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말 420여명 이전 울산시 중구 우정동 일원에 조성 중인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10개) 가운데 부지 규모가 가장 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해 공공기관 울산이전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과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는 26일 오후 2시 울산혁신도시사업단 상황실에서 청사 신축부지 6만9026㎡, 총 626억원에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노동부 산하기관 중 최초이며, 울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 3번째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에 따라 오는 2012년 12월까지 혁신도시로의 이전을 위해 신사옥 건립에 따른 설계 등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서 차질 없이 이전을 완료키로 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울산혁신도시 내에 연면적 4만1406㎡ 규모로 건립되며 본부 및 산하기관인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산업안전보건교육원 등 총 3개 기관이 입주한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2년 12월까지 420여명의 본부 임·직원들이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신사옥은 산업재해예방의 중심·전문기관으로서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고 국내·외 산업안전교류의 중추 허브 기능에 적합하도록 경제성과 친환경 요소, 에너지 효율성을 두루 갖출 예정이다.
현재 울산혁신도시 10개 이전공공기관 중 근로복지공단과 운전면허시험관리단 2개 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8개 기관은 이전 승인을 받은 상태다. 김락현기자 r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