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외부에 위치하여 조기발견이 가능하여 조기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멍울이 나타나기 2년 전에 유방 X선 상에서 미세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
므로 이 상태에서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치될 수 있다.
5년 생존하면 10년 생존가능성이 높다
원인
유방암의 확실한 원인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가지 인자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경우에 빈도가 높다.
<유방암이 잘 발생하는 경우>
이전에 유방암을 앓았던 사람의 반대편 유방
재발할 경우에는 대개 치료 후 첫 2-3년 내에 재발하므로 이 시기에는 주기
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유방암 환자의 여형제, 딸
호르몬의 영향
골다공증 혹은 폐경기 증상으로 투여하는 호르몬요법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
으나, 25세이하에서, 혹은 첫 분만 전에 피임약을 다량 복용하였던 경우에는
확실히 위험도가 높다
35세이후에 첫 임신 혹은 임신 무경험자
12세 이전에 초경이 시작되었거나, 50세 이후에 폐경된 사람
알콜 혹은 고지방식을 다량 섭취하는 사람
모유를 먹이지 않는 사람
증상
1) 통증이 없는 멍울
유방의 3대 질환(Big3)이라고 하면 섬유낭종성질환, 섬유선종, 유방암을 말하는데 이 들과의 감별이 중요하다 유방에 나타나는 멍울은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데 20세 전후로는 섬유선종이 많고, 그 이후 폐경기 까지는 섬유낭종성질환이 많으며 유방암은 40대에 가장 많다.
섬유선종은 만져보면 대개 엄지 손가락 끝 마디 정도 크기의 구슬같은 멍울이, 잘 움직이고 주위 경계가 명확하고 표면이 매끄럽고 감촉이 부드러우며 이리저리 잘 움직인다 이 질환은 암과는 무관하나 크기가 크거나 특히 40세 이후에 발생한 경우는 수술로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유방질환으로 외래를 찾는 환자 중 가장 많은 것이 섬유낭종성질환인데 이것은 양측성 및 다발성으로 발생하며 여러 호르몬에 의한 자극이 불균형을 초래하여 생리 주기에 따라 증상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유방을 만져보면 주위 경계가 불분명하며 전체가 울퉁불퉁하게 만져진다. 주 증상은 통증으로서 생리가 시작되기 약 10일 전부터 나타나서 생리가 끝나면 사라진다. 이 질환은 사실 정상적인 생리주기에 따른 증상과 비슷하여 어디까지가 병이고 어디까지가 정상인지 딱 잘라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여러 검사를 통하여 암이 아니라는 확신만 주게 되면 거의 대부분에서 증상이 소실된다는 통계도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환자는 리놀레인산을 포함한 제재를(시판 중)복용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다.
유방암에서는, 통증이 없는 멍울이, 주위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딱딱하게 느껴지며 만져보면 잘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있다
이러한 모든 멍울은 65% 이상을 환자 자신이 발견하여 병원을 찾게 되고, 의사의 진찰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는 20%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자가검진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2) 유두 분비
임신과 관계없이 우연히 옷에 묻어 나서 발견되는 경우를 이상 분비라고 할 수 있는데 피가 나올 때는 거의 대부분이 비정상이다. 그러나 피가 나오더라도 암의 빈도는 높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것이 못되나 특히 멍울이 만져지면서 한 쪽 유두의 한 개의 유공에서 국한하여 피가 나오면 유방암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유두분비가 있을 때 확인해야 할 사항
양쪽 유두에서 나오는가, 혹은 한쪽 유두에서 나오는가?
여러 유공에서 나오는가, 혹은 한 개의 유공에서 나오는가?
혈성인가, 혹은 비혈성인가?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양쪽 유두에서, 여러 유공에서 분비가 있으면 별 문제가 없고, 한쪽 유두의 한 개의 유공에서 혈성 분비가 있을 때에는 정밀검사를 시행하여야 하는데, 이 경우 대부분이 유관내 유두종이고, 제거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유두분비가 있을 때, 유방암일 경우는 약 10%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유방암과의 감별을 위해 반드시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3) 피부 함몰
다른 양성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나 일단 피부 함몰이 나타나면 멍울이 만져지든지 혹은 만져지지 않든지 간에 가장 먼저 유방암을 생각해야 한다.
