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 경제, 문화의 중심도시로 알려져 있는 뉴욕은 500년 전에 조반니 다 베라자노가 발견한 땅이었습니다. 그 후 유럽 각국에서 뉴욕 항을 차지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네델란드가 1621년에 모피상인들을 보내서 뉴암스텔담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 때 맨하튼은 앨공퀸 인디언들이 모여사는 숲이었는데, 이민자들이 급하게 주거지를 만들어서 아직까지도 길이 꼬불꼬불하게 남아있다고 합니다. 현재 브로드 웨이나 할렘이란 말도 네델렌드식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1664년에 영국이 이곳을 차지하면서 현재의 이름인 뉴욕이라고 불려지기 시작했는데, 영국의 지배 아래에서 급성장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밀가루 제분업과 선박 건조사업, 가구와 은제품 등 다양한 사업이 성황을 이루었는데, 100년을 통치하던 영국은 너무 많은 세금을 거두는 등 자신들의 이익에만 급급했다고 합니다. 결국 1776년 독립전쟁이 발발하였고, 1783년 평화협정으로 미국은 독립을 쟁취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미국의 수도로 지명된 뉴욕은 최대의 항구를 이용하여 제조업, 상업 등등 점점 더 부를 축적해 나갔고, 축적된 부에 의한 호화로운 건물과 문화 예술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 화려한 백화점이 생겨나는 한편, 급격한 대도시 성장에 따른 인구과잉에 의한 슬럼가 형성도 급속히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엄청난 부자동네와 할렘가가 함께 공존하는 독특한 모습을 이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리상으로
현재 지리상으로 볼 때 뉴욕은 맨해튼, 브룩클린, 퀸즈, 브롱크스, 스테이튼 아일랜드의 5개 독립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뉴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맨해튼은 동쪽으로 이스트강, 서쪽으로 허드슨강, 남쪽으로 어퍼 뉴욕만에 둘러싸인 길다란 섬입니다. 화려하고 유명한 쇼핑 상점들이 모여있는 5번 에비뉴거리와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불리는 월 스트리트, 예술과 문화가 넘치는 거리인 브로드웨이 등 뉴욕을 대표하는 모든 것들이 모여있어 해마다 수많은 여행자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빅애플과 뉴욕커
뉴욕을 지칭하는 수많은 단어들 중에 "Big Apple" 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시골의 가난한 음악가들이 시골의 작은 마을보다는 큰 도시에서 화려한 성공을 꿈꾸면서, "빅 애플을 깨물겠다" 라고 말했던 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전세계의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살고 싶은 도시 1위로 꼽히는 뉴욕은 뉴욕에 사는 사람을 뉴욕커라고 하여 뉴욕커만의 당당한 태도와 거침없는 비평, 세련된 멋쟁이, 유럽식의 악센트 등으로 일종의 유행어처럼 알려져 있습니다.
날씨와 기후
뉴욕은 우리 나라와 같이 사계절이 뚜렷하고 연평균기온은 12.6℃입니다.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봄과 가을이며 한해의 10월 초부터 11월 초가 맑고 쾌적하여 풍경도 아름다워 여행하기에 시기입니다. 여름은 몹시 무더워 7, 8월에는 30℃가 넘는 더위가 계속되고 우리나라처럼 7월과 8월에 비가 가장 많이 오기 때문에 여름의 날씨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여름엔 간편한 차림이 편하지만 뉴욕에서는 극장이나 레스토랑 등에 들어갈 때 정장을 요구하는 일이 많으므로 꼭 한벌쯤 정장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뉴욕을 여행하기에 가장 힘든 계절은 겨울로 12~2월의 혹한기는 몹시 춥고 눈도 많이 내리므로 이 시기에 뉴욕을 방문하려면 코트와 모자, 방한화를 꼭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월평균 기온과 강수량은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