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두근거리고 행복했던 기억을 소환합니다.
2019년 가을, 딱 2년전 오늘입니다.
거기 물안좋다 할까봐 ㅋㅋㅋ
대장과 어울리게 최대한 영~하고 청순하고 맑은 헤메코로 가장?한 후,
동거주자의 별꼴이야! 하는 시선을 뒤로 한 채 홀로 마포구 무브홀을 향했지요.
바야흐로 대장의 첫번째 팬미팅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무대가 밝아오자 체크무늬 수트를 갖춰입은 대장이 성큼성큼 걸어나와 인사를 꾸벅하고는 피아노 앞으로 가 문라이트를 불렀지요.
무대와 좌석이 멀지않아 대장을 비교적 가까이 볼 수 있었는데 심장은 사정없이 쿵쾅거렸으며...
와 이게 꿈이야 생시야
저 사람은 실체야 환영이야
혼잣소리로 중얼거리는 이상 현상❤까지 경험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개그우먼 누나의 따스하고 명랑하고 재치있고 우호적인 진행에 따라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셨는데요
애교? 애교 !
춤??
허리의 각도가 살짝 구부러진 것 보이시죠? 춤 맞습니다 ㅎㅎ 영상도 있지만 울 대장 부끄러워 하실까봐 생략합니다. 사실 춤 못추겠다고, 시키지 말아달라고 통사정과 체념과 멘붕을 오갔으나 살짝 짓궂은 누나의 권유? 강요?에 못이겨 결국 골반을 ㅎㅎ 흔드시게 된거죠
눈물까지도 ㅠㅠ
그날 가장 숨막혔던 순간은 the blower's daughter ! 얼마나 집중하고 들었던지요 노래가 너무 좋아서 시간이 멈췄으면, 이 순간이 영원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생각까지 했답니다
https://youtu.be/N25YkHBCnLU
지금 돌이켜보니 꿈만 같네요. 2년이 지난 지금 대장은 이렇게나 성장했고, 열렬하게 응원하는 카롱이들 또한 몇 배나 늘었으니 두번째 팬미팅을 열어달라고 강력하게 주장...은 아니고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ㅠ
공연에 지친 대장이실테니 푹 쉬신 다음 한 12월 말쯤 말입니다 공카 회원수 만명 유튭 구독자수 10만명인데요 팬미팅이나 단독콘서트를 개최할 명분이 충분히 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나요? 카롱님들?
사진출처) 모두 SAWOL.D님 인스타
첫댓글 100퍼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는 늦덕 할미라 이제 요이땅이라 대장의 팬미팅 한번 보는게 소원이네요.
2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더 강하고 단단해진 대장의 모습 보고싶어요~~~~
네 더욱 단단해진 대장 꼭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자리는 있긴 할까요? 우리 카롱들끼리 경쟁해야겠네요 ㅎ
돌아갈래야 돌아가볼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의 순간이네요🥺🥺 두번째 팬미팅의 순간은 정말 저도 꼭 함께하고싶어요!!💖💖 대장 푸욱 쉬시고 아~~ 다시 공연할 에너지 난다! 할때 딱 행복하게 팬미팅! 단콘!으로 만나면 넘 좋을거같아요😆❤️🔥
소중한 추억의 순간이예요 가끔씩 사진과 영상들 보면 그 때의 설레임이 새록새록 떠오른답니다^^ 오직 PAN들과의 만남 얼마나 따스하고 행복할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유튭에 가보면 관련 영상들이 있어요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그 때는 환호성도 지를 수 있었는데, PAN들이 대장 닮아 얌전한 편이었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