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토지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종 570만평에 대한 토지 활용계획이 나왔다.
21일 인천시와 토지공사 인천본부에 따르면 영종도 운서 운남 중산동 등 3개동 570만평에 대한 개발을 오는 2020년까지 총 9조8천억원을 들여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시행키로 했다는 것.
영종개발은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정보, 통신, 교역 금융, 국제업무지원 및 공항종사자들을 위한 주거와 상업기능을 제공하고 외국인투자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전체 부지조성이 완료되면 5만 가구 계획에 주거인원이 13만2천여명이고 오는 2011년도에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2020년도에 2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용지비가 6조7천억원, 부지조성비는 3조1천억원 등 10조8천억원이 투입된다.
전체 부지조성 면적 가운데 주택건설용지는 146만평(전체의 25.3%)으로 공동택지 85만평(14.8%), 단독필지 57만평(10%), 근린생활시설용지 2만9천평(0.5%)으로 각각 공급된다.
공공시설용지는 전체 310만평(전체 53.7%)으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도로 104만평(18%), 공원 112만평(19.5%), 녹지 57만평(9.9%), 학교용지 12만5천평(2.2%), 기타 배수지와 폐기물처리시설 공공청사 의료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산업시설용지는 54만평(전체면적의 9.4%)이고 상업업무시설용지는 24만평(전체 4.2%)으로 조성된다.
이 같은 토지이용기본계획은 초·중·고등학교 용지 12만5천평과 문화시설 3천500평(0.1%), 의료시설 1만2천평(0.2%), 공공청사 6만1천평(1.1%) 등 교육 및 편의시설이 협소해 논란이 예상된다.
인천경제청은 토지이용기본계획에 대해 오는 4월18일까지 환경영향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받기로 했다.
/ 차흥빈·sk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