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채벌레(thrip)는 기주범위가 매우 광범위한 해충으로 기주식물의 꽃과 잎, 과실 등 모든 부위에 발생하여 피해를 유발하는데 심한 경우 전형적인 가해 증세인 은색의 자국(흔적)과 작은 반점이 형성된다. 또한 꽃이나 어린 과실에 발생한 경우 낮은 발생 밀도에서도 피해가 발생하는데 긁힘에 의한 피해증상이 주로 나타나 기형과를 유발하여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 대부분 총채벌레의 경우 기주 범위가 넓고 번식력이 강하며 세대기간이 짧아 방제가 매우 어려운 해충으로 건조할 경우 피해가 특히 심하다. 블루베리의 경우 노지재배 포장보다는 하우스 시설내에서 특히 발생이 심하여 피해를 유발하므로 초기 예찰을 통한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총채벌레는 알(5일)→ 어린벌레(약충, 5~6일)→ 번데기(4~5일)→ 성충(날개 2쌍, 28일)의 발육단계를 거친다. 성충(1~2mm)은 담황색 또는 연한 갈색의 해충으로 길쭉한 콩팥 모양의 알(0.1~0.4 mm)들을 작물체의 꽃이나 잎 조직을 찢거나 또는 줄기의 깊숙한 틈에 낳아 육안으로 관찰 불가능하고 유충(0.3~1.3 mm)은 유백색으로 성장하면서 색깔이 진하게 변한다. 번데기는 유충과 성충의 중간 형태로서 번데기가 되기 전에 지상으로 떨어져 주로 땅속이나 조직 틈에서 번데기가 되어 존재하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땅속에서 번데기가 성충이 된 후 다시 지상부로 이동하여 식물을 가해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0E6504F2E8E6D27)
|
![](https://t1.daumcdn.net/cfile/cafe/1308DE4C4F2E8E9E13) |
볼록총채벌레 성충 |
발생 초기 증세 1 |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B93484F2E8ED331) |
![](https://t1.daumcdn.net/cfile/cafe/143EE14E4F2E8EFE2E) |
발생 초기 증세 1 |
발생 중기 |
![](https://t1.daumcdn.net/cfile/cafe/1547AE4E4F2E8F4C1C)
|
![](https://t1.daumcdn.net/cfile/cafe/1305344C4F2E8F891F) |
심한 피해 증세 |
<볼록총채벌레류와 블루베리에서 발생 피해 증세>
예찰 및 방제법
발생 예찰로는 황색이나 청색끈끈이트랩을 온실내 작물체 약 30cm 높이에 설치하여 일정 간격으로 육안조사를 실시하면서 끈끈이트랩에 유인된 총채벌레의 발생 수준을 추측하거나 작물체의 꽃봉오리, 엽 사이 등을 자세히 관찰하여야 한다. 약제를 이용한 방제를 위해서는 계통이 다른 총채벌레 전문 약제 2-3종을 약 7일 간격으로 2-3회 연속 살포해야 잎, 꽃, 토양 속에 있는 알, 어린벌레(약충), 번데기까지 방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