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과 두명의 찌질이들과 일본에 갔었던 마사루.
반년하고도 이틀쯤 더 지난 얘기를 새삼스레 또꺼내는 이유는
밤이깊은데 심심해서랄까나-_-a
(는 아니고; 그냥 쥔장이 쓸테면 쓰라고해서;)
사실 반년이나 된 얘기를 하자니 기억이 잘 안나기도하고;
쥔장의 길디 긴 아카니시,야마시타 관찰기록을
낼름 훔쳐보고서야 그때의 기억이 새삼 떠올랐달까=_=
각설하고 모두의 관심사인(나만 좋아하나-_-)
주니아들을 만난 얘기만 짧게 하자면은
신주쿠덴샤에서 만난 야마시타를 본의아니게(과연-_-?)
쫓아가게된 마사루와 쥔장,두명의 찌질이들은
무지하게 고민을 하게된다!
두두두둥...
평소 쑥스러움-_-이 많은 마사루지만
이 먼-_- 타국땅에서 만난 절호의 찬스를
놓칠수는 없다는 판단하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야마시타의 뒷모습을 몰래몰래 찍어가며~
(언젠가 정팅때 한번 보여드린것같음)
아,마사루는 그날 쥔장이 말해주기 전까지는
주니아들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는것도 몰랐고;
싸인을 잘 안해주는것도 몰랐달까나;
그러던 마사루의 눈에 야마시타와 악수를 하던
여인네가 눈에 띄었다.
으하하하하하!
바로 그것이었다,악수악수악수!
한낱 종이쪼가리인 싸인보다야
맨살의 터치-_-(표현하고는;)쪽이 좀더 뜻깊지 않겠는가=_=
하지만 마사루는 부끄러운 나머지 찌질이1과 함께 고민 또 고민.
악수를 할것이냐 말것이냐 (이 와중에도 미친듯이 뒤따라가고 있었음)
의 갈등끝에 우리가 언제 또 저런 미소년과 손을 잡아보겠냐는 생각에
미친듯이 야마P의 근처로 달려갔다~
마사루:...야마시타상(으하하하,상이뭐냐-_-)
야마시타:멀뚱히 쳐다봄
불끈 손을 내미니까 3초후 야마시타가 살짝 공주님악수를 해줌.
그때는 헤롱헤롱해서 마냥 좋았지만 나중에 생각하니 조금-_-;
내 손에 곰팡이가 핀것도 아니고 세손가락으로 살짝 잡아줄것 까지야;
그러나 친구인 찌질이2가 야,악수하고 손수건으로 손안닦은걸 고맙게
여기자-_-라고 하는말에 넘어갔음-_-(쵸단순)
유일하게 혼자만 야마시타랑 악수안한 쥔장을 열심히 부추겼지만
쥔장은 끝내 하지않았음! (우하하하하하///나는 했지롱=_=)
야마시타의 못난이 친위대들이 야마P랑 이야기할때 야마시타의
정면에서 뚫어져라 쳐다본 야마P의 얼굴은 가히 놀라웠음.
실물쪽이 더 낫기도 하고,게다가 그렇게 얼굴 작은 남자는 난생처음=_=
진짜 그 작은 얼굴에 그 큰 눈과 코와 입이 다 달려있는것도 신기하고
정말 인형이 살아움직이는 착각에 마사루의 눈에서는 한줄기 눈물이
코에서는 두줄기의 코피가-_- 뿜어져나왔달까-_-a
야마P의 정면사진은 친위대덕에 차마 못찍고 애꿎은 시부야 스튜디오
간판때기와 친위대중 한명에게 부탁해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마사루일행
의 단체사진만 찍었다~
그날은 야마P의 얼굴을 생각하며 힘든지도 모르고 길을 헤매고 다녔음.
한국에 돌아가기전날 제국극장에서 하는
쇼크공연을 마친 카툰들이 9시경 나와
팬들과 악수를 해준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긴자로 향했다.
