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중순 절친한 세무사가 "사람들은 나이를 먹으면 왜? 변할까"라는 숙제를 내게 줬다. 언듯 떠 오는
인물이 있었는데 자주 회자되는 정치인 두분으로 변질의 '박지원'과 변절의 '김문수'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1942년생)이 노익장을 과시하듯 내년 총선에
고향(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하기 위해 결심하여 정치 9단인 그의 판단이 과연 옳은 건가?
1981년 대통령이던 전두환이 미국을 방문할 때 미국 교포로써 한인회장 박지원이 "한국에는 전두환 대통령과
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며, 12.12와 5.18은 영웅적인 결단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런 박지원이 1983년 무렵에 미국에서 망명 온 김대중을 만나서 얘기를 나눈 후 "내가 그동안 잘못 살았다.
민주주의를 위해 벽돌 하나라도 놓겠다는 심정으로 살겠다"며 충실한 '김대중맨'이 됬다.
그는 북한에 대한 옹호한 발언이 많다. "김정은의 3대 세습은 북한에서는 상식이다."(2010년), "북한이 붕괴
하면 우리도 함께 망한다."(2010년), "북한인권법은 불필요한 법."(2011년)이라고 했다.
그리고 "김정은은 상당한 수업을 받아서 늠름하다."(2013년), "김정은 체제를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2013년)고 했고 국정원장 재직 시 알게 된 직무 사항(일명 'X파일')을 만천하에 거론도 했다.
그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재판중이며 깔끔하고 명쾌한 메시지와 능수능란한
정치적인 감각, 상대방의 약점과 흠결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도 있지만 과연 지금도 그럴까?
김문수(1951년생)는 20년 이상을 노동운동으로 1980년대 노동운동을 대표하는 전설로 대다수가 김문수를
따르거나, 혹은 김문수가 이끌던 조직과 깊게 연계되어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많았다.
당시 김문수는 노동운동계의 김근태로 수많은 노동운동 후배들의 흠모와 존경을 받다가 1992년 이재오와
함께 진보정당 민중당에 참여하여 1992년 14대 총선에서 전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영삼이 이끄는 보수당 입당해 1994년부터 부천시 소사구에서 제15대,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32대, 33대 경기도지사를 연임해 도정 지표도 뛰어나 차기 유력 대선 주자로 꼽혀 왔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2016년 총선에서 대구에서 김부겸, 20 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에게 밀려
낙선했다. 학생운동으로 서울대는 2번 제적, 공장에서는 노동운동중 2번이나 해고됬다.
그는 노동운동 동지인 심상정과 이승배를 중매했다. 2020년 태극기 세력 중심으로 정치권을 통합하자고
주장했다. 지난해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 내야하는 정부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임명됬다.
그는 전광훈의 망언들을 옹호하는 공직자로서의 종교적 중립성 요구 원칙을 위반 행위로 비판을 받고 있다.
박지원의 변질은 '노화현상'이며, 김문수의 변절은 '안정을 택한 보수에서 과유불급'이다.
한국인의 체력은 여자는 22세, 남자는 24세가 최고조로 이후 늙어간다. 일차적 노화(老化)는 나이 들면
불가피한 과정이다. 즉, 성인 중기 이후, 흰머리가 생겨나고, 시각과 청각 등의 감각이 둔화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건강, 성격, 사회경제적 환경 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다. 이차적 노화는 연령과 관계
없이 기능을 적절히 사용하지 않았거나 물질을 지나치게 남용하면서 질병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차적 노화는 사망 직전, 나타나며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기능이 빠른 속도로 쇠퇴하고 상실된다. 이 시기가
되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수면으로 보내며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급격히 저하된다.
노인 폄하 발언의 정치인 시초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총선을 앞둔 2004년 3월 "60대,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 곧 무대에서 퇴장하실 분들이니까 집에서 쉬셔도 되고"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도 같은 해 11월 강연에서 "50대에 접어들게 되면 죽어나가는 뇌세포가 새로 생기는 뇌세포보다
많다. 사람이 멍청해진다"면서 "60세가 넘으면 책임 있는 자리에 있지 말자"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은 2011년 부모님이 투표를 못 하게 여행을 보내드렸다는 트위터 메시지에 "진짜
효자"라고 해 비판 받은 바 있다. 최근 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 발언' 논란이다.