4) 유두 변화
한쪽 유두에서 최근 수주 내지 수개월 사이에 생긴 유두 함몰은 일단 유방암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또한 유두에 잘 낫지 않는 습진 비슷한 피부병이 있으면 정밀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진단
1) 자가검진
유방은 신체 외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여성 자신들이 주의해서 관찰하면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가능하므로 만 20살이 넘은 여성에게 자가 검진은 적극 권장되어야 한다.
유방은 월경 주기에 따라 많은 변화가 나타나므로 일정한 때에 검진을 하여야 한다. 가장 좋은 시기는 월경이 끝난 후 일주일 되는 날이지만, 잘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완전히 월경이 끝난 날로 정하는 게 기억을 하기 좋다.
폐경기 여성들은 매달 편리한 데로 날을 잡으면 되나, 같은 이유로 매달 1일로 정하는 게 훨씬 기억하기가 쉬울 것으로 생각된다.
2)유방 X선 촬영
기계로 유방을 눌러서 압박을 가하여 촬영을 하게되는데, 이 때 가끔 환자들이 통증을 느끼는 수도 있지만, 압박을하는 이유는 유방의 움직임을 줄이고 두꺼운 유방조직을 납작하게 펴서 유방조직내 미세한 변화를 잘 나타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가로방향과 세로 방향의 두방향으로 찍게된다.
가끔 유방 X선 촬영시 발생하는 방사선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는 환자들도 있는데 , 유방사진 2매에 조사되는 방사선 양은 비행기로 서울-부산을 오갈 때 자연계에 노출된 방사선을 받는 정도라고 하며, 또한 다른 비유로 담배 3개피 피워 폐암이 발생하는 확률과 같다고 한다.
서양인에 비하여 동양인의 유방은 조직이 치밀하여 유방 X선만으로는 치밀한 조직내에 숨어있는 멍울을 찾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실제 진단율은 약 90% 정도이다.
따라서 동양여성들에 있어서는 기본검사로 유방초음파를 같이 시행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멍울이 나타나기 약 2년전부터 유방에서 미세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런 소견들은 유방초음파에서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유방x선과 유방초음파는 상호 보완적이라 할 수 있으며 유방초음파 단독만으로도 진단에 한계가 있다.
30세 이하의 여성 들은 유방조직이 매우 치밀하여 유방X선상으로 진단이 잘 안될 뿐 아니라 유방이 성장중이므로 이 시기에는 유방 X선에 민감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권유하지 않는다.
3)초음파
앞서 언급하였지만 특히 동양여성에게서는 유방X선 만으로는 진단에한계가 있기때문에 최근에는 유방X선과 함께 유방초음파는 유방암 진단의 기본 검사로 시행하고 있으며 , 이 검사는 환자에게 고통을 주지 않으면서 조작방법이 용이하고, 방사선에 대한 위험이 없으므로 모든 연령층의 여성에게서 임신유무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다.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조그만 혹(0.5cm 크기)까지도 찾아 낼 수 있으며, 유방에 혹이 만져질 때 진짜 혹인지, 단순한 유방조직의 증식으로 인하여 혹처럼 만져지는 것인지 알아 낼 수 있고, 혹이 있을 때 물혹(낭종)인지 고형의 혹인지 구분한다.
또한 세침세포검사 혹은 조직검사시 초음파 유도하에서 시행하면 혹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어 검사의 신뢰성을 높일 수있다.
4)세침흡인 세포검사
세침흡인 세포검사는 가는 주사 바늘을 초음파 유도하에, 아니면 큰 혹의 경우 혹에 바로 찔러 세포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진단하는 방법으로서, 환자가 별 통증 없이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지만, 정확도는 조직검사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이 검사로 암이란 진단을 받았는 경우에는 거의 다 암이지만, 암이 아니라고 진단된 경우에는 조심해서 결론을 내려야 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유방x선 및 초음파 검사로 암이 의심되었지만 세침흡인 세포검사상 암이 아니라고 진단되었을 경우에는 다시 조직을 떼어내어(부분 절제를 하든지 전절제를 하든지)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분명한 결론을 내려야한다.
그러나 세침흡인 세포검사는 외래에서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고 유방x선. 초음파, 등과 같이 시행하면 비교적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가 있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많이 시행하고 있다.
