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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창작 글모음 이곳에 이신자 수필 - 스노 몬스터[樹氷]
海松 고광자 추천 0 조회 31 10.08.13 10:4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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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8.19 14:38

    첫댓글 이신자 수필가님의 좋은 글을 보여주시고, 읽게 해 주시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감동을 받습니다.

  • 작성자 10.08.19 15:01

    우리에겐 하산은 없다

    시: 고광자


    언니가 온단다
    내 집으로

    환한 미소를
    온 몸에 담고

    우린 해송아래
    커피를 마시며
    온화히 서로의
    얼굴을 볼 것이다

    살아가는 인생사
    산을 오르는
    땀흘림으로

    우린
    산등성이에 앉아
    잠시 쉬어 가는 것이다

    언니가 온단다
    붉으레한 양지
    정상을 향하던
    그 날

    우린
    평생
    산을 오른다.




    오늘 8월 19일 "詩가 있는 해송의 집"에 오는 멋진 언니께 바치는 마음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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