김 위원장이 한 좌담회에서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로 표결해야 하나"와 관련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지독한 노인 폄하 발언" 이라며 "우리 당을 혁신하러, 당을 도와주러 오신 분 맞나"고 했다.
몇년 전, 공학박사로 진보성향 고향친구가 꼰대(늙은이)들은 판단이 흐르기 때문에 투표권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나는 판단하는 능력은 꼰대가 경험이 풍부해서 오히려 올 바르게 한다고 했다.
노인 건망증? 천만에. 특정 유형의 기억력은 나이가 들면서 더 좋아진다. 엑스레이에서 미묘한 차이를 구별해
내거나, 버섯이 숨어있는 곳을 귀신처럼 찾아내는 능력은 젊은이가 따라오기 힘들다.
50살에 친구에게 빌린 운동화로 처음 달리기를 시작한 수녀 마돈나 뷰너(91세)는 1982년부터 350회 이상
철인3종경기를 완주했고 '노인'에 대해 수녀는 “지혜와 은혜”, “숙성된 와인”이라고 했다.
https://youtu.be/QuMQZaDCcfA
이권 카르텔 중 가장 먼저 도마에 오른 것은 LH 등 공공기관 임원들의 전관예우 문제다. 최근 철근 누락이 된
15개 단지 중 13곳의 설계회사가 LH 퇴직자들이 근무 중이거나 고위급 임원을 지냈다.
감사원이 2016년 1월~2021년 3월 LH에서 차장급으로 퇴직한 604명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불공정 계약
실태’를 감사한 결과 LH와의 계약 실적이 있는 회사에 재취업한 사람이 304명에 달했다.
LH 퇴직자 절반(50.3%)이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서 국토교통부는 전관예우, 불법 하도급 문제,
발주·설계·시공·감리 등의 봐주기식 감독과 공사, 건설노조 불법 행위 등을 조사에 착수했다.
코스피가 어제 외국인(1천999억원)과 기관(3천304억원)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장보다 34.49포인트
(1.31%) 오른 2,667.07다. 지수가 2,660대는 지난해 6월 초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반도체, 인터넷, 자동차, 건강관리 업종으로 확산해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고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2원 오른 1,283.8원에 마쳤다.
‘청소년 문화 올림픽’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어제 새만금에서 개막하여 오는 12일까지 여의도
3배의 간척지에 159개국 청소년(만 14~17세)·지도자·운영요원 4만3225명이 참가하였다.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주최하는 지구촌 최대 청소년 야영 축제이자 문화 교류 행사다.
한국에서는 고성 대회 이후 32년 만으로 세계에서 2회 이상 개최한 나라는 한국이 6번 째다.
주제는 ‘Draw your Dream!(네 꿈을 펼쳐라)’. 마스코트는 새만금에서 자라는 아기 호랑이 ‘새버미’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텐트 2만2000동에서 야영하여 부안군과 맞먹는 도시가 더 생긴 셈이 된다
주류 소매업자는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술을 구입 가격 이하로 판매할 수 없다. 최근 국세청은 앞으로 덤핑
판매 등 시장 교란 거래만 아니면 소매점이 공급가보다 싸게 파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
소주 한 병에 1천100원에서 1천500원 정도에 공급받고 있는 마트나 음식점이 마케팅이나 행사 등을 위해
1천 원에도 팔 수 있게 됬다. 대형 마트의 경우 술값 인하관련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어제는 친한 고향 여친이 카스에 지난달에 있는 모친상관련 글을 올려 알게되어 조의금을 보냈고 큰딸이 오는
주말에 대구로 초대했고 장마로 연기된 큰누님 매장행사가 7일(월)로 잡혀 참석한다.
6호 태풍 '카눈'이 동중국해에서 장시간 체류하며 우리나라에 고온다습한 공기를 보내 찜통더위가 오늘도
이어가며 서울 낮 기온 34도고 8월 첫째 주중 수요일은 지루하지 않게 긍정모드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