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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길선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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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길선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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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길선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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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길선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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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길선등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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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길선등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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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님첫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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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님 인수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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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인수봉 크로니길
글쓴이: 메사니 날짜:2004/02/28 00:56
.. 하루재 고개마루엔 매서운 바람이 몰아쳐도 방금 세수하고 나선 아리따운 처녀의 얼굴인양 뽀시시한 인수봉의 자태에 셀레는 가슴 진정하고 대슬랩 지나 크로니길 출발점에 도착했습니다
마루돌님, 수원 최사장님 내외분, 초록커피님, 나.. 대장님께서 인수 전세내 놓으셨는지 적벽용사들 외에는 아무도 없고 대장님 벌써 1,2피치 한 번에 끊으시고 마루돌님 등반하시고 자일 내려서 두명씩 인수와의 올해 첫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고도를 높일수록 바람은 더욱 차가웠지만 하늘은 너무나 파랗고 간간이 정상위로 지나가는 흰구름은 첫등반을 축복이라도 하는듯... 팬듈럼 다음, 6피치인가 크로니길의 백미라는 크랙에선 손발 재밍이 맘데로 되지 않아서 잠시 버벅대기도 했네요 ㅠㅠ 언제나 선등 중에도 콧노래 흥얼거리면서 너무도 자유로운 송대장님처럼 바위에서 쫄지않을 날 있으려나... 마지막 두 피치 크랙길은 그늘이 져서 슬랩으로 직상하여 도착한 정상은 몸을 날릴듯한 바람이 불어와도 기분만은 넘 상쾌했답니다 세 번째 인수봉에서 드뎌 정상에 선 기분이란... 울 대장님께선 제가 온 날마다 정상엔 않가시고 빌라길이나 하늘길인가 등 어려운데만 델구 가시고 정상 구경은 한 번도 않시켜 주셨거든요 ㅋ 암튼... 전날에 그렇게 심하던 황사도 깨끗이 물러가고 맑은 하늘은 저멀리 용문산까지도 깨끗한 모습으로 보여주었고 또,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거대도시 서울은 왜그렇게 작게 보이는지요 저 아래 시가지에서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이 이기분을 어찌 알겠나요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려 하강을 마치고 출발점에 되돌아 와서 차갑게 식어버린 김밥을 먹어도 전날 야근으로 모자란 잠을 버스안에서 토끼잠으로 때워도 전 행복했습니다 생각만해도 가슴 뛰는 첫사랑처럼 사모하는 인수와의 하루동안의 만남과 너무나 좋으신 분들과 함께 했기에... 글구...최사장님 사모님!! 김치부침개랑 김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두 분 모습 넘 보기 좋았구요 마루돌 행님(감히 행님이라 불러 드려도 받아 주시길..)!! 영원한 산에서의 현역이기를 꿈꾸는 저의 사표와도 같은 분이십니다 열정과 넉넉하신 마음.. 초록커피님~~~ 남자 못지않은 담력과 바위사랑으로 머지않아 인수에서 선등하는 모습 눈에 선합니다 송 대장님!! 누구보다 찬바람 많이 맞으시고 고생하셨습니다 대장님 있기에 적벽은 위대합니다 ^^
ps; 언젠가 월간'산'지에서 읽은 글이 생각납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부딪쳐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거라고 그랬습니다 전 이제 3월 2일이면 고향으로 내려 가지만 적벽님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간직하고 갑니다 앞으로도 자주는 못오겠지만 너무 그리워 못견디면 가끔씩이라도 인수 찾아 오겠습니다
꼬리말 쓰기
마루돌 적벽 인수첫등반의 모습이 생생하게 들리는군요... 일일 생활권에 있는데 언제든 오곺으면 달려 오시길....좋은 아우님 한분 또얻었으니 맴이 정말 기쁩니다....산에서 자주 뵐수 있기를 기원하며!!! 설악 적벽으로 출발합니다. [2004/02/28]
초록커피 메사니님 덕분에...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고향으로 가신다구요...고향이 설마 저 중국은 아니겠지요..??? 인수에 가끔 오시리라 믿습니다. [2004/02/28]
메사니 그럼요! 보고싶은 적벽님들과 사모하는 인수, 선인 찾아 와야지요 다시 뵐 때까지 건강들 하시구요~~^*^ [2004/02/28]
산지기 인수와 사랑에 빠지면 그 누구라도 열병을 피해 갈수없슴다.산에서 자주 뵐수있길.... [2004/02/28]
쌈지. 정말 부럽습니다. 나도 다음주엔 인수를 꼭 가야쥐~. [2004/02/28]
♥o퍼기o♥ 으아~~~ 멀리 가신다구요~ 인수에서 또... 환하게 웃는 모습 뵐수 있는거죠? ㅠㅠㅠㅠ [2004/02/28]
카프카 인수, 선인에서 뵙지요~ [2004/03/01] |
첫댓글 와~ 오래전 사진...참 반갑네요...예전 생각으로 참 즐겁습니다...고맙습니다~ 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