만져지는 유방의 혹을 실제 조직검사하여 보면, 암이 아닌 양성 혹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90% 이상이다. 따라서 결과에 대하여 미리 지나치게 공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5)만져지지 않는 혹의 조직검사
만져지지 않을 정도의 작은 혹, 석회침착 등은 병변의 위치를 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특수바늘 혹은 특수염색을 이용하여 위치를 결정한 후 이상 병변을 절제하여 동시에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이 검사는 일반적인 조직검사보다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고 전신 마취를 하여 시행한다.
유방 X선 상에서 파란색 삼각형이 가리키는 하얀 점들이 석회 침착이다. 이런 미세한 변화는 유방에 혹이 만져지기 2년 전부터 X선상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석회침착은 만져지지 않기 때문에 특수바늘을(노란점이 가리키는 흰색의 긴철사 모양) 이용하여 석회의 위치를 결정한다.
석회침착 부위를 수술로 제거한 뒤 X 선상의 모습
6)절제 후 조직검사
멍울을 절제하여 조직검사를 하는 것은 진단을 위해서는 가장 완전한 방법이다. 환자에게 부담을 덜 주는 많은 검사 방법들이 있지만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이 검사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 할 수 있다.
7) 맘모톰 (Mammotome)
최근 개발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맘모톰은 피부에 1cm 미만의 절개를 하여 바늘을 삽인 한 후에 초음파로 혹을 찾아내어 제거하는 방법인데 환자에게 큰 고통을 주지 않고 2~3cm 미만의 혹을 전부 제거하면서 동시에 조직검사를 할 수 있고 진단도 매우 정확하다 장점이 있다.
수술자국이 거의 없이 완전한 절제가 가능하며. 시술 후 입원이 필요 없어 바로 퇴원할 수 있어서 현재 이 검사 방법이 점차로 증가하고 있는추세이다.
섬유선종 등 양성 종양을 제거하고 싶어도 흉터 생기는 것이 두려워 하지 못하는 여성들에게는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임신과 유방암
임신 중에는 .유방암의 빈도가 매우 낮지만(2-3%), 예후가 나쁘다.
임신에 의해 에스트로젠의 혈중농도가 높아 유방암조직의 성장을 촉진하고
임신 중에는 신체 면역이 떨어져 유방암의 성장을 촉진하며
유방조직내의 혈류를 증가시켜 암세포 전이를 촉진한다
진단시 겨드랑이에 임파선 전이가 있거나, 유방암의 위험도가 높은 경우, 또는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이 필요한 경우에는 임신중절을 권유하며, 다시 임신을 원할 경우에는 치료 후 2년 뒤에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치료 후 첫 2년내에 재발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치료
1)수술적 치료
유방암의 수술방법은 유방 전부를 절제하는 방법(변형근치유방절제술)과 종양 주위의 유방 일부를 절제하는 부분절제술(유방보존술)이 있다.
변형근치유방절제술은 현재까지 유방암 환자의 표준 수술법으로서 우리나라에서도 전체 유방암환자의 약 80% 이상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이 수술은 다른 부위의 유방에도 존재할지 모르는 미세 유방암을 전부 동시에 제거하자는데 의미가 있다. 종양의 크기가 2cm 이상이면 약 40% 에서, 유방암의 중심부에있는 암의 경우에는 80%에서 다른 부위에 암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 기초한다.
유방부분절제술(유방보존슐)은 외형적으로 비교적 정상적인 유방 모양을 가지게되며, 유방절제술과 비슷한 치료효과를 보기 위해서 1기 및 2기의 유방암에서 시행한다. 전체적인 유방모양은 보존한 채, 혹을 포함하여 주변 1~2cm 부위의 유방조직을 절제하고 동시에 겨드랑이 임파선 절제와 함께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유방보존술시 고려해야 될 사항으로는 다음과 같다.
