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의 대명사하면 단연 휴고보스 hugo boss를 떠올릴 것이다. 특히 슈트 뿐만이 아니라 니트류나 셔츠를 비롯한 가벼운 단품들이 풍기는 이미지는, 자연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원하는 보보스족의 까다로운 안목에 제격이라고 한다. 독일 브랜드인 휴고보스는 검소하고 실용적인 독일인의 국민성만큼 편안한 착용감과 내구성을 유감없이 발휘, 세계育?때 독일 히틀러 유겐트와 국방군의 유니폼을 제작한 경험만큼 단촐한 색감에서 묻어나는 지적인 세련미와 실용성이 살아있다.
독일의 대표적인 섬유업체인 휴고보스.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라고 해도 과히 틀리지 않는 휴고보스의 핵심 브랜드인 "보스"는 성공지향적이고 국제적이며 다이나믹함을 표현해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남성들을 위한 스타일. 또한 스포츠와 우아함, 재미와 열정의 라이프 스타일의 완벽한 컬렉션 제공하는 휴고보스의 명품 등극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아니, 비밀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노력과 땀의 결실로서 얻은 명예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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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 보스의 자리잡기 |
힘과 자유로움, 남성미의 상징
기름과 땀 냄새가 밴 작업복의 기능적 생명은 어떠한 동작에도 제한받지 않는 자유로운 신축성과 튼튼한 재질에 있다. 작업복의 자유로움과 기능·예술성이 조화를 이룬 세계적인 독일 남성의류 브랜드로 손꼽히는 휴고보스. 현재는 성공한 남성들의 상징으로 불리우며 세련되고 품위있는 스타일을 지향해 온 남성복의 대명사인 휴고보스는 1923년 휴고 보스 Hugo Boss에 의해 설립되었다. 독일 남부 슈트트가르트 부근의 메츠이겐 Metzingen에 본사를 두고 남성정장, 캐쥬얼, 구두, 넥타이, 드레스 셔츠, 향수 등에 이르는 토탈 패션을 추구하고 있는 휴고보스는 국제적인 브랜드로 전 세계에 브랜드를 두고 세계 남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품 중의 하나이다. 휴고보스사의 시작은 근로복과 유니폼, 레인코트 등을 만드는 독일의 한 시골 의류공장에서부터 출발, 60년 대에 들어서면서 보스 브랜드를 독립시켰다. 이후 휴고 보스는 혁신과 창조성을 기본 모토로 "가격대비 높은 만족도"를 앞세운 현대 남성복 회사로 변신하는 발판을 마련. 휴고 보스의 브랜드가 3가지 색채를 갖게된 것도 이때부터다. 일반 남성 의류제품인 보스, 다소 인습 파괴적이며 아방가르드 풍의 휴고, 전통적이며 엘리트 취향의 발데사리니 등으로 브랜드의 분화가 이뤄진 것.
세계의 신사복 시장에서 10%의 셰어를 가지고 있는 독일 휴고보스사. 현재 휴고보스사는 "보스/휴고보스" 외에 최고급 라인 "발데살리니/휴고보스", 보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맨즈, 레이디스 브랜드 "휴고/휴고보스"의 세 브랜드를 전개하는 중이라고 한다. 남성적 편안한 스타일의 정장에다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을 접목 시킨 휴고보스의 의류 브랜드는 10대 후반~30대 초반의 남성층에게 보다 인기가 있다. 휴고 보스는 현재 미국 프랑스 홍콩 등 세계 9개 국가에 직판체제를 구축하고 80여 개국에 개별 매장을 운영중. 지난 95년, 국내에 처음으로 공식 수입된 보스 향수와 구두, 안경 등은 보스라인의 복합화한 첨단 토털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지셔닝 전략
휴고보스에게 패션과 브랜드 이미지는 동의어. 그러나, 브랜드와 패션 포지셔닝은 개별적이라고 한다. 휴고 보스는 그의 가격대에 상응한 가치를 보여주는 월등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엄격한 디자인과 퀄리티를 고수하고 있다. 당연히 모든 브랜드 컬렉션은 뚜렷하게 브랜드를 상징하는 철학과 라이프 스타일을 담고 있다. 특히 휴고 보스사는 지난 81년 세계 자동차 경주대회에 나선 독일의 한 무명 팀을 적극 후원, 이 때부터 시작된 스포츠 지원사업은 골프와 테니스, 자동차 경주, 윈드서핑, 권투 등 다양한 종목에서 20여 년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결국 각종 스포츠 경기 때마다 후원업체로 적극 참여하면서 협찬을 통한 폭발적인 마케팅 방법을 동원한 것은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결국 이를 통해, 보스는 스포츠웨어 제품을 출시하는 등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주력하는 중. 또 문화사업에 대한 후원도 휴고 보스의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 구축사업 중 하나다. 현대 미술의 메카로 손꼽히는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후원업체이기도 한 보스는 '휴고보스 문화상'을 만들어 매년 막대한 지원에 나서는 등 구겐하임 재단을 운영 중에 있다고.
