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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와 명예(富貴名譽)
富貴名譽(부귀명예)-부귀와 명예가
自道德來者(자도덕래자)-도덕에서 온 것이라면
如山林中花(여산림중화)-숲 속의 꽃과 같아
自是舒徐繁衍(자시서서번연)-저절로 서서히 무성하게 자라고.
自功業來者(자공업래자)-공적에서 온 것이라면
如盆檻中花여분함중화)-화분이나 화단의 꽃처럼
便有遷徙廢興(변유천사폐흥)-옮겨지고 피고 시든다.
若以權力得者(약이권력득자)-만약 권력에서 온 것이라면
如甁鉢中花(여병발중화)-꽃병속의 꽃처럼
其根不植(기근불식)-뿌리가 없어니
其萎可立而待矣(기위가립이대의)-그것은 서서히 시들어 가는 것이다.
예호(藝虎)
대통령 친인척의 호가호위(狐假虎威)
도덕적 바탕에서 얻어 낸 사회적 지위라야 오래 갈 수 있고.
도덕에 바탕을 둔 노력을 통하여 얻어 낸 재물이라야 잘 보존할 수 있다.
부정으로 얻은 횡재는 큰 재앙을 의미하며 멸망을 동반한다.
위선(僞善)의 명예(名譽)는 시간이 지나면 세상에 폭로되어 순식
간에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
중국의 전한(前漢) 시대에 유향(劉向)이 편찬한 정치, 군사, 외교 등 책략의
자료를 모은 전국책(戰國策)중 초책(楚策) 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전국(戰國) 시대 중국의 남쪽 초(楚)나라에 소해휼(昭奚恤)이라는 재상(宰相)이 있었다.
북방의 나라들은 이 소해휼을 몹시 두려워하고 있었다.
이유는 초나라의 실권을 그가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초나라 선왕(宣王)은 북방의 나라들이 왜 소해휼을 두려워하는지 이상하게 여겼다. 어느 날 강을(江乙)이라는 신하(臣下)에게 물어보자
강을이 예(例)를 들어 설명을 하였다.
『전하,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백수(百獸)의 왕인 호랑이가 여우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그러자 잡아먹히게 된 여우가 말했습니다.
나를 잡아 먹기 전에 잠깐 기다리게.
이번에 나는 천제(天帝)로부터 백수(百獸)의 왕에 임명되었네.
만일 나를 잡아먹으면 천제(天帝)의 명령(命令)을 어긴 것이 되어 천벌을 받을 것이야.
내 말이 거짓말이라 생각하거든 나를 따라와 봐.
나를 보면 어떤 놈이라도 두려워서 달아날 테니.
여우의 말을 듣고 호랑이는 그 뒤를 따라갔습니다.
과연 만나는 짐승마다 여우를 보자 모두 달아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짐승들은 여우 뒤에 있는 호랑이를 보고 달아난 것이지만,
호랑이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북방의 여러 나라들이 소해휼을 두려워하는 것은
실은 소해휼의 배후에 있는 초(楚)나라의 군사력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호가호위(狐假虎威)는 여우가 호랑이의 힘을 빌러 위세를 부린다는 뜻이다.
아래 신문보도의 기사가 아니라도 우리국민은 모두 알고 있다.
대통령의 아들이나 친인척들이 대통령의 권력을 등에 업고 온갖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
이제 국민들도 만성이 되어서 으레히 “그럴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말 창피한 일이다.
수신제가(修身齊家)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말을 역으로 설명하면 자기주변의 친인척을 다스리지 못하면서 어떻게 진정으로 나라를 다스릴 수 있겠는가 라는 뜻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독재자라는 말은 들어도 아들이나 친인척이 대통령의 권력을 호가호위(狐假虎威) 삼아 부정을 저지른 일은 없었다.
왜 다른 대통령들은 박정희 대통령처럼 하지 못하는가!
요즘에는 TV나 신문을 못보겠다.
온통 부정부패의 기사뿐이니 정신건강까지도 나빠진다.
하늘이 낸다는 대통령의 명예를 가족이나 친인척들이 소중히 생각하여 자손만대 가문의 영광으로 보존해야 될 것인데
그 명예(名譽)를 돈으로 더럽히다니
정말 슬픈 일이다.
그놈의 재물 때문에 검찰 조사가 “쪽 팔린다”고 대통령 자신도 자살을 하였다.
