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4 고등고개 - 차령고개
(고등고개~비룡산~덕고개~압실안부~국사봉~국수봉~차령고개)
◙ 일시 : 2007. 05. 20(일) 09:20 - 16:00 (6시간40분)
◙ 날씨 : 맑은 날씨에 좀 더웠음
◙ 참가인원 : 마루금 회원 25명, 백우산악회 김원수,우영자,이의부 등 3명
◙ 거리 :16km(21km중 잃어버린 5km와 진입구간 1.5km 제외)
◙ 소요경비 : 30,000원
◙ 산 행
광장코아에서 탑승하여 홈풀을 거쳐 경부고속도로 - 대전에서 ‘보만식계’님을 승차시켜 조치원유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남천안IC를 거쳐 고등고개까지 왔습니다. 단체사진을 한판찍고 일제히 등산을 시작합니다.
* 고등고개입니다. 경부도로가 나기 전에는 삼남대로였다고 합니다
09:20 고등고개
바짝 올라서서 남서쪽 방향으로 좋은 길을 따라 가면 삼거리를 두 번 만나는데 모두 직진하여 가면 잠시 숨을 고르고 대체로 완만한 오롯한 길을 갑니다. 밑에는 고속전철이 지나는 고등터널이 있으나 느끼지 못합니다.
‘비로봉’ 이정표를 따라 가다가 갑자기 마루금이 막혔습니다. 전의산연수원 건물이 산 정상에 있고 철조망을 쳐 두었습니다. 우리는 왼쪽 골짜리로 내려왔다 다시 올라 오른쪽으로 와서 전의산연수원 정문에 섰습니다.
* 전의산연수원앞입니다
09:50 전의산연수원 정문앞
사진을 한판 찍고 연수원을 바라보고 왼쪽 능선길로 내려갑니다. 개가 요란하게 짓습니다. 한참을 내려오면 IMG골프장주차장이 있습니다. 반대편으로 오르는 젊은 산꾼 두명이 갈길을 알려주어 골프장 정문쪽으로 나옵니다. 골프장 진입도로를 따라 오다 시원한 그늘밑에서 김태호씨가 가져 온 떡을 한개씩 나눠먹고 다시 길을 나서 조금 오다 다시 능선으로 오릅니다.
* IM골G프장 건물입니다
뜨거운 아스팔트길을 가기가 매우 힘듭니다. 역시 잘 정비된 포장도로 보다는 흙길이 최고입니다. 싱그러운 녹음이 풍기는 향긋한 향기는 즐거움입니다. 곳곳에 조성된 묘지를 둘러보며 옛날 1번 국도였던 덕고개에 닿았습니다.
11:09 덕고개
전설에 의하면 전의면 일대가 바다여서 배를 타고 갈때에 이곳에서 돛을 달고 갔다 하여 처음에는 돛고개라고 부르던 것이 발음 변화로 덕고개라고 불리는 고개마루 서쪽으로 덕고개 돌비석이 서있습니다.
4차선 1번국도로 차들이 힘차게 달리고 경부선 철도는 연신 기차들이 올라가고 내려옵니다. 고개마루에는 SK주유소가 상하행선에 있습니다. 약간 오르면 철쭉이 많은 곳에서 잠깐 쉬고 다시 올랐습니다
* 덕고개입니다. 1번국도와 경부선철도가 함께 지남니다
비포장 임도를 올라 다시 산행은 시작되었으나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고 는 군부대 철조망이 쳐저 더 가지 못하고 왼쪽 ‘요셉의집, 요셉치매요양센타’로 내려왔습니다. 휄체어를 타신 노인분들이 성당쪽으로 모이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조용히 그리고 정숙히 가자면서 조심해서 지나내려왔습니다. 도로로 나와서(10:20)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타고 양곡교로 왔습니다.
회원들이 오전학과2교시는 끝나고 오후학과 3교시정도가 남았다는 등 농담이 오갔습니다.
* 양곡교 압실동내입구(박영훈 회장)입니다
11:50 압실(110m)
양곡교가 있는 압실마을 입구에서 차에서 내려 동내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집 몇 채가 있는 동내 입구에서 오른쪽 경운기길을 따라 오르면 잘룩이 끝지점까지 제법 지루하게 갑니다. 중간 오른쪽에 국가시설물 경고판 등이 붙어 있습니다. 철조망도 보입니다. 잘룩이에서 다시 정맥이어(12:26)가기를 시작합니다.
<<점심 30분, 이상노씨가 가져 온 머루주를 반주로 하여 잘 먹었습니다>>
좋은 능선길을 계속하여 351봉을 지나 오르면 오른쪽에 높고 큰 고압송전탑이 있고 게속 오르면 송전탑을 지나고 임도를 따라 오르다 큰 뱀 한 마리가 황급히 달아났습니다. 임도 정상부에서(12:30) 오른쪽으로 내렸다가 다시 오르면 국사봉앞 삼거리입니다. 국사봉에 올랐습니다.
* 국사봉 정상입니다.
13:55 국사봉(402.7m)
충남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 소재이고 이 골짜기에서 제일 높다 하여 국사봉이라 한다는데 산이름과 유래가 맞지 않는 듯합니다. 사방 잡목으로 막혀있는 정상엔 삼각점과 나뭇가지에 국사봉 팻말이 걸려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바로 내려왔습니다.(왕복 6분정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되재이고 다시 바짝 올라서421봉을 지나 조금 오르면 제법 아담한 헬기장이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쾌재를 부릅니다. 상당히 가파른 412봉을 올랐다가 약간 내렸다 오르면 국수봉입니다.
* 국수봉입니다
14:56 국수봉(382.8m)
누군가 떡갈나무가지에 국수봉이란 팻말을 걸어두었고 삼각점도 있습니다. 회원님들이 “미리시킨 콩국수는 어디있나?” 등 농담을 하면서 사진을 찍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이한성 대장이 약 2km정도 남았다고 합니다. 조금은 지루한 능선을 따라 가다 임도를 만나(14:40) 조금 가다 342봉 앞에서 임도를 버리고 왼쪽능선으로 오릅니다. 제법 가파른 오름을 올라서면 도로가 보입니다. 차소리도 요란하게 들립니다. 이 차소리는 차령고개를 넘나드는 차가 아니고 아래 터널을 통과하는 차소리입니다.
능선을 따라 내려서다가 왼쪽시그널을 확인하고 내려서면 차령고개입니다.
* 차령고개입니다. 터널개통으로 한적한 도로가 됐습니다
16:00 차령고개(199m) : 천안(오른쪽)과 공주(왼쪽)의 경계점
이 고개는 옛날 병자호란시 왕께서 전라도로 피신 도중 하도 시장하고 기운도 없는 처량한 마음을 표시하셔서 그때부터 차령고개라고 불리우고 있다는데 지금은 터널이 생겨 인적도 없고 차량통행도 거의 없습니다.
큰 휴게소는 철거하고 재공사를 하고 있고 ‘차령고개’라는 표지석은 뒤로 누워있습니다.
옛휴게소뒷편 연못위에 조금씩 흐르는 물에 손과 얼굴, 발을 싯고 고개 마루에서 하산주를 하고 귀가를 서둘렀습니다.
❍ 국도를 달려 남천안IC -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19:30경 대구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름 모를 꽃들
첫댓글 회장님 열정 부럽습니다..늘 안산 즐산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