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 강의 선물
나일강의 선물, 이집트. 이 이집트는 어디에 있을까? 세계지도를 펼쳐 보자. 일단 이집트는 아프리카에 있다. 아니 그럼 아프리카에 사막이 있지, 어디에 있겠나? 쓸데없는 소리 집어 치우고, 다시 보자. 이집트는 국기가 쩔어주는 사우디 왼쪽에 있다. 근데 그 뜻은 무엇인가? 아프리카의 입구 쪽에 있다는 말이다. 이집트는 아프리카의 입구 쪽에 있는지라 아프리카에서 진출하려는 세력들과 아프리카로 들어오려는 세력의 충돌들을 받아야만 했다. 그 좋은 예가 페르시아의 침입이다. 그렇지만 진출하려던 세력은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된다. 이집트가 왜 이 글의 제목인지 아는가? 헤로도토스는 이집트가 나일강의 선물이다 라고 말을 했다. 왜냐하면 이집트는 나일강으로써 발전을 했기 때문이다. 도시문명으로 인해 바퀴와 문자를 만든 것이 아닌, 자연을 통해서였다. 일단 강이 언제 범람하는지 알기 위해 숫자가, 그걸 알리기 위해 문자가, 씨를 뿌리기 위해 도구가 발명된 것이다. 그리고 피라미드를 짓기 위해 나일강으로 돌을 운반하고, 나일 강물을 마시고 나일강으로 어쩌구, 나일강으로 저쩌구, 엄청 많은 짓을 했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살아야지만 살수 있는 사람들은 그림도 전부 규칙성 있게 그렸다. 근데 그 정면법 이라는 게 팔은 안쪽이 보이게, 몸은 안쪽이, 얼굴은 옆면이 보여야 한다. 근데 직접 그려보면 영락없이 도둑질 하려다가 걸린 사람 같다. 이집트는 이렇게 종교도, 경제도, 문화도, 사상은 전부다 규칙성이 있어 한번 본 사람들은 딱 봐도 비디오인 생활이다. 그렇지만 그들의 방식인데 어떻 하겠나. 피라미드는 어떻게 지었을까? 무력으로? 아니다. 무력으로 했다면 대충 손으로 뜯어내서 만든 프라모델처럼 볼품 없었을 것이다. 그 피라미드를 만들 수 있게 한 것은 바로 영원론 이다. 물론 파라오는 영원히 산다고 세뇌되었다. 그렇지만 일하는 사람들은 파라오가 아니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영원론 사상이 있어 그것을 만들면 천당에 간다고 믿는 것이다. 그래서 피라미드를 만들은 것이다. 절대로 피라미드는 강제로 만든 것이 아닌 것을 엄두에 두어야만 이집트를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