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야기입니다. 식사중이신 분 쏘리~~ 부끄러워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한 이야기입니다. 엊그제 남편이 여의도로 건강검진을 하러간다며 새벽3시에 대장내시경 2차 약을 먹었드랬죠. 새벽 6시 출발~~아!!!! 말끔하게 장을 비우고 가면 좋았으련만!!!! 운전하는 도중 참을수 없는 급똥이 마려워 갓길에 차를 정차하려는데 이미 정신줄을 놔버린 상태라 막 오른쪽 벽을 갈면서 들이받았다네요. 뭔짓을 했는지 타이어 앞뒤도 터지고 차는 뽀사지고 에휴 다행히 다친사람 없고 남편차만 망가졌는데 왜이리 짜증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양심은 있는지 남편이 일반카센타에서 수리하려고 했는데 부품없다고 거절당했다고 해요. BMW 센타에 들어갔는데 아무리 자차처리한다고 해도 보험료 할증될 생각을 하니 울화가 치밀어요.
첫댓글 어머어머 저는 조금 이해 돼요. 가는 길에 실수할까봐 아빠한테 태워달라고 했어요. 검진은 잘 하셨대요? (전 다 안 비워져서 실패🤣)
헉..저 너무너무 이해해요. 출근길 그럴뻔한 상황이 몇번 있어서.ㅠ ..근데....옷이랑 시트는..괜찮으셨나 몰라요..ㅠ..
이해해드리고 싶습니다 급하면 저렇게 될수 있어요
세시에 먹고 여섯 시 출발이면 너무 당연한 일이에요.
남편분 얼마나 당황했을지 이해가요.
원래 대장내시경하러갈때 택시 타셨으면 좋았을껄요 ㅠ 어쩌피 수면마취깨도 자차 운전하지 말라고 안내하시더라구요
아...얼마나 급하신 상황이셨을지.
저도 대장내시경하러 갈 때 매 번 걱정하는걸요. 충분히 이해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