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가볼만한 곳
‘운정호수공원’
운정 신도시의 랜드마크
인공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 자연친화적 생태공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10월 하순의 화려한 산책로
운정호수공원은 파주시 와동동 일대 운정신도시 중앙에 있는 공원이다.
일산 호수공원처럼 운정 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는 곳이다.
처음에는 ‘가온호수공원’ 등으로 불리다가 지역 주민들의 요구로 ‘운정호수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운정호수공원은 신도시 개발 이전에 있던 작은 규모의 저수지와 신도시 동쪽의 경의선 철로를 따라 흐르는 소리천 등을
연계 개발하여 공원 시설로 조성했다.
전체 부지 22만평으로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의 70% 정도의 규모이고 호수 면적은 20만㎡다.
인공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야산과 저수지, 경사로를 존치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됐다.
일산호수공원은 팔당댐에서 수도관을 통하여 물을 인공적으로 끌어다가 공원의 물을 충당하고 있는데,
운정호수공원은 자연수로(自然水路)를 이용한 호수여서 수로 자체가 호수공원이다.
운정신도시의 다른 공원들과 육교 등을 통해 모두 연결되어 신도시에 조성된 공원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시 곳곳을 흐르는 인공 실개천을 포함한 물순환시스템의 핵심 역할도 맡는다.
평상시에는 친수 도시공원으로 이용되며, 장마철에는 홍수를 조절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평상시 수심 최대 1.5m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공원 전체가 주변 아파트 대지보다 20m 이상 낮다.
호수 중앙에는 황조롱이 조형물과 함께 설치된 분수대가 있었지만 철거하고 새롭게 음악분수대를 설치하여
2022년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텃새다.
운정신도시가 조성되기 전 야당동 일원에 서식하던 것을 알리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에는 수변 산책로를 따라 와동저류지, 스카이브릿지, 에코토리움, 테라스가든, 아쿠아프라자, 충열의 집 등이 있다.
각종 편의시설과 이벤트 시설은 물론, 푸른 잔디와 놀이 공간이 있는 미래 광장, 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 꿈꾸는 동산,
철마다 색색의 꽃이 피고 대형 바람개비가 설치된 바람개비 언덕, 그리고 50m 높이까지 물을 뿜어내는 하늘 분수 등이
설치되어있다.
<운정호수공원내 주요 시설물>
음악 분수대
2022년 8월부터 물줄기 최대 높이 50m 규모의 음악분수대를 설치하고 동절기를 제외하고 운영하고 있다.
스카이 부릿지(Sky Bridge)
공원을 가로질러 횡단하는 고가 다리로 100m를 훨씬 넘게 길다. 도중에 아취형의 조형물이 두 개가 있다.
이를 통하여 호수를 가로 건너면서 아름다운 운정호수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다리다.
일산호수공원이 평면이라면 운정호수공원은 입체적으로 볼거리가 많다.
에코토리움
스카이 브릿지를 건너다보면 은빛의 커다란 파이프 같은 건물이 나타나는데 이 건물은 전시와 학습공간인 ‘에코토리움’이다.
이곳에서 보는 호수 경관도 장관이다. ‘에코토리움’은 환경과 공간이라는 의미의 합성어다.
이곳에서 보는 호수공원 경관도 장관이다. 이 건물은 150㎡의 규모로 공원 전경을 조망하고 생태 관련 전시관 등으로 대관하고 있다.
아쿠아 프라자
워터 스크린(Water Screen)이 설치되어 있는 야외 공연장이다.
1천석 규모의 관람객 공간과 분수로 장식된 연출을 위한 둥근 공연장이다.
알록달록 호수공원을 알리는 현판과 더불어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우듬지 탐방로가 있는 아담한 야산
호수공원 안에는 크지는 않지만 아담한 야산도 있다.
산속으로 들어가면 숲속 초화원과 다양한 숲속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숲길을 걸어보는 덤도 얻을 수 있다.
숲속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우듬지 탐방로’. ‘우듬지’는 나무의 맨 꼭대기 줄기를 가리키는 말로, 조류나 곤충의 시각에서 좀 더 입체적으로 숲을 관찰하기 위해 설치한 시설이다. 그래서 나무 아래가 아닌 나무의 위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게 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나무 위쪽을 눈높이로 바라보며 걸어볼 수 있는 색다르고 멋진 탐방로다.
우듬지 탐방로를 지나 커다란 호수를 마주하게 되면 스카이 브릿지가 나타난다.
스카이 브릿지는 호수공원을 횡단하는 고가 다리다. 스카이 브릿지 위에서 바라보는 호수공원의 풍경 또한 일품이다.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다 보면 곳곳에서 싱그러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크고 작은 나무가 가득하고 산책로 또한 잘 구성되어있어 어느 곳을 걸어도 마음 편히 돌아볼 수 있다.
계절마다 산책로 주변에 핀 다양한 꽃과 식물을 보는 건 덤이다.
10월 끝무렵에 찾은 운정호수공원은 본격적으로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매년 11월에는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운정호수공원 방문 안내
*위치 : 경기 파주시 경의로 1151
*전철 경의중앙선 야당역 2번 출구에서 500m 거리
*방문일 : 2023년 10월25일(수)
첫댓글 운정 호수공원은 본인이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이 있습니다.
평소에도 자주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워낙 많이 알려진 곳이라 이제서야 소개합니다.
요즘 보통 인공호수 맨들드만
잘했네요.
가능하면 자연친화적인 호수가좋지요.
운정호수공원은 인공호수라기보다는 자연친화적인 호수에 가깝답니다. ㅎ
운정호수와 주변의 경관이 참으로 수려하네요.
수도권 식구들은 쉽게 갈 수 있어서 좋겠어요. ^^
자연친화적인 인공호수라 경관도 자연스럽지요.
지방에도 좋은 곳 많을 텐데... ㅎ
구경잘하고감니다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