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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들어갔다. 그것은 아주 밝고, 회칠이 되어 있는, 큰 유리창으로 덮여 있는 홀이었다. 의자들과 X자 모양의 받침대들이 갖추어져 있었다. 그것들 가운데 둘은, 중앙에, 그것(=관)의 뚜껑으로 덮인 관을 지탱하고 있었다.
Je suis entré. C’était une salle très claire, blanchie à la chaux et recouverte d’une verrière. Elle était meublée de chaises et de chevalets en forme de X. Deux d’entre eux, au centre, supportaient une bière recouverte de son couvercle.
blanchi, blanchie pp.a √blanchir : 희어진, 희게 칠한
chaux : 석회
recouvert √recouvrir : 다시 덮다, 완전히 뒤덮다
verrière : 큰 유리창
meubler : (집·방에) 가구를 갖추다, (가구가) ~에 놓여 있다, 장식이 되다
chevalet : (여러 종류의) 대(臺), 받침대, 작업대
bière : 관
couvercle : 뚜껑, 덮개
나는 안으로 들어갔다. 그것은 하얗게 회칠이 되고 큰 유리창이 있는 매우 밝은 방이었다. 방에는 의자들과 X자형 받침대들이 있었다. 그중 두 받침대가 방 한가운데 뚜껑이 덮인 관을 지탱하고 있었다.
I went in. It was a very bright, whitewashed room with a skylight for a roof. The furniture consisted of some chairs and some cross-shaped sawhorses. Two of them, in the middle of the room, were supporting a closed casket.
갈색의 호두 염료로 칠해진 판자들 위에 이제 막 박아놓은 빛나는 나사못들만 뚜렷이 드러난 것이 보였다. 관 가까이에는 흰 간호사복을 입고 머리 위에는 선명한 색깔의 히잡을 쓴 간호사가 있었다.
On voyait seulement des vis brillantes, à peine enfoncées, se détacher sur les planches passées au brou de noix. Près de la bière, il y avait une infirmière arabe en sarrau blanc, un foulard de couleur vive sur la tête.
vis f,s=pl : 나사못
à peine : 겨우, 가까스로, 이제 막, 방금 전에
enfoncer : 박다, 꽂다
detacher : 풀다, 분리하다 (대명동사) 떨어져 나가다, 뚜렷이 드러나다, 부각되다
planche : 판자, 널빤지, 목판
brou de noix : 호두주(酒),(목공용) 갈색의 호두 껍질 염료
passer : 지나가다, (도료 따위를) 칠하다, (빛깔이) 바래다, 퇴색하다
infirmier, infirmière : 간호사
sarrau : 작업복
foulard : 얇은 비단, 스카프, 머플러, 머릿수건
vif, vive : 살아 있는, (빛·색 따위가) 강렬한, 선명한
눈에 띄는 것이라고는 살짝 박아놓은 탓에 갈색 판자 위에서 도드라져 보이는, 반짝이는 나사못들밖에 없었다. 관 옆에는 하얀 가운을 입은 아랍인 간호사가 있었는데, 그녀는 선명한 색깔의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있었다.
All you could see were some shiny screws, not screwed down all the way, standing out against the walnut-stained planks. Near the casket was an Arab nurse in a white smock, with a brightly colored scarf on her head.
그때 관리인이 내 뒤 뒤로 들어왔다. 그는 서두르고 있음에 틀림없었다. “우리는 그것을 덮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것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관을 나사를 풀어야 합니다.” 나는 그를 막았지만 그는 관에 가까이 가고 있었다. 그는 나에게 말했다: “당신은 안 보실 겁니까?” 나는 대답했다: “예.”
