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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0-08-24 11:13:00 작성자 : 이현달(가브리엘)
작성지 : 203.247.159.32 e-mail: hdlee@lginnot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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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157차 주말에 다녀온 구미 도량본당 이현달(가브리엘),우미화(안나)부부입니다.
주말 기간동안에 느낀 그 기쁨과 감동에 사로잡혀 이번 주일은 매일매일 사랑을 듬뿍 주고
받으면서 아주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
157차 같이 동참한 모든 주말부부께서도 느낀 그 감동이 주말중에 쏟아진 비 만큼 사랑이
넘쳐 흐르고 있다고 보고 더욱 사랑이 돈독해지길 바랍니다.
저역시 요즈음은 맑은 초가을 하늘에 둥둥 떠 가는 흰구름과 같이 아주 평화롭고 기쁨니다.
이 기쁨과 감동을 왜 일찍이 모르고 살았는지...
어제는 그 동안에 물심양면으로 힘써 주신 대부모님을 성당 마당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면서
대모님께서 저희 안나를 보면서 "얼굴이 아주 밝고 예쁘졌구나" 칭찬을 했습니다.
저는 내심 입가에서 맴도는 주말중 90/90시간이 문뜩 생각이 났습니다.
안나는 본인이 적은 글에 너무 감격한 나머지 그자리에서 엉엉 울었답니다.
지금까지 모든 잘못이 남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라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얘기 하면서 가브리엘은 안나의 변화된 모습을 지켜 봐 달라고 얘기 할때 저또한 감동에
붇받쳐 두손을 꼭 잡고서 같이 울고나니 내 주위에서 지켜주신 모든 분들의 얼굴이 하나 둘씩
스쳐 지나갔습니다.
모두를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과 내 주위의 모든분께 "이생명 다하도록 안나를 열심히
사랑하겠노라고 다시 다짐하고 그날의 기쁨과 감동을 영원히 간직하기를 "선언합니다.
모든이를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의 변화가 얼굴을 밝게 해주고 항상 입가에 웃음이 떠
날줄 모른다는 사실도 이번 157차 주말을 다녀온후 얻은 큰 수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변화는 저희부부는 그동안 부부가 하는 모든 부분을 서로 이해를 할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크게 달라진 것이며, 가능한 함께 동참할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평일미사도 열심히 참례하여 이웃과의 만남,친교 사는 모습을 서로
보여주고 나누면서 살고자 노력하기로 했답니다.
한가지 우려스러운 일은 "그날의 감동과 기쁨"을 영원히 간직 할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과연 우리부부가 노력해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말에 배운 기법을
잊지 말고 실천에 옮길수 있는 힘과 지혜를 달라고 하느님께 계속 기도 드리며
매달리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기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두서 없이 적은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ME가족 여러분 또한 이번 157차 주말 동기생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그리고 ME사이트를 사랑하시는 ME가족 여러분의 사랑의 글 기대하면서
이만 인사를 드리고 다가오는 일요일에 디시 만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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