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4일 기준 현대/기아차 한국공장은 와이어링하네스 이슈가 해결되면서 상용차 생산라인 제외 전면 재가동. 한국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돌발변수만 없다면 3월에 특근을 통해 2월에 발생한 생산차질은 해결 가능
* 중국공장은 수요급감으로 가동이 어려운 상황. 중국자동차 시장의 수요는 2월 2주간동안 -92%YoY를 기록할 정도로 수요가 아예 없으며, 3월까지는 회복 기대난망.
* 1Q20에 완성차는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부합이 가능, 지분법이익은 하향조정 불가피. 부품사의 경우 중국법인이 연결대상으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 불가피. 2Q19에 중국정부의 수요부양책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
WHAT’S THE STORY
현대/기아차 한국공장 전면 재가동: 상용차 생산라인과 외부 아웃소싱 라인을 제외하고는 전면 재가동.
▶ 와이어링하네스 수급이슈 해결: 와이어링하네스는 전기배선을 의미. 차량당 10~12개 장착. 중국의 40개 공장에서 조달 중인데 39개가 정상가동. 협력사 출근율은 89%.
▶ 일부 라인 제외 전면 재가동: 현대차 전주 상용차공장, 기아차 봉고 생산라인, 동희오토 위탁생산라인(모닝, 레이생산)을 제외하고는 전면 재가동.
▶ 지난 2주간 생산 차질은 각 사 2만대 수준: 공장 별로 5,6일부터~21일까지 최대 12일간 가동 중단. 인기차종은 생산차질을 최소화하여 오히려 재고조정에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판단.
▶ 돌발이슈가 없다면 3월에 생산차질 만회가능: 한국공장의 하루 평균 생산대수는 현대차 5,800대/ 기아차 5,200대 수준. 주말 특근으로 2월에 발생한 생산차질 만회가능. 한편, 현대차는 특정모델(그랜저, 팰리세이드)에 관한 판매 의존도가 높아 내수판매 만회에 기아차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
▶ 제네시스 G80출시 지연이슈: 제네시스 차종은 전장부품 비중이 높아 와이어링하네스 장착 개수도 많아짐. 상대적으로 생산중단기간이 길어졌고, GV80 생산에 집중하면서 G80출시는 일부 지연
▶ 기아차 쏘렌토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중단이슈: 배기량 1000~1600cc미만 가솔린 하이브리드차의 연비기준은 15.8km/ℓ. 쏘렌토하이브리드 배기량은 1598cc 및 연비는 15.3km/ℓ. 하이브리드 세제혜택인 취득세, 개별소비세 등을 못 받으면서, 가격이 최초 제시가격(3520만원~4100만원) 대비 233만원 상승. 사전계약 첫날 18941대 중 하이브리드는 12,200대로 첫날 계약고객에게 차액에 대한 보상 시 280억원 비용 발생 가능.
▶ 완성차, 환율효과까지 감안할 때 컨센서스 부합 예상: 1Q20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현대차 1조 1,160억원, 기아차 5,180억원. 한국공장의 생산차질은 만회가 가능하고, 중국의 지분법실적 악화는 불가피. 다만, 중국은 2019년에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고정비가 감소한 상황으로, 한국공장 환율효과로 상쇄 가능 예상. 2017년 사드 이슈 발생시 최악의 지분법실적은 현대차 2Q17에 -1,930억원, 기아차 2Q17에 -910억원. 1Q19에 원/달러 평균환율은 1,120원, 20년 2월YTD 평균환율은 1,191원.
부품사, 1Q20실적 하향조정 불가피: 부품사는 중국법인이 연결대상으로 수요급감 영향 불가피
▶ 중국자동차 수요는 최악의 상황: 2월 들어 16일까지 중국자동차 수요는 4,909대로 -92%YoY기록. 중국 14개성이 이동제한 조치 상태로 소비심리 극도로 위축. 3월까지는 수요회복 기대 난망
▶ 2Q20에 중국정부의 수요부양책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 LMC, Automotive News 등 수요전망기관은 2020년 중국수요를 전년과 동일 수준에서 -5~-6%YoY로 전환. 3년 연속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수요부양책이 필요해짐. 광둥성 포산 시에서 보조금 정책(신차구입 2천위안, 중고차 교체 시 3천위안)을 발표하였으나 아직 확산되고 있지 않음.
▶ 부품사도 구조조정을 하였으나: 부품사도 2019년에 인력 구조조정, 공장라인 폐쇄 및 통합 등 구조조정을 하였으나 매출처 다변화 추진으로 완성차 대비 생산Capa가 더 있음. 중국 수요전체가 급감하면서 완성차보다 타격이 더 클 수 밖에 없는 상황. 모비스의 경우 A/S사업부의 환율효과로 일부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에서 분기 최악의 실적은 4Q17에 -1,800억원
삼성 임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