돈이 대통령의 명예보다 더 소중하단 말인가 !
그리고 5년이 지나면 새로운 정권이 지난정권의 부정을 파헤치는 것은 상식으로 되어 있는데 마치 평생 빽줄이나 잡은 것 같이 착각을 하고 있으니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열흘 피는 꽃이 없고
권불십년(權不十年)-십년 권세가 없다
는 말도 모르는가 !
☺농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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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등잔 밑, 안봤나 못봤나 눈치봤나
조선일보
권대열 기자
이메일dykwon@chosun.com
입력 : 2011.12.17
[제일저축銀 수사 9개월… 손위동서가 3년간 고문, 청와대가 "몰랐다"니]
대통령 친인척 관리에 구멍, 민정수석실이 스스로 인정
"이 정권은 도덕적으로 완벽" 李대통령 직접 말해왔는데…
與인사 "사돈 쪽으로 가면 청와대도 눈치볼 수밖에"
청와대는 16일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둘째 언니 남편 황태섭(74)씨가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3년간 고문료 수억원을 받은 데 대해 "모르고 있었다"며 "아주 최근에야 파악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처가 쪽 인척 관리에 사실상 구멍이 뚫려 있었다고 자인(自認)한 셈이다. 이 기간 친인척 관리 책임을 지고 있던 민정수석은 권재진 현 법무장관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황씨는 과거에 사업을 한 경력도 있어서 요주의 사찰 대상이었다"며 "수시로 친·인척 관리팀에서 직접 찾아가서 만나고 근황을 관리했지만 아무 눈치도 채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나 황씨는 제일저축은행에 사무실까지 두고 있었고, 검찰에서 저축은행 수사에 정식 착수한 것이 지난 3월이었다. 지난 10월엔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이 구속됐는데도 "최근까지 모르고 있었다"는 청와대 설명은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7명이 1200명 관리
청와대는 지난 12일 조직 개편을 통해 "친·인척 관리팀을 대폭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민정수석실 산하 민정1비서관 밑에 비공식으로 1개 팀을 운영하던 것을, 민정수석실-민정1비서관 밑에 '감찰1팀'이라는 직제를 신설해 친·인척 관리를 담당하게 한 것이다. 그러나 별도 팀만 설치했을 뿐 친·인척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은 경찰과 국정원 등에서 파견된 직원을 포함해 7명 그대로다. 민정수석실 차원에서 감찰1팀 업무를 측면 지원하는 금감원, 국세청 직원을 다 합해도 10명 정도다. 반면 이들이 관리하는 친·인척은 "대통령의 8촌 이내 친족과 외가 쪽의 6촌 이내, 김윤옥 여사 쪽 6촌 이내로 모두 1200여명"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 오빠 김재홍씨가 지난 14일 밤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되고 있다. 김씨는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4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준헌 객원기자 heon@chosun.com 민정수석실은 대통령 친·인척이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벌일 때는 사무실 출입구에 CCTV 카메라도 설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저축은행 사건이 터지고 나서 10개월 가까이 황씨가 제일저축은행에서 고문으로 매달 1000만원씩 받아온 것을 눈치도 채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친·인척 관리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친·인척의 진술과 가끔 하는 동향 감시에 의존하는 정도인데, 황씨나 제일저축은행 구명 로비 혐의를 받는 처사촌 김재홍(구속)씨 모두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고 해왔다"면서 "황씨는 일부러 집 주차장에 차를 두고 다니면서 외출할 때도 등산복 차림으로 다니는 등 일부러 관리팀을 속인 정황이 있다. 나이도 70이 넘은 분들이어서 적극적으로 뒤를 캐지는 않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말 "이번 정권은 돈 안 받는 선거를 통해 탄생한 점을 생각해야 한다"며 "이번 정권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인 만큼 조그마한 흑점도 남기면 안 된다"고 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동서가 저축은행을 그만둔 것도 그 무렵이어서 청와대가 그때쯤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여사·사돈 쪽은 눈치 볼 수밖에"
이 대통령은 작년 10월에도 "우리 정부는 대통령 친·인척이 비리를 저지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했고, 2009년에는 광복절 경축사에서 "친·인척 비리 상시 감시 체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하는 등 줄곧 '친·인척 비리 척결'을 주문해왔다. 그러나 정작 시스템은 전혀 갖추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여권 고위직을 지냈던 한 인사는 "대통령의 형이나 동생, 아들딸 정도는 밀착 관리가 되지만 '대통령 부인의 사촌'이나 '사돈' 쪽으로 가면 민정수석실에서 조사를 강하게 하는 것이 한계가 있다"며 "처가나 사돈은 사생활 보호 문제도 있어 관리팀이 특히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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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마다 수갑 차는 '아들·형·친척'
조백건 기자
이메일loogun@chosun.com
입력 : 2011.12.17
[정권마다 반복되는 비리] YS 차남 현철 30억 수뢰
DJ 세 아들 모두 법정에 盧전대통령은 친형 구속… "제왕적 대통령제의 부작용"
역대 정권에서도 대통령 친·인척 비리는 끊이지 않고 되풀이돼 왔다.
