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 이야기
1. 生食이란: 곡물, 야채나 과일 등을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먹는 것을 말한 다.(육류도 생식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육식은 제외하기로 한다.)
2. 왜 생식을 하는가?
1) 완전하고(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온전한) 신선한 음식을 먹음으로써 진정으로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한마디로 말해서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룬 사람(진정으로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서서 생식을 한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 중에서 유일하게 인간만이 화식을 한다.
그런데 불치병은 나날이 늘어만 간다.
매일 좋은 치약으로 이를 닦지만 충치와 잇몸병을 막지 못하고, 용변 후에 좋은 비데로 열심히 세척을 하지만 치질을 앓는 사람은 늘어만 간다. 화식과 무관하지 않다.
평균 수명이 늘어났다고 떠들어대지만 병원 침대에 누워서 식물처럼 링거병에 의지해서 숨만 쉬고 있는 시간도 평균 수명에 포함시켜서 많이 늘어 난 것은 아닌지? 사실 옛날에 비해 전염병(장티푸스, 콜레라, 페스트 등)으로 죽는 일은 많이 줄어들었고 그로 인해 수명의 평균이 많이 늘어 난 것은 인정해야겠다.
현대 의학이 발전했지만 아직 감기 하나 못 고친다. 그리고 무좀도 못 고치고 비듬도 습진도 못 고친다.
아토피니 에이즈니 암이니 하는 병은 두고라도 뭐 하나 고칠 수 있는 게 있는지 모르겠다.
결국 우리 몸은 우리 스스로가 고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선한 음식이 제일 중요하다.(신선한 음식에는 신선한 공기와 신선한 물도 당연히 포함된다)
藥食同源이란 말이 있다. 약이 따로 없다. 섭생을 잘 하는 것이 약이다.
신선한 공기, 신선하고 맑은 물, 그리고 제 철에 난 싱싱한 야채와 과일 등을 온전하게(익혀서 조리하면 영양이 파괴되는 것이 너무 많다) 기쁜 마음으로 먹는 것이 바로 보약이 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病食同源이란 말도 마찬가지다. 병이란 내 몸의 음양(자연의 이치)가 깨진 상태를 말한다. 섭생을 잘 못하여서(기운이 탁한 음식을 욕심내어 많이 먹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생긴 부조화가 바로 병인 것이다.
병은 내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 고치는 것도 의사가 아니고 내가 스스로 고칠 수밖에 없다.
생명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각종 효소는 열에 가장 약하다. 삶고, 끓이고, 굽고, 졸이고, 튀기고 하면 효소는 전혀 없는 음식이 되고 만다.
어디 효소뿐이겠는가? 비타민 등 열에 의해서 파괴되는 영양소는 너무나 많다.
2) 인류의 당면 과제인 자원(화석연료인 석탄, 석유, 가스, 전력)고갈 문제와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이 생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집집마다 불(땔감, 전기, 가스, 석탄, 석유 등)을 요리하는 데 안 쓴다고 생각해 보라.
자원문제(자원전쟁을 포함)가 거의 해결되고, 지구의 공기는 맑아지고, 온실효과도 경이적으로 줄어들고, 숲도 보존될 것이다. 육식을 버리고 채식을 실천한다면 식량난도 금방 해결되고....(고기 한 근을 생산하기 위해 콩이 몇 말이나 필요하고 삼림이 또 얼마나 파괴되는지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그리고 축산 폐수에 의한 환경 파괴도 대단하다.)
3) 환경오염(특히 생활 하수)을 막을 수 있다.
곡물이나 채소 과일을 생식하면 설거지 할 일이 거의 없다. 절간에서 음식을 공양하는 것과 같다. 먹고 난 후에 그릇에 물을 따라서 헹구어 먹고 마른 수건으로 닦으면 그만이다. 환경 파괴 주범의 하나인 생활하수로 나오는 물질 중 가장 심각한 것이 설거지 할 때 쓰는 퐁퐁 등 세제의 독성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볶고, 튀기고 굽고, 지지고, 졸인 음식(특히 육류)을 먹으면 세제를 쓰지 않을 수 없다.
4) 그리고 밥하고 설거지 하는 시간이 거의 들지 않는다. 여인들의 가사노동이 반 이상 줄어든다. 그 시간에 여가를 즐기고 문화생활을 하고, 보람 있는 생산,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생식의 좋은 점은 이루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특히 병원에서 못 고친다는 불치의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생식을 생각해 봄직하다.(물론 병들기 전에 생식을 생활화하여 생명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약 6개월만 완전 생식을 하고 맑고 신선한 공기와 물이 있는 곳을 찾아 요양한다면 웬만한 병은 다 고칠 수 있다.
사람들이 병이 들면 돈을 아끼지 않고 병원을 이리저리 찾아다니면서 온갖 검사를 다 하고 의사가 시키는 대로 쩔쩔 매면서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도 한다.
의사가 병을 고치는 게 아니다. 의사의 평균 수명이 보통 사람들의 평균보다 길지 않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자신의 병도 못 고치면서 누구의 병을 고칠 수 있겠는가?
내가 섭생을 잘못하고(과음, 과식, 과욕으로 똘똘 뭉쳐서 온갖 독소로 가득한 음식, 특히 술과 고기를 배터지도록 먹고, 노동, 운동은 아니 하고) 무병장수를 바라다니 가당키나 한 일인가? 결코 돈과 병원이 무병장수를 보장하지는 못한다.
병은 내 스스로(자연)가 고친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탐욕을 버리고, 마음속에 솟아나는 화(성냄, 분노)를 잘 가라앉히고 겸허한 마음으로 생식(채식과 소식)을 실천하는 지혜만 있다면 어떤 병도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야말로 영혼과 육체가 맑고 성스러운 사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