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니 팬츠와 배기 팬츠의 진검승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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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TYLE 올 시즌 런웨이의 큰 트렌드 중 하나인 1940년대풍 팬츠 수트를 기억하자. 루스한 실루엣의 모직 팬츠는 올 가을 패션계를 뜨겁게 달굴 차세대 스타라고 할 수 있다. 전형적인 수트 스타일로 베스트와 재킷과 함께 매치하거나 베이식한 캐시미어 터틀넥 니트, 밍크 소재의 블루종, 또는 복고적인 7부 소매 재킷과 함께 스타일링해 여성스러운 터치를 더하기도 한다. 아빠의 ''양복 바지''를 훔쳐 입은 듯 넉넉한 사이즈가 멋스럽지만 자칫 부해보일 것이 걱정이라면 힙부분은 슬림하고 허벅지부터 풍성한 디자인의 배기 팬츠를 선택하는 센스를 발휘해도 좋을 듯.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와 스모키 아이를 더해 70년대 무드를 재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2 STYLE 소호의 뉴요커부터 강남역의 여고생까지 모두 스키니 팬츠를 입는다. 동대문 시장과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가장 흔한 아이템이 되어버린 스키니 팬츠. 하이 웨이스트로 변신을 꾀하고 있지만 과연 동양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어쨌든 여전히 2007년의 히트 아이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슈퍼 슬림 팬츠를 좀 더 트렌디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데님에서 벗어나 새틴과 모직 등 고급스러운 소재를 고르도록 하자.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웨이스트 라인. 아찔한 로 라이즈 팬츠에 작별을 고하고 복부를 충분히 덮어주는 길이의 하이 웨이스트 팬츠로 선택해야 한다. 캐주얼한 스트리트 룩 보다는 좀 더 포멀하고 엣지있는 스타일이 세련되어 보이니 티셔츠나 튜닉보다는 실크 블라우스, 캐시미어 니트와 매치할 것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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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UL SMITH 2. MICHAIL KORS 3. SPORTMAX 4. 넉넉한 배기 팬츠를 즐겨 입은 것으로 유명한 30~50년대 할리우드 스타 캐서린 헵번. | |
XXLarge WAIST LINE 높지도 낮지도 않은 본래의 허리 라인을 찾았다. 만약 사이즈가 38을 넘는다면 살짝 내려 입는 것이 날씬해 보인다.
LENGTH 신발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길다. 바지단을 귀엽게 접어 올리는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한다. 걸어 다니는 곳마다 먼지를 쓸고 다니게 펄럭이는 바지단이 배기 팬츠의 매력이다.
MATCH ITEMS 배기 팬츠 스타일링은 바지의 넉넉한 폭과 잘록한 허리의 드라마틱한 대비를 드러내는 것이 관건이다. 매니시한 셔츠와 베스트, 테일러드 재킷과 함께 매치했다면 절반의 성공은 이룬 셈이다. 하지만 전형적인 스타일을 답습하기 보다는 어깨가 둥근 실크 블라우스나 짧은 퍼 재킷으로 여성스러움을 가미해 보는 것도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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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HILOS SOPHY 2. 슈퍼슬림 팬츠를 80년대 풍으로 멋지게 해석한 메리 제이 블라이즈. 3. 글램한 스타일로 하이 웨이스트 슬림 팬츠를 소화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4. 80년대 미국의 로커인 수지 콰트로는 슬림한 가죽 팬츠를 즐겨 입었다. | |
Super slim WAIST LINE 복부를 모두 감싸는 정도의 하이 웨이스트 라인. ''똥배''를 거침없이 드러내는 하이 웨이스트 라인을 대비해 당장이라도 복근 운동을 시작해야 할 듯.
LENGTH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짧은 기장. 발등을 반쯤 덮는 기장보다 길면 촌스럽다.
MATCH ITEMS 기존에 매치하던 티셔츠나 러블리한 튜닉 보다는 베이식한 블라우스, 슬림한 터틀넥 니트, 복고적인 7부 소매 재킷과 매치할 것을 권한다. 슬림한 상의를 바지 속으로 넣어 입어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되 어깨를 살짝 강조하는 것으로 고를 것. 하이 웨이스트 팬츠 위로 얇은 벨트를 해주는 것도 세련된 스타일링 방법이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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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0년대 딘나 리텔의 컬렉션에 등장한 배기 팬츠 룩. 2. J MENDEL 3. OSCAR DE LA RENTA 4. MARTIN GRANT | |
XXLarge FOR WHO? 팬츠 자체의 실루엣이 넉넉하기 때문에 군살을 커버하기 좋다고 생각한다면 오산. 오히려 1.5배쯤 부해보이게 만들 수 있는 것이 XXL 사이즈 배기 팬츠의 헛점이다. 상의를 슬림하게 연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통통한 사람보다는 가슴이 납작하고 깡마른 체형에 더욱 잘 어울린다.
DON''T! 70년대 히피처럼 보이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치렁치렁 늘어뜨린 액세서리나 튜닉은 no! 올 시즌에는 70년대 무드조차 정갈한 느낌을 주어야 한다.
KEY POINT 넉넉한 사이즈의 배기 팬츠는 자연스러운 멋이 최고다. 그러니 지나치게 꾸미지 말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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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IESEL 2. 80년대 팝 아이콘, 멜&킴. 3. 백만 달러짜리 힙라인을 드러낸 제니퍼 로페즈. | |
Super slim FOR WHO? 하이 웨이스트 슬림 팬츠 앞에서는 누구도 자신할 수 없다. 깡마른 이들 조차도 새우 등처럼 볼록한 살을 만들 수 있는 스타일이기 때문. 반대로 통통한 사람이라면 오히려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강조할 수 있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DON''T! 러플 장식이 있는 베이비돌 스타일 미니 드레스는 금물! 소녀 같은 분위기만은 절대 피하자. 어린 아이 같은 싸구려 플라스틱 액세서리도 불필요하다.
KEY POINT 지금까지의 스키니 팬츠 스타일링을 모두 잊자. 좀 더 어른스럽고 시크해야 한다. (중략)
*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8월 호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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