우선은 제국극장에 가서 위치를 확인하고 다른곳을 둘러보는데
마사루덕에-_- 모두 3시간쯤 헤맸다는 즐겁고 즐거운 이야기~루루루;
그러다 8시가 가까워져 편지지를 사들고 일행은 세이부 백화점 화장실
로 들어가 팬레터를 썼다; (음,토부백화점 같기도 하다=_=;)
쥔장은 나름대로 열심히 쓰고 그때까지만도 아카니시를 좀 좋아했지만
그다지 주니아들에게 관심이 없었던 마사루는 장난기도 발동하고해서
정말 말도안되게 팬레터를 썼음;
딱히 아카니시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던것도 아니고 카메도 좀좋고
하길래 to.적서인(물론 한문으로 썼음=_=쥔장한테 만번물어보고;)&귀리
화야. 내용은 와따시와 칸코꾸노 팬데쓰.아이시떼루(이게끝)
그 아래 말도 안되게 사람 두명을 그리고(졸라맨 비슷한;)
화살표로 이것은 아카니시 이것은 카메라고도 썼음;;
그렇게 약3분간 팬레터를 썼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멋졌던건 친구 찌질이2의 팬레터였다;
watashiwa kankokuno fandes
(와따시와 칸코쿠노 팬데스)
이런식으로 편지지를 가득 채웠는데 카메가 보고 찢어버렸을듯=_=우하하
겉봉은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였는데 말칸그리고 아임 유어 프린세스;
따위를 적어놓는 짓도;
백화점을 나서 제국극장 앞에 갔을때가 8시30분경이었는데
우리가 있을때만도 얼마없던 팬들이 9시가 넘어가자 눈뚜덩이처럼
불어나서 나중에 몇백명정도;되어버렸음.
카메나시줄과 아카니시의 줄이 갈리고 처음 생각으론 당근동근 쥔장과
함께 아카니시줄에 서려던 마사루는 왠지 그날따라 카메가 땡겼달까나;
나머지 두 친구들과 카메의 줄에 섰음(마사루의 엉망진창 말도 안되는
팬레터는 마사루의 선견지명이었던 것이다! 팬레터에 두명의 이름을
다썼으니,누구 손에 들어가도 상관없지 않은가~우하하하하)
카메팬중에 어떤 여자 3명이 우리를 엄청 챙겨주며-_- 맨앞에 서게
해주었는데 우리손에 들린 편지를 보고 오,팬레터 썼냐고 하면서
뭘로 썼냐고 하길래 옆에있던 찌질이 친구가-_- 잉글리쉬라고 하니까
그 여자 무척 당황하며 카메는 영어 정말 하나도 못한다고(꽤 강조했음)
했음. 찌질이2는 아,영어가 아니라 발음대로 읽으면 일본어.라고 말하고
싶었겠지만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혀 그저 웃고말았다.으하하하//
9시가 넘어 카메가 젤 첨으로 나왔는데
역시나 키도 작고 말랐고, 뭐 마사루보다 어린고로 그다지 남자같이
느껴지진 않았지만(과연-_-?) 좋았음.
막 그 여자들이 칸코꾸팬이라면서 핸드쉐이크~핸드쉐이크~하면서
악수해주라는 모션을 하니까 카메가 마사루의 손을 덥썩 잡아줬음.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내가 덥썩 잡음-_-
야마삐처럼 한듯만듯한 악수로 끝낼수 없다는 일념하에;;
암튼 일타로 악수를 끝낸고로 미친듯이 쥔장을 찾아헤매니 어디선가
나타난 쥔장 "저기에 전중이있다!" 라길래 두리번거렸지만 내눈엔
끝내 전중이 보이지 않았다; 마사루의 눈은 심심해서 달린거였나보다;
쥔장과 함께 간 역근처에는 아카니시가 있었는데 정말 지금 생각해도
잡티하나 없는 흰 피부와 마르고 잘빠진 몸매는 생생히 기억이 난다.
