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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계 이병재, 윤선희ㆍ어번디자인연구소 (053)473-4200
위 치 대구광역시 중구 삼덕1가 22-21 (053)423-3117
면 적 165㎡
마 감 바닥 / 우드플로링, 대리석
벽체 / 무늬목, 패브릭, V.P
천장 / V.P
이 프로젝트는 본지 99년 3월호 'WORKS 대구‘에 소개되었던 레스토랑 아트리움과 연계성을 갖는 관계로
처음부터 같은 상호로 출발 하였다. 오래된 지상 4층 건물의 지하 1층에 위치하여 상호와 걸맞는 공간이
되기 힘든 조건을 가졌고, 주변에 작은 매장들이 밀집해 있으며 공동 출입구를 가지는 복잡한 구조의 건
물이지만, 이 건물과는 92년 1층에 카페 ‘고도’를 설계ㆍ시공했던 인연으로 친근감이 있었다. 우선 지
하층과 외부와의 연결을 위해 계단실 벽을 헐고 투명유리를 사용하면서 그 면적을 최대화 하여 입구에 들
어서면 홀 내부의 모습이 보일 수 있도록 했다. 내부공간은 바 스툴을 많이 둘 수 있는 ㄷ자 형태의 BAR
를 배치하였으며, 벽면 기둥 사이에 소파를 매입하여 버리기 쉬운 공간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평소 2개
의 객석 기능을 하는 단체석의 파티션도 투명유리를 사용하여 공간의 확장감을 부여하고자 하였으며, 바
닥 계획에 있어서도 스킵 플로어 형식을 도입하여 바 스툴과 2개의 하이 테이블과의 눈높이를 맞추어 줌
으로써 산만함을 줄이고자 하였다. 색채 계획은 검정색을 위주로 한 무채색이 주조를 이루며 브라운 톤
의 벨벳 소파를 벽체화 하여 재료의 질감이 주는 따뜻함과 브라운 톤의 색상을 5 : 1비율로 사용함으로
써 무채색과 수직, 수평의 직선 형태가 주는 긴장감을 이완시키고자 하였다. 가구는 바닥과 같은 검정색
으로 통일함으로써 차분함을 의도했고 흑백 패턴의 암체어를 액센트 색상으로 사용하여 생동감을 주고자
하였다. 영업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BASIC'이란 단어에 충실하고자 했고 기능이 배제된 어떤 출발
도 자제 하려고 노력 하였다. ‘헨디’ 시절 아트리움이란 개념에 흥분하면서 건축계획을 하던 느낌과는
전혀 다르지만 상업공간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