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인종 박물관인 미국을 난생 처음 배낭여행을 한 한 달 내내 엄청 고생을 했다. 로스엔젤레스,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그랜드캐년, 솔트레이크시티, 포틀랜드,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등 미국 서부 도시를 여행했는데 말로만 듣던 세계 최강국 미국은 도시마다 거지와 노숙자 천지에 거리는 지린내와 쓰레기로 넘쳐나고 하여간 엄청 실망했어. 장거리 버스인 그레이하운드 패스를 사서 서부 일대를 혼자 돌아다녔는데 버스터미널 근처는 그야말로 치안이 열악한 우범지대여서 늘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어.
있는 인간들은 항상 자가용을 이용하니 대중교통 이용하는 서민들은 대부분 눈빛이 무섭고 이상해서 LA의 코리아타운에 가서 맛대가리라고는 더럽게 없는 된장찌개에 김치 먹으며 그 연유를 물어보니 그놈의 마약 때문이라더군.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서민들이 살기는 훨씬 낫다. 그런 더럽고 비싼 나라에 유학이나 이민 가는 인간들이 이해가 안 되더라. 이민 간지 30년 된 한국부부(포틀랜드에서 한국식당 운영)를 만났는데 내년에 아들 대학 공부 마치고 나면 다 처분하여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전원주택 짓고 살고 싶다고 하더라. 곳곳에 치안도 안 좋고 세금도 너무 비싸고 미국은 갈수록 경제난이 심각해 사람 살 데가 못된다더군. 외국의 한국식당은 늘 그 모양이어서 절대 이용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빌어먹을! 코리아타운은 영판 한국 같더라.
장애인을 위한 대중교통시설은 아주 잘되어있어. 버스 출입문 쪽이 바닥에 척 내려앉고 자동으로 오름판이 내려와 휠체어를 탄 사람들이 자유롭게 버스에 오를 수 있더군.
미국 유타주에 있는 동계올림픽이 열린 솔트레이크시티의 아주 잘 사는 주택가에서도 하루 지내보았어. 그곳은 역시 아름다운 천국이었어. 하지만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시내 구석구석 다 거지와 노숙자 천지였어. 너무 가물어 한 달 내내 비 한 방울 구경 못해도 호수의 물을 수로로 끌어들여 스프링클러로 목장이나 농장에 물을 대어 편하게 살더군. 하지만 도시 곳곳 치안은 엉망이야. 우리나라가 가장 안전해.
그랜드캐년, 사막지역, 빙하 덮인 산들(레이니어산, 아담산, 후드산, 헬렌산)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이채로웠어. 콜롬비아 계곡의 폭포들은 정말 장관이었고. 토요일 일을 안 하는 바람에 방학이 열흘 짧아져서 활화산 지역인 옐로우스톤(대중교통도 없었음)과 덴버의 로키산맥에는 가보지 못했어. 혹시 다음에 미국 서부에 다시 간다면 차를 빌려(렌트비 우리나라 절반) 도시는 안 돌아보고 자연만 보고오고 싶어. 미국 동부에 비해 서부는 대중교통이 너무 불편하더라. 요세미티는 그 바위의 규모만 클 뿐이지 설악산이 훨씬 아름다워.
멋진 경험이었지만 혼자 완전히 모험을 했다. 그래도 그곳으로 휴가를 온 오스트리아 출신 독일에 사는 엔지니어청년과 영국에서 대학을 나온 폴란드 청년(내년에 부산에 온대), 미국 플로리다대학의 박사과정공부 중인 중국아가씨, 뉴욕에서 온 여자 등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좋았어.^^
근데 미국 도착한 다음 날 디즈니랜드 화장실에서 카메라를 잃어버려 사진을 모두 폰에 찍어왔어. 컴퓨터와 연결 잭을 새로 사야 블로그와 카페에 사진을 올릴 수 있을 거야. 외국에 가면 늘 살이 3킬로그램씩 빠졌는데 인제는 요령도 생기고 식성도 좋은 데다 각 나라 음식 잘 먹고 다녀서 몸무게 그대로야. 워낙 철녀라 시차적응도 너무 잘해서 항상 개학 전날 귀국을 해도 다음날 거뜬하게 출근하고. 19일 오후3시쯤 집에 왔는데 저녁 먹는 장소에 차 몰고 갈 수도 있었는데. 미국은 빈부의 차이가 너무 심해. 우리나라도 곧 그렇게 되겠지. 인종차별도 심해서 호주, 뉴질랜드처럼 유색인종이 살기는 힘든 나라야!
다음 주 쯤에 블로그에 사진 올릴게. 그 때 내 블로그에 놀러와. 카페에는 몇 개만 발췌하여 올리든지 아님 안올릴지도 몰라. 한 달간 미국 여행을 하면서 공책에 쓴 일기 컴퓨터에 옮기는 작업 하느라 매일 좀 많이 바빠.
