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초등학교 편
세월 따라 추억 따라 폐교된 우리의 모교를 알아보자
교 가
일황봉 솟는 해 첫빛 비치는
따스한 보금자리 우리의 요람
대한의 아들딸들 자라는 학원
명성호 맑은 물 온들 적시듯 우리들 자라서
나라 위하여 큰일꾼 되려는 슬기 기르는
날로 날로 새로운 곳 우리 명성교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afe124.daum.net%2F_c21_%2Fpds_down_hdn%3Fgrpid%3DdjCe%26fldid%3D_album%26dataid%3D49%26realfile%3D%25B8%25ED%25BC%25BA%25B1%25B3.jpg)
폐교된 명성초등학교는 명산마을, 쌍구마을, 장성동마을 세마을 취학아동들을 위해
설립된 초등학교이다.
명성초등학교는 오곡면 소재지에서 오곡천을 따라 덕산, 미산마을 거쳐 통명산을 향해
펼쳐진 산길을 구불구불 오르다 보면 곡성군에서 제일 규모가 큰 명산저수지가 나오는데
이 저수지를 반쯤 감싸돌며 조금 더 오르다 나타나는 마을인 장성동마을에 소재하고 있다.
현 오곡초등학교부터 약8km 쯤(1954년도 학교를 설립하면서 소재지와 거리가 8km이상 떨어져야 벽지학교로 많은 혜택을 보는 시절에 교육청에 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소재지와의 거리를 8km로 보고했던 것으로 추정 전해 내려옴. 실제는5~6km임 필자의 생각) 떨어져 있으며 사방을 둘러보아도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산중이다.
현재는 산길이 깔끔하게 아스팔트 포장으로 신설되 있지만 그 옛날엔 산길이 험하고 들짐승 또한 많아 저학년들이 통학을 하는데 학부모들로서는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특히 명산 저수지 가양을 오르내리는데는 더더욱 위태로워 학생들이 귀가해야만 마음이 놓이곤 했다.
장마철이나 한절기의 폭우, 폭설이 내릴 때 통학자체가 힘들어 지각 결석이 다반사 였다.
이처럼 자녀들이 소재지까지 먼거리 통학걱정을 덜기 위해 지역의 뜻있는 유지들이 나서서 함께 뜻을 모으게 되었다.
곡성읍의 여운영(작고, 곡성주조장 운영)씨가 선산의 일부를 부지로 희사하고, 조일훈, 심상운, 오상수씨 등이 서들어 1954년 "오곡국민학교 명성분교장"으로 2학급인가를 받아 개교하게 되었다.
"명성" 이라는 학교명은 명산리의 "명"자와 구성리의 "성"자를 취해 작명되어졌다. 쌍구마을과 장성동마을이 합해 "구성"이라는 마을명이 탄생된 것을 되
세긴다면 "명성" 이란 고유명사는 세마을의 교육적 여망을 모두 끌어안은 상징적 표상이 아닌가 여겨진다.
설립 당시 2학급 46명의 학생들로 출발, 6년후 6학급 "명성국민학교"로 승격, 먼거리 통학의 숙원을 해결하게 된 것이다.
1960년도에 첫 졸업생 38명을 배출했다. 당시 3개 마을 총 가구 수는 120호 전교생이 제일 많았던 시기는 70년대 초반으로 좁은 운동장에 240명의 어린이가 뛰어 놀았다. 졸업생수가 제일 많았던 기수는 11회와 16회로(필자기수) 각각 34명씩 졸업했다.
이처럼 명성초등학교의 졸업생은 30명을 넘지 못해 겨우 소규모 학교를 유지하다 결국 1985년 26회 18명의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려야 했다. 그후 이지역 취학 아동들은 소재지에 있는 오곡초등학교로 통학 30여년 전으로 돌아갔으나 교통여건이 좋아져 통학에 큰 불편은 느끼지않고 있다.
현재 명성초등학교는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을 만드는 "오희숙전통부각" 회사에 임대되어 "곡성의 맛을 전하고 있는데 이 지역 원근의 유휴인력인 40여 부녀자들의 새로운 일터로 각광받고 있다.
명성초등학교 주요 출신자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김규태(1회, 전 학구통신 구례지사장) 박판규(1회, 교사), 박봉춘(1회, 곡성개인택시) 오봉섭(1회 철도청) 오재영(3회, 장성실고 교사) 김래선(4회, 전주대 사범대 수학과 교수) 빙기섭(4회, 외환은행 서울) 오용섭(4회, 곡성고 서무과) 유봉원(5회, 오산초등학교 교사), 정원조(5회, 양식업) 오명섭(6회, 서예가 무등서예원장) 조계선(6회 전 금호타이어 과장) 강성진(6회 전주 귀금속 일구사대표) 빙재섭(9회 서울 구로구청) 오관섭(10회 육군중령) 조계수(10회, 광주동구청 기획정보실) 유영선 (11회, 한국통신 의성지사) 오재도(11회 감사원) 오순섭(14회 인천동물병원장) 임채오(15회 국방품질관리연구소 선임연구원) 김희덕(15회 철도청 순천사무소 사령팀장) 강성태 (16회 광주병원 원무부장) 오장섭(16회 동부화재 명산대리점 대표) 오승섭(16회 맨두루 대표) 한창수(16회 썬우드 안양산본지점 대표) 양봉석 (16회 서울 레이디의류 대표) 양승조(19회 삼희골드철강 대표) 장정민(19회 장Production 대표. 쌍구카페 쥔장)강성모 (20회 백제피아노사 대표)
위에 기록되지 않는 분들은 읽어보시고 글 올려주시면 첨부해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폐교명 : 오곡초등학교-명성분교장 ○ 소재지 : 전남 곡성군 오곡면 구성리 221번지(1992.3.1폐교) ○ 규 모 : 부지 - 5,701 ㎡ 건물 - 396 ㎡ (교실4실.사택2동.숙직실1동.변소1동)
여자는 봉건주의에 묻힌 부모님께 교육을 잘 받아서 현모양처가 다 된것같은디요...글구 우리핵교가 92년 폐교여? 진짜 오래전에 없어졌네. 또 하나 우리 선배들 잘 된분이 진짜 많아 자랑스럽네요.
참자세하게쓰썼네
언제 이렇게 핵교가 쪼그매 졌나?
김기태가 아니라 김규태인데 현재는 아파트관리소장[광주에서] 내 친구라서 ㅋㅋㅋㅋㅋ 오봉섭동창, 박판규 2년선배
네 잘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