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07년 5월에 3박4일간 땅끝 해남으로 드라이브 일정에 아쉬움이 남아,
다시 삼성입사 25주년 휴가10일(working day)을 활용해(8/15일 전후),
여유롭게 7박8일간 다녀왔읍니다.
1일차)호남고속도로,익산 미륵사지,전주(한옥마을/승광제 1박 한옥체험)
;미륵사는 우리나라 최대의 석탑14.24m로 현재 해체 후 복원 공사 중
승광제 한옥은 市에서 운영하며,고종의 황손인 가수 이석(이석은 의친왕 22명의 자녀중 1명)이
거주 중이나,당일은 출타라 만나지 못하고 풍경소리 속에 평상에서 흘러 가는 뭉게구름을 보면서
모처럼 시골정취를 만끽하며 1박
2일차)전주(왱이 콩나물국밥) 조식 후 덕진공원(연꽃으로 뒤덮힌 호수)),정읍 옥정호
;왱이 콩나물국밥은 특허등록,정읍 내장사에 도착하니 시간이 있어
드라이브코스가 좋다하는 왕복3시간 드라이브의 옥정호로,호수주위의 山세 비와 바람소리
호수변의 산책로.화단을 보며 초행이고 폭우라 망설였지만 정말 잘 왔다고 자위
3일차)정읍 내장사,장성(백양사/장성호),담양(담양호/가마골 생태공원/금성산성)
;호남의 5대명산인 내장산 내장사는 굳이 가을이 아니어도 감탄사가 나올 정도,
내장사에서 백양사로 넘는 산길 역시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하고 싶고,
호우경보 속 백양사의 주위 안개구름,독경소리,단풍나무잎 물방울,
雨中이라 더욱 절간에 온 기분,백양사와 더불어 장성8경의 하나인 장성호는
물의 수위가 낮아 아쉬움
-장성호수邊 여행 안내소원 설명이 신통챦아 담양을 지나칠 뻔했는데,
그래도 가 보자고 와이프와 상의,정말 추천하고픈 도시
담양호 가는 길목에 특산물인 대나무 죽순을 겯들어 식사하고 1년반 숙성한 대통주를 구매,
죽통의 술은 양주맛이 나고 당뇨,혈압,스트레스,중풍예방 등에 좋다 함
무심코 들어 간 "대나무통밥집"이 지역명소라 기분이 좋았음.
-가마골 생태공원은 담양군 소재 용추산 523m 중심으로 사방4km 를 생태공원화했는데,
우중의 산 공원속에 물소리,고요함은 무섭기까지 한 환상적코스라 꼭 추천.
-고려시대 쌓은 금성산성은 담양에서 1박하기엔 시간이 있어 운동삼아 605m의 산성산의
능선을 따라 1시간 정도 올라 갔는데,담양에서 순창쪽으로 보이는 메타세퀘이아 가로수길과
멀리 보이는 담양호반,비온 뒤 불어 오는 바람결은,
중국 항주가 제일 살고픈 도시고 서호 뒤편의 장개석 별장을 자랑하지만,
내가보기엔 담양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도시라고 도취
전망좋은 곳에서 본 담양호수도 서울 가까이에 소재하면 중국 계림 못지않은 코스로
개발도 가능하다 보며...
4일차)담양(죽녹원/담양 메타세퀘이아 가로수길),순창,구례(지리산 뱀사골/노고단/화엄사/사성암)
섬진강변길,하동 화개장터
;담양의 죽녹원은 소요시간 1시간의 8개 이름의 대나무 숲속길로,그속을 거닐면 음이온 발생과
엄청난 산소로 마음의 평정을 얻는다 함.
-지난 5월달 보성강변의 편백나무 가로수길이 좋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담양읍에서 순창으로 가는 국도변 메타세퀘이아 가로수길은 2006년 건교부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이라 하는데,"와---"하는 비명이 나오는 곳이라 영화속 주인공이 된듯 착각
-노고단의 운해를 보면서 고개 넘어,구례 화엄사로 갔는데,화엄사는 사찰내 축대나 길을 너무
현대식으로 증축 중이고,
-오산 사성암은 구례 10경의 하나로 원효.의상 등 4명의 성인이 수도했다 하며,
지리산의 뭉게구름과 섬진강 굽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오르지 않으면 후회하고 다시가지 않으면 후회하는 곳"이라 하듯이
지리산의 자락과 멀리보이는 섬진강 물줄기와 철은 아니지만 벚꽃길을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시원한 바람결에 10년 체증이 사라진 듯
-구례에서 섬진강변 벚꽃나무길 물결따라 30키로 달려,경남하동 화개장터에서
은어회에 제첩국으로 석식
5.6일차)남해일주,상주해수욕장,한산도 일원 유람선 승선,제승당에서 참배,통영 일주 후
;충렬사 수리중,남해일주코스는 고창의 백수해안도로보다 코스는 더 좋은 것 같고,
창선대교 바로 지나 자연산만 고집하는" 바다횟집"에서 너무 맛있게 싼값으로 먹고,
다음날 한산섬등 유람
-뱀띠생인 이순신을 높이 평가한,역시 뱀띠생인 박정희 대통령지시로 제승당 등 한산섬을 성역화했듯이,
다들 가 보았겠지만,수루에 올라 우국충정을 기도한 충무공의 면모를 되새겨 보면 어떨 지
난중일기 1,491일 中 1,029일이나 일기에 "달"이 언급되어,이순신의 외로운 심정을 엿볼 수 있다 함.