고 하고싶지만-_- 뭘입었었는지도 흐물흐물;;
(마사루는 쥔장같은 변태스토커 기질은 가지지못한고로 그렇게 기억력
이 뛰어나거나 관찰력이 좋지는 않음;)
줄이 꽤 길었지만 아카니시 손도 좀 잡아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마사루와 찌질이2는 그 줄에 기어코 섰는데 하도 줄이 안줄어들어서
서로 교대하며 앞에가서 아카니시 얼굴을 보고옴;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고 아카니시를 보자마자 어색한 얼굴로 악수를
하고 와따시와 칸코꾸징.한마디 하니까 아카니시가 아..소우데스까?
이런말을 했던것도 같음(잘 기억이 안나서-_-;)
공연후에 2시간가량 팬들과의 수다로 지칠대로 지쳐있는데다
말도 안통하는 상태라 아카니시의 얼굴이 만배쯤 더힘들어 보였달까나;
쥔장이 마사루에게 아카니시 싸인을 받아오라고 시켜서
싸인종이를 내밀며 싸인 쿠다사이 했는데 싸인은 안된다며 뭐라뭐라
말을 하길래 한귀로 흘려듣고(자신에게 불리하거나 거절하는말은 제대
로 듣지않는 좋은 성격-_-) 또 뭐라 몇마디 하고
어색하게 나이스미튜하며; 악수한번 더하고
줄에서 빠져나온 마사루와 찌질이2.
음,지금생각해봐도 싸인을 해달라고 한건 부끄럽달까;
암튼 아카니시랑 카메랑 손한번 잡은댓가로 그날 나리타 공항으로
돌아가야했던 마사루와 찌질이1은 덴샤시간을 놓치고 피씨방에서
밤을 샜다는 얘기-_-
정말 길고길고 길지만 영양가없고 재미없는 소리만 한그득이었군요.
모두 안녕=_=/~
p.s 쥔장,아까 여기다가 쓰라고 한거 맞나?
쥔장만 쓰게되있길래 잠시 쓸수 있게 고쳐놨는데 이방이 아닌가?;;
아니면 옮겨야지=_=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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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에서 만난 주니아 베베들=_=과의 아름다운 추억;
마사루
추천 0
조회 7,220
04.02.25 02:25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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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았겠당~~~~일본가고시퍼잉~~~~~~~~~~~~담에 또가나요?
영양가가 아주 있엇답니다. 좋았겠어요...ㅠ____ㅠ 악수....흑............................꿈에도 상상 못할이야기!!!!!!!!!!!!!!!!!!!!!!!!!!!!!!!!!!!!!!!!!!!!!!!!!!!!!!!!!!!!!!!!다음에 일본갈때는 나도 댈꾸가용~>________<
난 바따!!!라고 말해봤음 죠크땃~!>.<
좋겠다 일본 가구싶다 ㅠㅠ 꼭 갈거야 죽기전까지는 꼭
우와~정말 좋으셨겠다...ㅠ_ㅠ 많이 부럽습니다.. 저도 4년있다 일본갈계획인데...^^;;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그리고 또가실 계획 없으신지^^;;
너무 재미있던 일본 나들이였던것같네요^^ 저도 꼭 가고싶어요!!!졸업하면 꼭 가야지!!!!!!!!!!!!!!!!!!!
와~ 너무 부러워요^0^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말을무지재미께하시는것같어요/~.//ㅋㅋ
엉엉ㅠ_ㅠ 좋았겠어용 1 나도 꼭111가야징 11 으억
손을,,, 그 손을... 잡았단말이지요...ㅠ_ㅠ 끄으윽... 부러워요...ㅠ0ㅠ
야마시타의 손을ㅠㅁㅠ나도 잡고시포~~~~~~~~~~~~~ㅜ_ㅜ가고말겠당!!!!!!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ㅠ_ㅠ 나도 가고파
저도 아카니시 직접 보는게 소원이예요 ㅠ_ㅠ 아카니시는 고사하고 일본이나 갈수 있으려나...ㅠ_ㅠ
아+_+ 나, 이번에 일본갔을때 아카니시 닮은애;; 봤어, 진~~~~짜 똑같이 생겼드라,ㅋ
우와- 좋으셨겠어요- 쥔장님이랑 같이 다녀 오셨나봐요?ㅋㅋ 으아- 나도 캇툰 보고 싶어어ㅠㅠ
으악~야마의 손을 잡았다니~흐미~ 좋아겠다~~~영상으로만 보던 쟈니스가 무척이나 싫증났다.(절대 그렇지않음)실물로 보면 100배 각꼬이이 할텐데 ㅠㅇㅠ 아깝게도 일본은 갔지만 쟈니스 절대 못 봤는데 담엔 나두 델꼬가요 (이기회를 노려>ㅇ<)
나도 언젠간 일본에 가고 말겠어요 -ㅁㅜ
아;;진짜 부러워요-_ㅠㅠㅠㅠ일본 가보는 게 소원이랍니다;_;;;;;;;;
우와-마사루님이다,마사루님-ㅁ-!!!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리고 너무 부러워요!!ㅠ_ ㅋㅋ엄청 재미있었다는>ㅅ<!