À ce moment, le concierge est entré derrière mon dos. Il avait dû courir. Il a bégayé un peu : « On l’a couverte, mais je dois dévisser la bière pour que vous puissiez la voir. » Il s’approchait de la bière quand je l’ai arrêté. Il m’a dit : « Vous ne voulez pas ? » J’ai répondu : « Non. »
à ce moment : 그때
dû pp. √devoir : ~해야 한다, ~임에 틀림없다
courir : 뛰다, 서두르다, 분주히 다니다
bégayer : 말을 더듬다, 머뭇거리다
dois 현재,1.단 √devoir
dévisser : (나사를) 풀다, 해체하다
puissiez 접속법, 현재,2.복 √pouvoir : ~할 수 있다
arrêter : 가로막다, 중단하다, 막다
바로 그때, 내 등 뒤로 문지기가 들어왔다. 그는 뛰어온 게 분명했다. 숨이 차서 더듬더듬 말했다. “관 뚜껑을 덮어두었죠. 어머니를 보실 수 있도록 나사못을 빼야겠습니다.” 그가 관으로 다가갔을 때, 내가 멈춰 세웠다. 그가 말했다. “보고 싶지 않으세요?” 내가 대답했다. “예.”
Just then the caretaker came in behind me. He must have been running. He stuttered a little. “We put the cover on, but I’m supposed to unscrew the casket so you can see her.” He was moving toward the casket when I stopped him. He said, “You don’t want to?” I answered, “No.”
그는 중단했고 나는 난처해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나는 내가 그것을 말하지 않았어야만 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잠시 후에 그는 나를 바라보았고 그는 나에게 물었다: “왜요?” 그러나 비난함이 없이 마치 그가 알아보려고 하는 것 같았다. 나는 말했다. “몰라요.” 그러자 그는 자기의 흰 콧수염을 꼬면서 나를 보지도 않고 표명했다: “알았어요.”
Il s’est interrompu et j’étais gêné parce que je sentais que je n’aurais pas dû dire cela. Au bout d’un moment, il m’a regardé et il m’a demandé : « Pourquoi ? » mais sans reproche, comme s’il s’informait. J’ai dit : « Je ne sais pas. » Alors, tortillant sa moustache blanche, il a déclaré sans me regarder : « Je comprends. »
interrompu pp. √interrompre : 중단하다[시키다] (대명) 멈추다, 중단하다
gêné pp. a. √gêner : 불편한, 난처한 / 거북하게 하다 (대명) 불편해 하다
sentir : 느끼다, 감지하다
aurais dû 전미래(futur antérieur)
cela 지시대명사 : ceci(이것)는 가까운 것, cela(저것)은 먼 것. 성수 구별 없이
au bout d’un moment : 잠시 후에
reproche : 비난, 질책, 비판
informer : 알려주다 (대명) 알아보다, 정보를 얻다
tortiller : (초조하여) 손으로 만지작거리다, 비틀다, 꼬다
blanc, blanche : 흰, 하얀
moustache : 콧수염
déclarer : 표명하다, 진술하다, 선언하다, 고백하다
comprends 현재,1.단 √comprendre : 이해하다, 알다, 납득하다
그가 동작을 멈추었고,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야 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거북했다. 잠시 후, 그가 나를 보며 이렇게 물었다. “왜요?” 그러나 질문에 비난의 뜻은 없었고, 단순히 이유를 알고 싶은 듯했다. 내가 대답했다.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그는 하얀 콧수염을 꼬면서 나를 쳐다보지도 않고 이렇게 말했다. “이해가 갑니다.”
He was quiet, and I was embarrassed because I felt I shouldn’t have said that. He looked at me and then asked, “Why not?” but without criticizing, as if he just wanted to know. I said, “I don’t know.” He started twirling his moustache, and then without looking at me, again he said, “I understand.”
그는 밝은 파란색의 아름다운 눈과 약간 붉은 혈색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나에게 의자 하나를 주고 그 자신은 내 조금 뒤에 앉았다. 그때, 관리인이 나에게 말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것은 종양입니다.”