그리고 미국에 유학 가는 애들 왜 한국에 안돌아오려는지 아나? 그곳 대학은 돈만 갖다 주면 각 나라 학생들 언제든 환영이야. 하지만 공부 제대로 안하면 졸업하는 것 무지 힘들어. 돈만 갖다 처바르는 거지. 캐나다, 호주는 유학비 월3~400만원인데 미국은 최소한 800만 원 이상 들어. 그들은 다 호화로운 주택가에서 생활하게 되고 주인은 엄청난 수입이니 유학생들에게 아주 잘해줘. 우리나라처럼 주변에서 누가 간섭하지도 않지, 멋진 집에서 맘껏 즐기며 살 수 있지. 우리나라에 비해 완전 지상낙원이거든. 그래서 안 돌아오려는 거야. 실은 부모 등골 빼먹는 존재들이지. 그곳은 우리나라처럼 공부를 그렇게 강요하지도 않으니 적당히 놀다가 이름 하여 어중이떠중이 되어 한국에 오는 거야. 한국에서 대학갈 수 있는 실력이면 비싼 돈 들여 그 더럽게 비싼 미국에 보낼 이유가 없어. 내가 캐나다, 호주에서 본 많은 유학생들처럼 공부 제대로 하는 애들이 없어. 누가 간섭하지 않고 자유로우니 길거리에서 대놓고 담배피우고 다니고 마약 안하면 천만다행이지. 참 많은 것 경험하고 왔다. 그리고 식당은 캐나다는 항상 10%지만 미국은 15~20% 팁을 주어야하고 투어가이드에게도 10% 팁을 주어야 해. 팁 주는 문화 참 더럽더라. 식당주인들이나 가이드들이 그놈의 팁 때문에 아주 교활해. 정나미 떨어지더라. 그런 것은 팁 없는 한국이 최고야. 내가 본 견해는 미국은 사람 살 데가 못돼. ㅎㅎㅎ
미국 동부는 기후는 우리나라 여름과 아주 비슷하게 후텁지근하지만 그래도 대중교통이 편리하다고 하고 미국의 문화와 사회를 더 잘 볼 수 있는 곳이라 하니 내년 여름에 다시 그곳에 한 번 더 갈 계획이다. 이스타 비자도 2년까지 유효하다니까.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간편한 입국비자라도 그 비자 내는 것 돈도 들고(14달러, 여행사는 5만원) 귀찮더라. 그 비자 내는 것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공항에서 3개월 전에 미리 사 놓은 항공권을 받을 때 알게 되어 김해공항 아시아나 사무실에서 급히 발급 받았어. 내가 탄 비행기가 가장 싼 중국국제항공이라 걸핏하면 한 시간씩 늦게 출발하는데 그 날도 다행히 한 시간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그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었는데 하마터면 그날 미국에 가지 못할 뻔했어.
미국 서부는 그래도 날씨가 좋아 여름에는 아주 시원해. 중부의 사막지역도 낮에는 더워도 건조하여 그늘 밑은 시원하고 밤에는 에어컨 필요 없을 정도로 선선해.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피서를 온 사람들이 무척 많았어. 샌프란시스코는 바다 수온이 10도로 해수욕은 엄두도 못 내고 낮 기온도 20도로 낮아 재킷을 입고 다녔어. 밤에도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잤는데도 추워서 잠이 안 올 정도였고.
미국은 혼자 배낭여행 다니는 것 조금 위험해. 차를 빌리면 좀 낫고. 남미도 납치가 많아 배낭여행 위험지역이라 소문이 나 있어서 다음에 바디가드 남자친구 생기면 같이 가 볼까 하는데. 좀 더 나이가 들면 혼자라도 괜찮아지겠지. 그런데 더 늙어지면 기운이 달려 그렇게 배낭여행 다니기 많이 힘들겠지. 젊었을 때 해외여행 가고 늙어지면 국내 여행하는 게 맞는 것 같아. 난 완전 거꾸로 하고 있는 셈이지만. 젊은이나 제자들에게 늘 그런 이야기 한다.
