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책 "정찬주의 다인기행"---옛사람의 차 한잔 마음 한잔
"한잔의 차는 한 조각 마음에서 나왔으니 한 조각 마음은 한 잔의 차에 담겼어라"-고운 최치운에서부터 초의선사를 거쳐 춘원 이광수에 이르기까지 50명의 다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정찬주의 다인 기행>은 차 마시는 우리 조상들의 향기로운 역사이자,차의 성품을 닮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전국기행이다. 차야말로 자신은 내면을 들여다보는 사색의 징검다리임을 되새기게 하는 이 책은 차문화가 한국문화의 정점에 자리한 소중한 유산이라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