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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제2강 - 3(2010. 04. 05)
世主妙嚴品.
四.衆海雲集-
5.十行位衆 - (6)第六行主風神 (7)第七行主空神 (8)第八行主方神
(9)第九行主夜神 (10)第十行主晝神
6,十廻向位衆- (1)第一廻向阿修羅王 (2)第二廻向迦樓羅王
(3)第三廻向緊那羅王 (4)第四廻向摩睺羅伽王
(5)第五廻向夜叉王 (6)第六廻向의 龍王
근래에 아주 희유한 일입니다. 스님들이 이렇게 많이 모이셔서 화엄회상이 열렸다고 하는 것은... 공부 시작하기 전에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조금 늦게 오신 한 10여분 교재를 못 받고 공부 하시는가 본데요.
죄송합니다. 오늘 분을 40부 이상을 준비해놨는데도 모자랐습니다.
지금 서울에서 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계속 만들려고 하니까 오늘 교재 못 받고 공부 하시는 분들, 5월에 오셔서 꼭 교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제 원력이 이 법공양 하는 것이 원력이기 때문에, 공부만 하신다면 교재는 얼마든지 제가 제공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니까, 그저 공부만 잘 하시고 교재는 제가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한 40여부 있어서 그것이면 오늘 충분히 될 것 같았는데, 모자랐네요.
5월에는... 머지않아 4월 중순에 내려옵니다. 그렇게 아시고...
또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지금 우리 공부가, 처음부터 동참 하신 분은...
지금 3년째 접어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처음 공부할 때, 공부 좀 한
3ㆍ4년 해서 경전 번역내지 강술. 책 하나씩 써서 전강을 받고 싶은 분들은 그렇게 좀 하자 하는 그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벌써 3년째 접어들었거든요. 이제는 뭔가 슬슬 그 성과물을 준비 할 때가 됐습니다. 앞으로 이 화엄경을, 10년 결사라고 하긴 했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기간은 상관하지 말고 준비가 제대로 되시면, 앞으로 1년 후에나 2년 후에나 되는대로 이렇게 모아서 전강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다만, 우리가 공부한 것이 법화경을 공부했고ㆍ임제록을 공부했고ㆍ화엄경을 지금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세 과목 안에서, 법화경 같으면 한 품을 선택해서 그것을 아주 연구서처럼 소상하게 그것을 원문 넣고, 번역 아주 새롭게 잘 하고, 그 다음에 거기에 주해 같은 것을 잘 달고, 그 다음에 해설을 아주 이 시대에 맞게, 우리 생활에 교훈이 되도록 해설을 잘 붙여서,
누가 봐도 이것은 공부하는데 이것은 참 충분히 자료가 되겠다 싶도록,
그렇게 정성 들여서... 법화경 한권 다 하라는 뜻도 아니고, 화엄경 다 하라는 뜻도 아닙니다. 어느 한 부분만을 가지고 해도 충분히 됩니다.
책의 양이 충분히 되도록 그래서 법화경ㆍ임제록ㆍ그 다음에 화엄경. 이 안에서 그렇게 책을 한 권씩 준비하시면, 그럼 그 성과에 따라서, 모아서 몇 분이 됐든지 전강을 하고, 또 그 다음에 준비 되는대로 1년이 지나든지 2년이 지나든지, 또 그 때가서 전강을 하고, 이렇게 할 때가 되었어요.
왜냐하면 시기적으로 2년이 넘고 벌써 3년째 접어들었기 때문에 늦게 동참하신 분은 그 만치 공부하면서 하실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것도 염두에 두시고 공부에 그렇게... 그런 입장으로 뜻이 있으신 분들은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그 전부터 간간이 이야기가 조금씩 되던 것이라서, 오늘 분명하게 이렇게 짚어 드립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준비할 때는 개별적으로 저하고 상의해서 “나는 이러한 부분을 이렇게 하고 싶다.” 그것을 말씀을 드리면 거기에 대한 참고 된 것도 소개해 드리고 할 테니까 그렇게 아시기 바랍니다.
공부시작 하겠습니다.
다음은 第六行의 主風神(제육행 주풍신)인데,
바람을 맡은 신 그런 뜻입니다. 바람 한 번 몰아치면 정말 무섭습니다.