환자의 생활철학
- 재발의 위험이 있더라도 삶의 질을 우선 생각하는 사람
- 재발에 대한 공포감이 심한 사람은 권장되지 않는다
종양의 위치와 크기
- 종양의 크기가 2~3 cm 이하이어야 할 수 있슴
- 유두 가까이 위치할 때는 할 수 없음
- 종양을 제거 한 뒤에 남아있는 유방의 크기가 유방의 모양을 유지할 만큼
충분하게 크지 않을 때에는 할 수 없으며
- 반대로 유방이 너무 크면 나중에 방사선 치료가 잘 되지 못하므로 할 수 업슴
종양이 여러군데서 발생하였을 때에는 부분절제술을 할 수 없다
유방 X 선상에서 석화화가 여러군데서 발견될 때는 할 수 없음
임신 1~ 2기 여성은 할 수 없슴
이 수술은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양인들의 철학에 근거한 것인데, 사실은 한국 여성들의 유방은 서양인들에 비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적응되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전체 수술 중 약 20%에 이를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항암제
유방암은 유방자체에만 국한되어 나타난 병이 아니고, 비유가 적당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감기처럼 전신에 병이 퍼져있는, 전신질환의 상태이다. 따라서 유방절제술로서 치료가 끝난 게 아니고 항암제를 투여하여 전신에 퍼져있을 지도 모르는 암세포를 찾아 박멸하여야 하기 때문에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항암요법은 대개 세가지 약제를 동시에 투여하게 되며 약 6개월간 치료를 한다.
항암요법의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 탈모, 빈혈등이 나타나는데 투약을 중단하면 대개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환자 마음대로 투약을 중단하면 효과가 감소되므로 일단 치료를 시작하면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괴로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와 의논하여 적절한 대처방법을 찾아 귀중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한다..
예후
일반적으로 유방암은 다른 부위의 암보다 치료성적이 월등히 좋다. 그러나 모든 암이 다 그러하듯이 조기발견-조기치료를 함으로서 치료성적을 더욱 더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유방암 수술 후의 예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혹의 크기와 겨드랑이 임파선 전이 여부인데, 혹의 크기는 2cm 이하, 2cm ~ 5cm, 5cm 이상으로 구분하며 , 겨드랑이 임파선은 갯수에 따라 분류된다.
유방암의 병기는 0기, 1기, 2기, 3기, 4기로 분류하는데 1~ 2기를 조기유방암, 3~4 기를 진행성유방암이라 하며 진행성 유방암은 5년 생존율이 50% 이하로 훨씬 낮아진다.
병기
내용
5년 생존율
0 기
소위 상피내암으로 불리우며 유방암의 전단계
100%
I 기
혹의 크기가 2cm 이하이며, 겨드랑이 임파선의 전이가 없다
90% 이상
II 기
IIA
1) 혹의 크기가 2cm 이하이고 임파선 전이가
심하지 않거나,
2) 2cm ~ 5cm 크기이고 임파선 전이가 없는
경우
80%
1) 혹의 크기가 2cm ~ 5cm 이고 임파선 전
이가 심하지 않는 경우 이거나
2) 5cm 이상이고 임파선 전이가 없는 경우
70%
IIB
종양 크기에 따른 임파선 전이
0.5cm 이하
10% 미만
0.5 ~ 1.0cm
16%
1.0 ~ 1.5cm
24%
1.5 ~ 2cm
40%
2.0cm 이상
40 ~ 60%
예방
일차 예방 (원인 요소를 제거)
고칼로리, 고지방식 피하고
담배, 술을 금하고
25세 이하 혹은 첫 분만 전에 호르몬제 복용을 피하고
첫 임신을 35세 이전에 실행하며
모유를 충분히 먹인다
이차예방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
20 세 이상의 모든 여성은 매달 자가검진을 하고
35 - 40세 이 기간중 한번 임상진찰을 받고
40 세 이상은 매년마다 임상진찰을 받는다.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유방암은 다른 부위의 암보다는 예후가 좋으며 적절한 치료만 하면, 초기 유방암 환자의 경우 10년 생존율이 80% 이상이 되고 이들 대부분이 완치가 된다. 또한 임파선 전이가 있는 비교적 진행된 암환자에서도 다른 부위의 암과는 달리 10년 생존율이 50% 이상이 된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걱정이 되면 일찍 병원을 찾아 유방암이 아닌 사람은 빨리 공포감에서 해방되고, 유방암인 사람은 조기 발견, 조기 치료의 길을 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약을 먹으면 혹이 삭는다> 혹은 <무슨 무슨 조약을 먹었더니 나았다> 라는 주위의 말을 듣고 그대로 따라하다가 중증으로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사람도 많다. 또는 <암에 칼을 대면 빨리 퍼져 죽는다> 라는 어이없는 <신념>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사람도 많은데, 이것은 과거에 건강에 대한 의식 수준이 낮았을 때 병이 훨씬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았고 그만큼 치료 성적이 낮아 조기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생긴 오해가 소문이 되고 이것이 <신념>으로 까지 발전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