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있는 천주의 성요한병원에서~ 호스피스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키위해~ 아침 9시에 출발해서~ (수녀님 포함) 21명이서 봉고 한차와 7인승 스타렉스 두대로~ 나눠타고~ 어제 밤 10시에 대구에 도착했습니다....
10년차가 되니, 성요한 병원에서는 정말 체계있게~ 호스피스 병동이 잘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으로 건물이 따로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말기 암 환자병동이 27개 배드중~ 한개 배드는 임종시 사용하는 병동이고~ 따로이 환자들 잘 편하게 쉬게끔~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산책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힘들지 않게 걷기에 좋도록 푹신한 쿠션있는 깔판도 .... 여러가지 배려를 한것들이~ 너무나도... 제일로 부러운것은 환자가 누워서 목욕을 할 수 있는 침대식 목욕통.....
담당 신부님께서 아일랜드 분이시라~ 정말 호스피스를 위해 태어나신분같은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시는분~같았습니다.... 추모미사를 하는데~한국말도 유창하게 잘 하시고....
사별가족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미사봉헌에 돌아가신분의 위패를 가지고 봉헌을 했습니다. 그리고 추모미사이기에~ 한송이씩~ 흰 국화를..... 가족들이 분향과 함께 미사예물과~하는데, 마음이 숙연해 지더라구요~
수사님들이~봉사를 하고 계셨고~ 봉사자들 약 76명인가 있는데요~ 그분들 중에서 오늘 응송과 특별성가가~2곡을 부르는데~ 그것도 2부로 아주 잘 하셨습니다.
미사후에 사례발표를 하시는데~ 사별가족들중에 아버지를 하늘나라에 보내신 형제분과~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내시고~그 따님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보내는 글....
정말 눈물이 앞을 가려~ 말을 잇기가 ..... 가슴이 찡하여서.......... 눈물이 그냥...... 아름답게 마지막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오늘 천상병님의 '귀 천' 시로써 노래를 만들어~ 부른것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김정식님의 노래~ 바람같은 주..... 성가를 2부로 부르신다는게~ 다들 50대인데요~ 그렇게 할 수 있다는것이.... 아마추어로서는 대단한 실력이고 봉사였습니다....
2부에서는 다과를 차렸는데~ 저희들은 시간이 없어서 그냥 떠나려고 하는데~ 주최축에서 저녁으로 드시고 가라고 하여서~ 진수성찬으로 잘 먹고 돈도 절약하고, 시간도 절약하고.... 잘 대접받고 왔습니다...
갈적에는 두 차로 나누어서 가면서 묵주 5단을 바치고, 돌아올적에는 간단히 주모경으로... 긴 장거리 여행에서~ 우리의 오락반장님! 글라라님이 입담이 대단하여 아마도 이 지역에 계시는것이 아까울정도랍니다...중앙무대로 진출을 해야하는데~ 모든 여건관계상 ~ 그래도 가끔 서울로 자주 간답니다. 긴 여정에 지루함이 없이 재미나게 우리들을 즐겁게 해 준 글라라님께 (동갑내기) 감사에 차량봉사까지~ 너무 감사하여~ 이 기쁨을 주님께 올립니다....
좋은 교육 잘 세겨듣고~ 많은 것 배우고 느끼고, 광주의 교우들의 친절과 환송을 받고서~ 하루 즐거운 여행 마치고 왔습니다. 남에게 배풀수 있다는 기쁨은 아마도 주님께서 주신 큰 영광이 아닐른지요... 피곤함 없이 아낌없이 주는 사랑~ 많이 웃고 즐기면서 돌아오니~ 다들 환한~~ 웃음으로 헤어졌습니다... 이 영광 주님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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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초롱별님 좋은몫을받으셨네요 우리카페의 작은꽃님도 인천에서 호스피스하시면서 올해 오십중반의나이에 명지대 사회복지학과 야간에 공부하시는분이십니다 기회되면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