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으로부터 오는 고난.
벧전5:8-9절, 383.369.383장. -출처 말씀연구소 박봉웅목사
유혹은 마귀가 하나님의 백성을 넘어뜨리게 하기 위해서 청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유혹은 하나님의 에덴 동산에 머물러 인류의 조상에게도 있었으며, 예수님을 팔아 넘긴 가룟 유다와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던 베드로에게도 임하였으며, 오늘날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에게도 던져지는 시험입니다. 그것은 베드로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배고파하여 먹이를 찾는 사자와 같아서, 매우 강력하며,
날카로운 기세로 성도들의 조그마한 허점이나 실수에도 여지없이 밀고 들어와 넘어지게 합니다. 본 장에서는 성경에 나타난 유혹의 세 가지 경우를 살펴보는 가운데 유혹에 직면한 성도들이 취해야 할 자세를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아담과 하와가 당한 유혹입니다. 창3:3-6절에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고 했습니다.
1)마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켜 유혹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에덴 동산에 거주하게 하시면서 모든 실과를 먹을 수 있도록 허락하셨으나 단 한 가지, 곧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못하게 금지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조상들에게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아담과 하와에게 찾아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의문을 제기토록 하였으며,
정녕 죽지 않을 것이라고 정반대의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마귀의 유혹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의심과 거짓 확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어리석게도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는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범죄하고 말았습니다. 성도들은 아담과 하와의 경우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하며 의심케 하는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2)사람의 마음에 욕심을 넣어 죄를 범케합니다. 하와는 선악과를 보는 순간 매우 탐스럽고 먹음직스럽게 생겼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고 싶은 욕심에 사로잡혀 하나님께서
절대로 먹어서는 안되며 만일 먹을 경우 정녕 죽으리라고 경고하신 선악과를 따먹고 말았습니다.
이렇듯 욕심은 죄를 범케 하며 종국에 가서는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그러기에 성도들은 욕심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늘 주의해야 하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2.기룟 유다가 당한 유혹입니다. 눅22:3-6절에 "열둘 중에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가니 이에 뉴다가 대제사장들과 군관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줄 방책을 의논하매 저희가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고 했습니다.
1)헛된 기대로 인한 실망에서 비롯된 배반입니다. 가룟 유다의 배반은 매우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삼 년이 넘도록 예수님과 동고동락하던 제자들 중의 한 사람이 예수님을 팔아넘긴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한 것이었습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긴 이유는 그의 배경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룟 유다는 열심당원이었습니다. 그들은 민족의 정치적인 해방을 꿈꾸는 자들이었으며 이를 위해서 부단히 애쓰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가룟 유다는 군중들의 엄청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던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열심당원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정치적인 회복이 아니라 영적인 회복을 기대하셨습니다. 이를 알게 된 가룟 유다가 실망하고 있을 때를 사단은 놓치지 않았고 공략함으로 예수님을 팔아 넘기도록 하였습니다.
2)가롯 유다가 돈을 사랑합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기기로 언약하였을 때 대제사장들과 군관들은 가룟 유다에게 돈을 주기로 언약하였습니다. 가룟 유다는 돈을 좋아하는 자였습니다.
실례로 예수님께 한 여인이 향유를 깨뜨려 부었을 때 가룟 유다는 그것으로 가난한 자들을 도와주지 않고 허비하였다고 꾸짖었습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실상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도적으로서 돈궤에 있는 돈을 훔쳐가는 자였습니다.요12:6절에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한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고 했습니다.
훔치기 까지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말하였습니다. 돈을 사랑한 가룟 유다는 맘몬과 예수님 사이에서 맘몬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성도들은 가룟 유다와 같이 맘몬을 선택하거나 돈을 사랑하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3.베드로가 당한 유혹입니다. 눅22:31-34절에 "시몬아, 시몬아, 보
라 사단이 밀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나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하라.
저가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데도 각를 준비하였나이다. 가라사대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모른디고 부인하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1)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청구합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기 직전에 처한 사단은, 예수님은 물론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조차 넘어지게 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밀 까부르듯 하려고"는 채를 가지고 알곡가 쭉정이를 구별하듯이 사단이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을 넘어지게 하려고 애를 쓰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사단은 굶주린 사자가 먹이를 찾는 것처럼 넘어뜨리게,
할 제자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사단은 성도들을 넘어지게 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허기진 사자가 먹이를 찾고 있듯이 사단은 성도들을 넘어뜨리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기회를 만나면 틀림없이 움키고 찢어놓고 맙니다. 그러기에 성도들은 늘 영적으로 깨어있어 조심해야만 합니다.
2)자만심으로 인해 예수님의 경고를 가볍게 여깁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넘어지게 하려고 맹렬하게 공격하는 사단의 유혹을 경고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자신을 과신하였으며,
예수님을 끝까지 따라갈 것이라고 호언 장담하였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이러한 과신과 교만은 교만으로 인해 예수님의 경고를 무시하였으며 그 결과 예수님을 부인하는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이 죄를 범하고 넘어지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교만입니다. 천사장 미가엘이 하늘로부터 쫓겨난 것도 그의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며 넘어짐의 앞잡이입니다.
잠16:18절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했습니다. 사단은 성도들을 넘어뜨리는 데 교만을 가장 적절히 활용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사단의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 온전히 거하여야 합니다.
4.말씀을 정리합니다. 사단의 유혹은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하고 자
신을 과신하거나 교만한 자들에게 여지없이 찾아왔으며,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기보다는 자신의 만족과 세상을 추구하는 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러기에 성도들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안에 온전히 거하여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연약한 육신의 옷을 입었기에 순간적으로 유혹에 젖어들고 맙니다. 인간은 칭찬에 약하며 물질과 명예에 약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며 그속에 기록된 것을 지켜 행함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하늘의 복을 풍성히 받아서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성도의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