그러나 무엇보다 보스가 세계 남성을 사로잡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연령별, 취향별로 타겟층을 확실히 분류하여 공략했기 때문. 그 결과 보스가 가진 각각의 브랜드는 20 ~ 50대 후반까지의 남성 소비자 층을 다각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흡수하고 있다. 20대 후반에서 40대 전반의 Boss의 고객층은 자기일과 사업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중산층 남성. 편안한 어깨와 약간 들어간 자켓 허리선 등을 강조하는 편안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비지니스와 스포츠의 편안한 결합을 보스의 라이프 스타일로의 지향을 대표하는 것이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변화를 즐기며, 창의적이고 비순응적인 18세부터 30대 초반까지 캐릭터가 강한 젊은 층 또한 휴고 보스의 주 고객층. 낙천적이고 명량한 전원형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는 타겟이다. 한편, Baldessarini의 고객은 40~50대의 유수 기업체의 이사진이나 유명한 예술가들. 보수적인 기질을 지닌 이들을 위해 Baldessarini의 옷은 절제된 라인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여성복 '보스' 탄생
휴고 보스가 '보스' 브랜드를 여성복 부문으로 확대했다. 이는 휴고 보스는 보스 브랜드가 남성 및 여성 패션분야에서 국제적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놓게 된 것을 의미, 보스 여성복 라인을 시작하기로 한 결정은 거대한 시장으로 첫발을 내닫는 것이며 이 패션 그룹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케하는 것이다. 아방가르드하고 자유로운 여성복 분야에서 '휴고' 여성복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데 이어 '보스' 여성복 컬렉션을 계획한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타겟 그룹은 전 세계에서 역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현대적인 여성.
보스 여성 패선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Massimo Suppancig는 휴고 보스 AG 감독 위원회에 새 위원으로 선출되어 지난 1998년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전에 에스카다 위원회로 옮겨가기 전에 이탈리아 패션 그룹인 GFT에서 일한 적이 있는 그는 휴고 보스의 회장이자 CEO인 Joachim Vogt에게 아낌없는 기대를 받고 있다.
보스 여성복 라인의 선언은 휴고 보스 브랜드에 새로운 차원을 열어 주었다. 지난 98년 봄, 휴고 보스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내놓았고 보스, 보스 골프, 보스 스포츠 라인을 각각 독자적인 브랜드로 격상시켜 세계 시장의 현 상황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여전히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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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리즘을 위한 진출 |
휴고보스의 국내 여성복 시장 진출
휴고보스하면 아무래도 가장 먼저 떠로으는 이미지는 남성복이 아닐까. 그러나 밀레니엄 시대에 접어들면서 휴고보스에서는 여성복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00년 10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주간에서 첫 선을 보인 휴고보스 우먼. 디자이너는 "돈나 카란", "막스마라" 등에서 활약하던 그리드 시모아가 담당한다. 이에 2001년에는 강남 센트럴시티에 매장을 열어 한국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휴고보스 우먼의 고객타깃은 진취적인 성향의 성공한 여성. 역시 휴고보스를 입는 성공한 남성과 잘 어울리는 여성들이다. 그들을 위한 정장과 스포츠 캐주얼, 이브닝 드레스 등 여성복 브랜드의 특징은 1백년 가까이 남성정장을 만들어 온 업체인만큼, 남성복 스타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 이 브랜드의 수석디자이너 그리트 세무어는 휴고보스 양복의 노하우를 완전히 습득하기 위해 옷을 뜯어보고 원단을 분석하고 실루엣을 연구했다. 그 결과 기능적이고 편안하면서도 여성만을 위한 우아한 라인이 탄생한 것이다.
당시의 휴고보스 측에 의하면 한국시장은 매우 중요하며 경쟁력이 있는 곳으로 파악, 동양인에게 맞는 패턴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동양인은 신체구조와 비율, 피부톤이 다른 점을 고려해 그에 맞는 실루엣과 사이즈를 개발했다는 것. 바지의 경우 허리선과 밑위 길이를 다양하게 선보였기 때문에 신체결점도 쉽게 보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휴고보스 여성복 첫 컬렉션의 주제는 재킷이았다. 정장용으로 또는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으며 부드럽고 장갑무게 만큼이나 가볍다고. 소재는 차가운 느낌의 모직과 면, 신축성 있는 실크 등. 패턴은 줄무늬와 추상적인 도형의 결합, 번쩍이는 금속 등으로 현대적이고 화려한 문양이 많이 쓰였다.