Il avait de beaux yeux, bleu clair, et un teint un peu rouge. Il m’a donné une chaise et lui-même s’est assis un peu en arrière de moi. La garde s’est levée et s’est dirigée vers la sortie. À ce moment, le concierge m’a dit : « C’est un chancre qu’elle a. »
beau(bel) - beaux / belle – belles : 아름다운
teint : 염색, 염색된 색깔
assis pp. √asseoir : 앉히다 (대명) 앉다
arrière : 뒷부분, 뒤, 뒤에, 뒤로
garde : 보관, 보호, 감독, 간호, 감시, 당직
lever : 들다, 들어올리다 (대명) 일어나다
diriger : 지도하다, (의 방향으로)돌리다, 이끌다 (대명) (쪽으로) 가다, 향하다
chancre : 종기, 종양, 암
그는 연푸른색 눈이 아름다웠고, 안색이 약간 붉었다. 그는 내게 의자를 내민 다음, 내 뒤에 조금 떨어져서 앉았다. 간호사가 일어나서 출구를 향했다. 그때 문지기가 내게 말했다. “종양 때문에 저래요.”
He had nice pale blue eyes and a reddish complexion. He offered me a chair and then sat down right behind me. The nurse stood up and went toward the door. At that point the caretaker said to me, “She’s got an abscess.”
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때 나는 간호사를 보았고 나는 그녀가 머리 둘레를 묶은 끈을 눈 아래에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 코의 높이에서 그 끈은 평평했다. 그녀의 얼굴에서 그 끈의 흰색 외에는 볼 수 없었다.
Comme je ne comprenais pas, j’ai regardé l’infirmière et j’ai vu qu’elle portait sous les yeux un bandeau qui faisait le tour de la tête. À la hauteur du nez, le bandeau était plat. On ne voyait que la blancheur du bandeau dans son visage.
comprenais 반과거,1.단 √comprendre : 이해하다, 알다, 납득하다
porter : 들다, 입다, 착용하다, 지니다
bandeau : (머리털‧이마를 동여매는) 가는 끈{띠}(serre-tête), (모자의) 띠.
son visage(남성 단수 명사)
I didn’t understand, so I looked over at the nurse and saw that she had a bandage wrapped around her head just below the eyes. Where her nose should have been, the bandage was flat. All you could see of her face was the whiteness of the bandage.
나는 무슨 말인지 몰라 간호사 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두 눈 밑으로 머리를 한 바퀴 돌려 감은 붕대가 보였다. 코언저리에서 붕대가 편평했다. 그녀의 얼굴에서 보이는 것이라고는 하얀 붕대밖에 없었다.
간호사가 나간 후에 관리인이 말했다: “나는 당신을 홀로 남겨둘 것이다.” 나는 내가 어떤 표시를 했는지 알지 못하지만 그는 내 뒤에 여전히 서 있었다. 그 존재가 내 등에서 나를 불편하게 했다. 그 방은 오후의 끝의 좋은 빛으로 가득 차 있었다.
Quand elle est partie, le concierge a parlé : « Je vais vous laisser seul. » Je ne sais pas quel geste j’ai fait, mais il est resté, debout derrière moi. Cette présence dans mon dos me gênait. La pièce était pleine d’une belle lumière de fin d’après-midi.
rester : 있다, (같은 상태·입장에) 있다, 여전히 ~하다
debout : 세워진 상태로, 서 있는 상태로
gêner : 불편한, 난처한 / 거북하게 하다 (대명) 불편해 하다
pièce : 조각, 단편, 방
plein, pleine : 가득 찬, 충만한
간호사가 떠났을 때, 문지기가 말했다. “이만 가볼게요.” 내가 어떤 몸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내 뒤에 그대로 서 있었다. 등 뒤에 있는 그의 존재 때문에 신경이 쓰였다. 방은 저물어가는 오후의 아름다운 햇살로 가득했다.
When she’d gone, the caretaker said, “I’ll leave you alone.” I don’t know what kind of gesture I made, but he stayed where he was, behind me. Having this presence breathing down my neck was starting to annoy me. The room was filled with beautiful late-afternoon sun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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