활쏘기를 했든 한산정과 과녁까지는 145 미터로 요사인 아이언 5번으로 치면 홀인원 할 것 같아.
한산대첩 기념비는 박 통이 글을 썼지만 79,10/28일 제막식엔 10/26으로 참석치 못하고...
-이순신을 종6품의 정읍현감에서 정3품의 수군절도사로 몇 계단 승진시켜 천거한 류성룡이
없었다면( 천리마는 어디에도 있지만 천리마를 구분하는 눈이 필요한 게 아닌 지),
역사가 어떻게 되었을 가...
올해가 류성룡 逝世(죽은 지) 400백년이라 하는 데,류성룡 징비록에선 육전참패의 뼈아픈 현상인
왜군의 천하요새 조령 무사통과,한강 무방비,평양성 양곡 10만석보관 무혈입성,
선조의 명나라에 애걸복걸 조선과의 합병요청...등 비참했든 현상를 懲하고 삼가(悲)것을
류성룡 서세 400년인 오늘에도 징비록에선 우리에겐 교훈으로 알리고 있는 게 아닌 지,
앞으론 긴장감으로 생각해 보기로 하고....
7.8일차)통영에서 함양(상림/오도제 제1문/칠선계곡/벽송사),무주,경기도 양평(석식) 후
;함양은 처음인데,함양군에선 군꽃(철쭉),나무(느티나무),새(소쩍새),동물(반달 곰)을
상징물로 가꾸고 있는 "산높고 물맑은 선비의 골"이라 수준높은 홍보물로 홍보하는 아름다운
도시라고 느낌
-상림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군 태수로 와서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 인공숲으로
연꽃단지,수생식물,역사 인물공원 3천평포함 6만평의 자연숲으로 현대판 청계천이
숲 중앙으로 흘러 감탄사가 연발하는 코스였다고 봄
상림에서 본 連理木은 뿌리가 다른 두나무(느티나무와 개서어 나무)몸통이 결합해
하나가 되어 역사상으로도 신라 내물왕7년,고구려 양원왕2년,고려 광종24년,성종26년에
출현을 기록할 정도의 상서러운 나무라 해,부부간에 사랑나무 앞에서 찰칵
인물공원에 인사들은 모두 시호가 있는 문창 최치원,일두 정여창 등,,,인물의 치적을
터치하고 있음.
-너무 많이 적었나,가볍게 터치하기로 하고 지리산 칠선계곡은 우리나라 3대 계곡의 하나라고
소개하고 있어 다시 눈여겨 봤음,
-벽송사는 조선 중종1520년에 벽송지엄선사가 창건했으며,청허휴정,송운유정등
기라성같은 정통조사들이 벽송사에서 수행교화했다 함.
불교에대해 잘 알면 벽송사는 대단한 절인 것 같은데..,
바로 옆 서암정사는 자연굴에 석굴암식으로 부처를 조각해 놓은 유황성분이 많은 산이라
눈이와도 금방 녹아 서암굴은 보존상의 애로가 없을 훌륭한 가치와 더불어
조각의 의미를 설명할려면 며칠이 걸린다고 함.
-무주에서 1박하고 양평에 와서 석식 (산당;031-772-3959)
;서울에 있으면서 양평,청평,퇴촌,남한산성 길등 어지간히 다니면서 눈에 들어오는
식당/찻집등은 가 보았지만,이 집은 소개받아 갔는데 분위기,음식의 질,서비스의 질에서
훌륭하다 보여 소개하며,
아마도 가족행사이나 와이프와 단둘이 가면 소개자의 질을 높이 보리라 생각되어 소개
ㅇ.제언) 3021동기회에서 내년에 해외로 단체여행 가지 않으면,고창과 담양의 중간지점이나,
지리적으로 가까운 함양에서 2/3일 정도 조우하면 공통분모를 찾지 않겠나 싶고,
몇몇이라도 시간적 여유가 되면 압록강 굽이(백두산 등정 포함)로 도보여행도
60세 前에 터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미몽의 고견을............)
그런데"백수가 과로사 한다"고 올해엔 년차 10일이 아직 고스란히 남아 있고,
업무도 해야 하고,추석때 방도가 없을 지 여러 고민이 또 생기네...../
주);본내용은 ,저의 중고등 동기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을 경호회에 재게시합니다.///
첫댓글 선배님. 어쩌다보니 작년 제가 가족과 함께 휴가 다녀온 일정/장소가 너무나 비슷하네요.^^ 초등생 아이들 지리 공부도 시킬 겸 해서 작년 여름 일주일 동안 < 변산반도 1박/주변관광 ~ 전주한옥마을(왱이국밥,비빔밥)~ 담양~보성녹차밭~충무 >등을 둘러본 적이 있었습니다. 음식맛은 아무래도 전라도를 따라갈 수 없나 봅니다. 경주/대구는 전국에서 음식맛이 가장 없는 편이지요? 경주 하면 떠올리는게 황남빵이 고작이니. . .
그래,언제우리끼리 그린미팅 한 번 가도록 하자. 연예인 두사람 끼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