일본 시장의 셰어 확대 본격 추진
휴고 보스는 일본 시장의 셰어 확대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그 발판을 위한 첫 단계로 남성복 브랜드 "보스/휴고보스"의 기반을 강화하기 시작. 30% 까지 매출을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스포츠 라인 "오렌지 라벨"의 런칭과 함께 로면점 출점, 기존점 증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2, 제3단계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스타트하는 위민즈 라인을 투입, 골프 라인인 "그린 라벨"과 아메리카에서 상당히 호조를 보이고 있는 "휴고/휴고보스"의 도입도 구상했다.
21세기에 일대 제국을 세우려는 휴고 보스 월드가 본격 가동된 것. "보스/휴고보스"는 일본 직영인 아오야마(淸山) 점 외에 백화점에서 35점포를 전개 중이다. 세계 89개국, 360점포 가운데 일본 시장이 꽤 높은 셰어를 점한다고는 해도 매장 면적을 기준으로 하면 평균 이하라고 한다. 현재 아오야마의 노면점이 200평방 미터, 인숍의 표준 매장 면적은 60평망 미터. 아오야마 점에서만 전개하고 있던 스포츠 라인인 "오렌지 라벨"을 본격 스타트하면서 이 회사는 백화점내의 매장도 늘릴 예정이다. 또 아오야마 긴자 부근에서 400-600 평방 미터, 오오사카, 심제교 부근에 400-600평방 미터의 노면점을 개설을 희망. 유럽, 미국 등에서의 스폰서 활동, 프로모션 이벤트에 정평이 난 것처럼 일본시장에서도 "오렌지 라벨"의 언론 대상 패션쇼를 여는 외에 노면점을 오픈할 때는 각계의 유명인사를 초빙하는 등 대대적인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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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O BOSS BRAND GROUP & 향수 |
성공적인, 세계적인 그리고 모던한 Boss
20대 후반에서 40대 전반의 Boss 고객층은 자기일과 사업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중산층 남성이라고 볼 수 있다. 편안한 어깨와 약간 들어간 자켓 허리선 등을 강조하는 클래식 라인 스타일과 자유롭고 편안한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보스의 창의적인 해석이 담긴 이지 스타일이 바로 Boss. 보스는 비즈니스와 스포츠의 편안한 결합을 보스의 라이프 스타일로 지향하고 있다.
젊은, 일상적이지 않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Hugo Boss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변화를 즐기며, 창의적이고 비순응적인 18세부터 30대 초반까지, 보다 캐릭터가 강한 젊은 층이 휴고 보스의 고객층이다. 길고 잘록한 자켓, 긴 오버코트나 자켓 처럼 짧은 오버코트, 달라붙는 바지, 깃이 없는 셔츠, 흐르는 듯 맨 넥타이 등은 휴고 보스가 추구하는 낙천적이고 명량한 전원 라이프 스타일의 반영.
고급스러운, 쇄신하는, 수공예적인 Baldessarini Hugo Boss
40~50대의 유수 기업체의 이사진이나 유명한 예술가들이 타겟. 이들은 코스모 폴리탄적인 성향과 보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편이다. 이에 Baldessarini의 옷은 절제된 라인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상당 부분을 수작업으로 처리한다. 이런 이유로 소매를 소매부리에서 단추로 열 수 있고 손으로 시쳐 넣은 옷섶의 솔기는 전형적인 맞춤 양복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준다.
패션의 마무리, 향수
보스 [BOSS] by HUGO 가볍고 아쿠아틱한 90년대 향과는 확실히 다른 21세기의 새로운 향으로서 남자답고 힘있고 자신감 있는 동시에 감각적이고 기략이 넘치는 로맨틱한 남성을 표현하는 향수.
보스 인 모션 휴고의 새로운 남성향수. 현대적인 남성을 상징하는 보스 인 모션은 활동적이면서 파워풀한 남성의 에너지와 액션을 표현하고 있다. 베이스노트 욷, 머스크 한 향을 시작으로 감귤류의 톡쏘는 듯한 향과 시나몬, 이국적인 열대 과일의 향을 느낄 수 있다.
휴고보스 딥 레드 진한 흑장미 빛 병에 담긴 휴고 보스의 딥 레드. 쿨하고 보이시한 향수를 주로 선보였던 휴고 보스에서 여성들을 위해 새로 내놓은 섹시한 향수. 센슈얼 우디향으로 인해 도발적이면서 강렬한 느낌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