도로는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빚었다.
수도권과 전남 일부 지역을 비롯해 부산, 강릉, 포항 등지에서 열대야가 자주 나타났다. 이틀전 오후 6시부터
어제 오전 6시 사이 강릉의 밤 최저기온이 27도였고 삼척의 밤 최저기온도 25.4도였다.
열대야는 전날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기온이 25도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은 때를 말한다. 강릉은 8일째
열대야로 남항진 솔바람다리와 강문 솟대다리 등 바람이 자주 부는 바닷가를 찾아간다.
돗자리를 펴고 잠을 청하는 ‘야외 숙박족’도 늘어나고 있다. 강릉 포남동에 사는 김성민씨(52)는 “요즘 너무
더워 저녁 식사를 한 후 고원지대인 대관령 정상 일대를 찾아가 차박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백두대간의 주요 고갯길과 바닷가 인근 다리 주변에 차를 세우고 잠을 청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폭염 시 국민행동요령’은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를 권했다.
외출할 경우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을 자주 마시고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엔 노약자나 어린이를 남겨둬선
안 되며 서늘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셔야 한다고 했다.
장마가 끝나자 말자 무더위로 인해 해 뜨면 ‘녹초’가 되고 해 지면 ‘뜬눈'으로 보내야 하는데 더위를 이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7말 8초'로 이번주가 여름휴가가 피크가 될 것 같은데 더위를 이겨내자.
지난 18~24일 1주간 확진자 수는 총 27만1663명으로 일주일 평균 3만8809명이다. 6월 마지막 주만 해도
일평균 1만6000명대였던 수는 4주 만에 2배 이상 늘어나면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6월 일상회복 이후 가장 많은 4만7029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번 여름철 재유행
으로 2~3개월 간 유행이 지속되며 하루 5만~6만명 대까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증가추세와 다르게 방역 당국은 당분간 산발적인 유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중증도나 치명률은 감소해 의료현장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다음 달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하향 등 2단계 일상회복 조치가 시행되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시설에만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며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사라진다.
어제 조선중앙TV 등에 따르면 김정은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이 25일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한 후 27일 밤 떠나기 전까지 전 일정을 같이 하면서 초밀착했다.
김정은은 26일 군장비 전시회에서 쇼이구 장관을 직접 안내한데 이어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서도 바로
옆자리에서 환담을 나눴다. 27일은 김정일의 집무실에서 통역만 두고 단독회담을 진행했다.
북한은 러시아 대표단을 위해 두차례 연회를 준비하면서 테이블을 러시아 국기 색상으로 꾸미고 레드와인과
철갑상어을 내놓는 등 극진히 대접했다. 중국보다 러시아에 밀착한 행보를 보인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다급해진 러시아는 북한과 무기거래를 시도하고 있어 북한 입장에서는 중국 이외에
무역다변화 수단이다. 중국은 미중대결구도라서 북한과 밀착하는 것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중국이 2018년 정권수립 70주년(9·9절) 열병식 때,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대표단장으로 파견
했는데, 이번엔 단장으로 부위원장을 보내 대표단의 격을 낮춘 것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312만9천명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인(86만2천명)의 3.6배였다. 방일
한국인은 코로나 전, 2019년 상반기(386만3천명)와 비교하면 81.0%까지 회복한 것이었다.
이에 반해 방한 일본인은 2019년 상반기(165만4천명) 대비 52. 1%에 그쳤다. 일본 방문객 중 한국인은
전체의 29.2 %로 1위이다. 한국 방문객 중 일본인도 1위지만 비중은 19.5%로 더 낮았다.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은 1천71만2천명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443만1천명)의 2.4배였다.
한국인만 일본을 많이 찾는 것이 아니라 다른 외국인들도 한국보다는 일본을 더 찾았다.
고물가 영향에 이마트24의 초특가 전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이마트24에 따르면 최근 3개월(5월1일~
7월27일)간 '1+1', '2 +1'과 같은 덤 증정 행사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74% 증가하였다.
상품별로는 단위가격이 낮고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생필품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1 대용량 세탁세제
(2ℓ 이상)의 매출은 5배, 방충용품 4.9배, 롤 화장지 2.4배, 주방세제 2.2배나 신장하였다.
이마트24는 8월 한 달간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 35종을 엄선해 '사실상 공짜' 또는 '반값' 등에 해당하는
역대급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초특가 마케팅으로 장바구니 부담의 줄이기에 기여한다.
어제 오후 3시 40분에 15회 후배와 천호동에서 만나 고추장찌개와 두부두루치기에 소주 마시다가 후배의 여친
3명이 와서 5명이 같이 한잔하고 2차는 4명이 치킨에 소주 마시고는 헤어졌다.
올해 갑상선 수술한 후배가 술을 마실수 있어 다행이었고 1차때 고교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그냥
지나쳐서 다시 가서 반건조 오징어에 소주했고 후배의 여친중에 한 분이 '아사리 고추'를 줬다.
고추를 잘 안 먹는 나는 오이 고추는 먹는다. 아시리 고추가 생각보다 맛이 있었고 여주인이 옻물을 줘서
마시고 친구가 오는 말복때 옻닭 준비할테니 만나자고 했고 버스로 귀가하니 밤 10시였다.
오늘은 단골 백반집이 내일까지 여름휴가라서 오랜만에 집밥을 먹기 위해 냉동실에 넣어 둔 공기 밥을 꺼내서
자동 해동 중이며 6일 전에 내 놓고 안 먹은 김치찌개와 여친이 준 오이소박이로 먹는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동안 체감 온도가 35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고(서울
낮 기온 34도) 7월의 마지막 날에도 찜통더위 이겨 내시고 한주 시작을 웃으면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