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치재 입구에서 광주전력 급전소에서 근무하시는 분들과 합류하여 단체 기념사진 한 장 촬영하고 산행을 시작한 시간이 10:20 이다. 완만하게 꾸준히 올라가는 산속 숲길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니 어느새 숨도 차오고 이마에 땀도 맺혀온다.
몇일 전 일기예보에서 산행일에 비가 올 것이라 하여 내심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당일 날씨는 흐리지도 뙤약볕이 내리쬐지도 않고 계곡 사이로 간간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다.
산행 중간 중간에 2번의 휴식을 취한 후 마지막 오르막 코스를 따라 올라가니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장박골로 가는 길이며 왼쪽으로 가면 장군봉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휴식을 취했다. 땀 흘린 후 휴식을 취하면서 수년간 순천전력소 산악회 총무를 맡은바 있는 분이 준비해온 두부김치에 막걸리 한잔 쭉~ 들이키는 맛이야 말로 세상 어느 것도 갈증을 해소하는데 있어 이것과 비교 할 수는 없었다.
이렇게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장군봉을 향하여 출발 하였다. 이곳에서 장군봉 까지는 10여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장군봉에 도착한 시간은 12:05 이었다. 접치재 입구에서 10:20에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45분 만에 조계산 주봉인 장군봉에 도착한 것이었다.
장군봉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좋다. 서쪽으로 주암호, 동쪽으로 상사호가 내려다 보인다. 우리는「將軍峰」이라고 씌여진 정상석에 둘러 앉아 단체 기념촬영을 하였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10여분 조망을 하다 남쪽인 배바위와 작은굴목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여 보리밥집으로 향하였다. 정상 안내팻말에「장밭골 1.8km, 작은굴목재 0.8km, 송광사 6km, 선암사 2.7km, 보리밥집 2.1km」로 표기 되어있다.
첫댓글 가보지 않은 산행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한 번 읽어만 봐도 말이지요!!!
향나무 탐나네~~~에궁 그때 갔어야하는것인데 말여,,,,,,,,,두고두고 한이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