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화학생물공학과

[최유진]

화학생물공학과

학부소개

화학산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으로서 인간 사회에 기본이 되는 의식주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제품을 생산할 뿐 아니라, 모든 산업 활동에 필요한 원료와 소재를 공급하는 기초산업으로, 미래에는 지구의 환경보존, 에너지 공급,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질 수 있는 유일한 대안 기술개발 분야이다. 따라서 한 나라의 산업 발전은 화학산업으로부터 출발하며,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 역시 전후 화학산업으로부터 출발하여 그 수준이 세계 수준과 경쟁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화학산업은 정유, 석유화학, 유기합성, 공정설계 및 자동화 등 전통적인 분야를 근간으로 하면서, 물질 분자구조의 이해와 응용으로 또한 신산업을 도출하는 생물공학, 환경공학, 정밀화학, 고분자재료 및 프로세싱, 반도체∙전자재료 가공, 나노바이오재료, 전기화학, 신소재공학, 신재생 에너지 및 환경 친화적 청정기술개발 등 새로운 첨단 분야로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생물산업은 고대에서부터 전해 내려오는 식품 발효산업에서 시작하여 항생제 등의 의약품 산업으로 발전해 오다가, 1973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개발됨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 기술에 힘입어 수많은 생명공학회사들이 설립되었으며 그 후 동물복제기술, 인간게놈프로젝트, 줄기세포 등이 개발되고 산업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함으로써 미래의 산업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학생들이 위와 같은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화학생물공학개론, 물리화학, 공학생물, 유기화학, 반응공학, 공정유체역학, 응용생화학, 열 및 물질전달 등이 기본 필수과목으로 개설되어 있고, 공정전산기초, 기기분석, 물리화학2, 공정 및 제어설계, 화학생물공학세미나, 공학지식의 실무응용, 창의연구 등을 응용과목으로 개설하고 있으며 이외에 실험, 화학산업경영 및 윤강 과목의 수강을 강조하고 있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심화된 분야로의 연구와 실험을 병행하고 있다.

본 학부에서 수행하는 연구 분야로는 석유화학, 유기합성, 고분자 재료 및 공정, 전자재료, 생물공학, 환경공학, 공정시스템, 무기화학, 촉매공학, 표면 및 박막공학, 청정기술개발, 연료전지, 열병합발전, 무기 신소재 개발, 레이저 플라스마 이용 공정 개발 등이 있다.  화학생물공학부의 졸업생은 정유, 석유화학, 합성제품, 반도체, 제약, 생활용품, 시멘트, 유리, 화약, 펄프, 금속제련 등 전 화학 및 생물산업 분야의 생산, 관리, 연구개발 부문에 종사하고 있으며, 또한 국공립 연구소나 대학에서 교육 및 연구에 종사하고 있다.

졸업후 진로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한 후의 진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진다. 첫째 학부만을 졸업한 경우인데 대부분이 대학원진학, 기업체 취직, 유학 등을 선택하게 되지만 일부는 전공과 관련이 없는 다양한 일을 선택하기도 한다. 기업체는 대부분 화학생물공학과 관련된 곳으로 선택하지만 자신의 의지에 따라서 그 선택 영역은 무한하게 넓어질 수 있다. 둘째 석사 및 박사과정을 마친 경우로 대부분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 진출하게 된다. 모든 연구실들이 화학생물공학과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만 세밀한 분야는 다르기 때문에 진출 분야는 해당 연구실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또한 화학공학 및 생물공학과 관련된 산업의 규모는 매우 방대하기 때문에 기업체의 연구소에 취직하게 될 경우,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기업체 취직이 아니라 계속 학업을 이어가고 싶은 경우 석사를 마친 후 유학을 선택하거나 박사를 마친 후 박사후과정(post-doctoral course)을 거쳐서 교직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 기술고시, 사법고시, 행정고시 등을 거쳐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에 종사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