우아...너무 부러워요..진군 얼굴 보는게 평생 소원인데...후기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엌 넘흐 부럽ㄷ ㅏ !! 나능 언제 손잡아보고 얼굴을 볼수있을라나 !!ㅋ ㅋ 이야기 잼있었어욤 !!ㅋ ㅋ
정말 부럽습니다;; 나도 얼굴한번 보게될날이;;
으흐흫 머나먼 이야기이지만.. 나두 2005년 여름에.. 일본을 정복하러 간당 카카카카카
일본 가믄 일본 연예인들 보기 쉽나요??
나는 찌질이 1?- 킁; 마사루 미워! -_-
마사루 님 정말 부럽습니다-_-;; 저두 곧 친구와 일본가요 ^---^*
우와~~~~~~!! 너무 부러부러부러부러워요!!!~~~~~~~~ 나도 일본가고 싶어라~~~ 근데 일본가면 일본연예인을 볼 수 있는거예요?? 크아아아악@!!!!!!!! ~~~~~~~~~~~~~`부러버라~~~~~~~~
마사루님 너무 부러워요!! 다음엔 저도 데려가주세요!!~ㅡ.ㅡ;;
왜 일케 웃기시나요..ㅋㅋ...혼자서 킥킥대고 웃었어요..재밌어요~~담에도 후기 올려주실거죰??..ㅋㅋ
일본 저도 가고 싶어요,,,,와..잼있으셨껬네요..^^ 캬캬캬...불러주세요...돈은 안되지만..ㅋㅋ 어쨌거나.언제 가시는지 알고 싶네요..^^
오우~ 이제와서 다시읽어보니 새삼 더 떨리는 가슴~_~ 저도 악수하고 싶어요! -_ㅠㅠ킬킬
우와, ~ 부러워요, ㅠ 저도 언젠가는 일본으로가서,[이모댁이일본,] 꼭 만나보고야말겠어요, ㅠ
아~ 정말 좋으시겠다.. 누구는 만나 보지도 못하고 누구는 만나서 인사하고 악수하고,, (저기 누구는 누군고? ) ㅋ 아므튼 정말 부럽소이다..ㅋㅋ
일본 가고 싶다.으으...글만 봐도 가슴이 설레이는 나의 맘!!!으!악 정말 좋으시겠다... 나중에 꼭 일본 가서 만나고 싶포~!
꿈같은 이야기로 군요....ㅠoㅠ
여기있는분들하고 나중에 같이 약속하고 일본가요 ㅋㅋ 라고 하고싶지만;;우선 제가 능력이안돼서 으앙;;ㅠㅠ 능력이안돼도..하면됀다 ㅋㅋ 다같이 손잡고 가서 간꼬꾸진 데스"를 외치자구요!!!!
부러워요~ㅜ 나도 손한번 잡아보고 싶다 흑,, ㅋㅋㅋ
부럽다ㅜ 정말 부럽네요ㅜ 일본가면 만날수는있나?ㅎ 정말 일본 가고싶다.
나두 일본가구시픈데..ㅠㅠ여행사통해가믄 이렇게 자유롭게 댕길수있을라나??ㅠㅠ나두 보구싶다~쥬니어들~ㅠㅠ
부럽다.. >ㅁ< 손도잡아보고 실제로 얼굴도 보고.. 일본가고싶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