전두환 정권에선 대통령의 큰형 기환씨가 노량진수산시장 운영권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로 구속됐다. 동생인 경환씨도 새마을운동본부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공금 7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후임 정부 출범 직후 기소됐다. 사촌형 순환씨, 사촌 동생 우환씨, 처남인 이창석씨도 뇌물 수수, 탈세, 횡령 등으로 모두 구속됐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처사촌 박철언씨도 슬롯머신 업자로부터 금품 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친·인척 정치 금지' 원칙을 천명했다. 당선된 직후 친·인척 수십명을 불러 모아 "돈 싸들고 접근하는 X파리들을 조심하라. 단돈 100원만 받아도 구속시킬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두양그룹 회장 등으로부터 이권 청탁과 함께 금품 30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 아들이 구속되기는 이때가 처음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선 당시 '대통령 친·인척 부당행위 금지법'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친가는 8촌까지, 외가는 4촌까지 관리했다. 그러나 정작 김 전 대통령의 세 아들이 각종 게이트에 연루돼 모두 법정에 섰다. 장남 홍일씨는 이용호·진승현 게이트에 연루돼 불구속 기소됐고, 차남 홍업씨는 이권 청탁을 대가로 25억원을 받아 구속됐다. 삼남 홍걸씨도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정수석실 산하에 대통령 친·인척을 감시하는 특별 감찰반까지 설치했지만, 친형 건평씨는 세종증권 인수 청탁을 대가로 30억원을 받은 혐의로 2009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3억원을 선고받았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600만달러를 청와대 관저에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노 전 대통령이 직접 검찰 조사를 받고 뒤이어 2009년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내영 고려대 교수는 "제왕적 대통령제 특성 때문에 친·인척이 권력으로 통하는 로비 창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윤성이 경희대 교수는 "대통령이 얼마나 의지를 갖고 친·인척 비리를 감시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고,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친인척 비리에 관해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뿐만 아니라 검찰·경찰도 대통령에게 직보할 수 있도록 '경쟁 체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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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처가쪽에서 줄줄이 돈… 돈… 돈…
조선일보
최현묵 기자
이메일seanch@chosun.com
입력 : 2011.12.17
2008년 金여사 사촌언니가, 올해는 처사촌·손위동서가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이 연루된 비리는 임기 첫해인 2008년 김윤옥 여사의 사촌 언니 김옥희씨가 구속되면서 처음 발생했다.
김씨는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30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고, 이듬해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추징금 31억8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 2008년 8월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 언니 김옥희씨가 국회의원 공천을 명목으로 3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고 있다. /채승우 기자 rainman@chosun.com 김씨 사건 후 잠잠하던 대통령 친·인척비리는 임기 4년차인 올해 들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의 처사촌이자 김 여사의 사촌 오빠인 김재홍 KT&G 복지재단 이사장이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구속 기소)으로부터 구명 로비 청탁과 함께 4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 기소됐다. 16일엔 이 대통령의 손위 동서이자 김 여사의 둘째 언니 남편인 황태섭씨가 2008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제일저축은행 고문으로 재임하며, 매달 1000여만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황씨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후원회 사무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은 보좌관이 지난 10일 구속되자 사과하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씨는 SLS 이국철(구속 기소) 회장의 로비스트인 대영로직스 문환철 대표로부터 현금 5억원과 미화 9만달러 등 약 6억원을, 제일저축은행 유 회장으로부터 1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실 비서진 4명이 돈세탁에 연루됐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