내 등골 빼먹고 애 먹이는 사내새끼들이 내 인생에서 사라져 주니 이리 행복한 것을!!! 지난 20년 죽을 것만 같은 긴 어둠의 터널을 허우적거리며 걷고 있는 느낌이 늘 들었는데 내 사주 봐 준 선생님말씀처럼 올해부터는 정말 행복해지려나 봐. 내 사주에 남자는 모조리 내 명예와 돈, 복을 빼앗아가는 존재라더니 딱 맞는 말이야. 혼자라도 자유롭게 온 세계를 돌아다니고 행복을 맘껏 느끼며 산다. 같이 여행 다닐 남친만 하나 있으면 금상첨화겠다.ㅋ
그러나 지난 20년 생각하면 남자 다시 만나는 것 너무 두려워. 결혼은 다시 안하더라도 내 남자친구 조건이 7가지인데 입에 맞는 떡 고르기가 참 힘들어. 첫째 사주 맞아야하고, 둘째 돈 있어야하고 돈 있어도 써야할 때 쓸 줄 알아야 하고, 셋째 같이 여행 다닐 수 있고, 넷째 공부도 좀 많이 하여 대화도 되고, 다섯째 180cm 이상 키 크고, 여섯째 잘 생기고, 일곱 번 째 딸린 새끼 없어야 하고. ㅋㅋㅋ 조건 까다로워 남자 더 이상 못 만나겠제? 남자친구 없이 혼자 사는 것도 무지 자유롭고 행복하고 좋아. 그래서 앞으로도 쭈~욱 혼자 이렇게 살고 싶고 좋은 남자 생기면 연애는 할 끼다. 10월 모임에 꼭 보자. 친구들 많이 보고잡다. 9월 15일에 희면이 사위 볼 때 오면 더 좋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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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의 유니버설 스튜디오(1일입장료 80달러) 엄청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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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1일 87달러) 물가 뒈지게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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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턴의 가로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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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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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리나섬의 펠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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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베니스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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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모니카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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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생각이 나면 먹었던 스시 (보통 1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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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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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발보아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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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보아공원의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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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보아공원의 바오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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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발보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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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동물원(42달러 버스투어 포함, 너무 커서 하루종일 걸리고 다리 무지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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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동물원의 홍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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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더 스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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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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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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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의 미라지호텔, 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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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의 시저팰리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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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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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의 파리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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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의 유리공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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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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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의 뉴욕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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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30분마다) 아주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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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호텔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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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지오호텔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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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의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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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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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웨스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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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스카이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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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웨스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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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버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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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시티의 200년된 몰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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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워싱턴공원의 장미, 해마다 장미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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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남의 나라에서 고생도 했겠지만 많이 보고, 느낀것들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들려주면 그아이들은 또 다른 꿈을 품고 자라겠다... 수고했어~~~^^
아따 가스나~~ 니는 7가지 따지다간 고대로 고마 사는수밖에읍따! 3가지도 몬맞추겠구만...^^
문디 머스마. 지랄하고 있네. 그래도 5가지 정도만 맞으면 한번 사겨볼끼다. 내가 만난 놈들이 다 그렇고 그런 놈(내 조건에 단 하나도 안 맞는 놈들)들이라 인제서야 눈이 높아져 제대로 된 남자 한번 만나고잡어 그려~ ㅋㅋㅋ
즐거운 여행이길 바랐는데 스트레스만 팍팍 쌓였네
입맛에 맞는 사람찾기는 틀렸다.
그냥 혼자 즐기면서 살아라
아냐 미국의 치안이 제대로 안 되어 늘 신경을 써야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했어. 난 혼자 여행을 할 때만큼은 가장 행복해. 올해 12월에 만나는 남자가 어쩌면 내 운명이라는데 그 남자는 내가 원하는 조건에 거의 맞는 사람이겠지. 안 나타나도 괜찮아. 난 지금 혼자라도 무지 행복하거든.ㅋㅋ
어이 니 아직도 요상한 꿈꾸고있나 ㅋㅋ
혼자 살더라도 좋은 남자 생기면 연애는 하고잡다. 죽기 전에 딱 한 번만 ㅋㅋㅋ
그랜드캐년은 애인 생기면 같이 다시 한 번 가고 잡다. 그리고 헬기 투어도 하고 잡다.(일반 웨스트림 스카이웤투어195달러, 헬기 포함 투어 295달러), 옐로우 스톤과 덴버의 로키산맥, 차가 없어 못 가본 유타주의 자이온, 브라이스, 아치 국립공원도 그 님과 자동차를 빌려 같이 가고 잡다.ㅎㅎㅎ 이스타 입국 비자가 2년간 유효하다니까 내년 여름에는 동부 미국으로 갈 계획이다. 남친도 함께라면 더 없이 좋겠지만 안 생기면 그냥 또 혼자 쓸쓸하게.ㅋㅋㅋ
그래 간절히 원하면 꼬옥 이루어지겠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러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74.gif)
하기를.....,
그래서 지겨울만큼 찐한
나도 그러고 싶어. 이 나이 되도록 그런 사랑을 못해봐서리. 그런 면에서 니가 부러워.ㅎㅎ
다시한번...내도 쓸만하다 갱아! ㅋㅋ
글쎄 니는 안 된다니께. 임자 있는 놈이라. ㅋㅋㅋ 난 나처럼 지독하게 외로운 사람 만날겨.ㅎㅎ
가만 생각해 보니 지금 미국에 유학을 보낸 친구가 있네. 내 여행 소감이 그 친구에게 몹시 언짢을 수도 있겠구나. 요즘에 미국 유학을 간 애들 중 100명 중 두 명 정도는 성공을 한다고 하더라. 그 친구의 아이도 그 두 명 중 한명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내 여고동창 아들도 샌프란시스코에 유학을 가 있는데 걔는 대학에 세 번 떨어지고 그곳에 갔어. 남편이 의사인데 뼈빠지게 돈 벌어 그 아들 뒤치다꺼리 하느라 좀 고생이 아냐. 공부는 안하고 당장 차를 한 대 사달라고 한다는데 미국의 실정을 볼 때 참 염려가 된다. 월 천만원 든다고 하더군. 다행히 공부를 열심히 하여 인생역정을 하면 좋겠지만 내가 본 유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