바람은 가만히 있는 것은 없습니다. 뭔가 움직이는 거예요.
중생을 교화하는데, 그 방편이 어디에도 住着(주착)하지 않는, 머물러서 딱 “이 방편이라야 된다.” 라고 하는 그런 법은 세상에 없다는 것입니다.
方便無住(방편무주)라고 그래요. 방편은 어디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
어린아이 유치원생 때는 유치원 수준에 맞는 방편을 썼고, 초등학생 되면 초등학생에게 맞는 방편을 쓰듯이, 그야말로 방편은 어디에도 머물지 않고 주착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방편은, 중생을 교화하는 이방편은 제대로 쓰기만 하면, 꺾지 못할 번뇌가 없다. 제도하지 못할 중생이 없다. 이런 뜻으로 바람의 의미를 설명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들으시고...
또 같이 읽겠습니다.
(6) 第六行의 主風神(제육행의 주풍신)
復有無量主風神(부유무량주풍신)하니
所謂無碍光明主風神(소위무애광명주풍신)과
普現勇業主風神(보현용업주풍신)과
飄擊雲幢主風神(표격운당주풍신)과
淨光莊嚴主風神(정광장엄주풍신)과
力能竭水主風神(력능갈수주풍신)과
大聲遍吼主風神(대성변후주풍신)과
樹梢垂髻主風神(수초수계주풍신)과
所行無碍主風神(소행무애주풍신)과
種種宮殿主風神(종종궁전주풍신)과
大光普照主風神(대광보조주풍신)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皆勤散滅我慢之心(개근산멸아만지심)하시니라
덕을 찬한 내용 중에 皆勤散滅我慢之心(개근산멸아만지심)이라.
바람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들의 아만심을 확~ 날려 보낸다.
날려서 다 없애버린다. 아~ 그것 참, 표현이 좋습니다. 우리가 바람을 맞을 때, 선풍기 바람이 되었든지ㆍ에어컨 바람이 되었든지ㆍ불어오는 바람이 되었든지ㆍ그 때 우리가 ‘아~, 이 바람에 내 아만도 다 날아가 지이다. 내 어리석음도 다 날아가 지이다.’ 이렇게 한 번쯤 마음 일으키게 하는 그런 법문인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허공을 맡은 신. 그랬습니다.
법성은 공적하다 하는 것을 떠올리라 그런 뜻이지요.
진리의 성품은 공적한 것이다. 공적한 것에서부터 일어나가지고 이 만상을 형성하게 된 것이지요. 그래 만상이 이렇게 차별되게 벌어져 있지만, 그 뿌리는 공적한 것이다. 이런 것을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主空神(주공신). 허공을 맡은 신.
(7) 第七行의 主空神(제칠행 주공신)
復有無量主空神(부유무량주공신)하니
所謂淨光普照主空神(소위정광보조주공신)과
普遊深廣主空神(보유심광주공신)과
生吉祥風主空神(생길상풍주공신)과
離障安住主空神(이장안주주공신)과
廣步妙髻主空神(광보묘계주공신)과
無碍光焰主空神(무애광염주공신)과
無碍勝力主空神(무애승력주공신)과
離垢光明主空神(이구광명주공신)과
深遠妙音主空神(심원묘음주공신)과
光遍十方主空神(광변시방주공신)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心皆離垢(심개이구)하야 廣大明潔(광대명결)하시니라
마음의 때를 다 여의어서, 번뇌의 때를 다 여의어서, 넓고 크게 어느 구석도 더럽거나 캄캄한 데가 없이 환하게 밝다. 그랬습니다.
그 허공이 의미하는 것. 정말 대단하지요? 끝없지 않습니까?
끝이 없이 펼쳐져있는 불교를 설명할 때 허공에다가 제일 많이 비유를 하지요? 그래서 보이지 않는 어떤 진리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主方神(주방신). 그렇게 했는데요. 方은 동 서 남 북 방향을 뜻하는 것입니다. 각 방향을 맡은 신. 그랬는데, 삿된 것이나 바른 것이나 그런 방향이 있지요. 삿된 방향ㆍ바른 방향. 그래서 迷道(미도)함이 없도록, 미혹하거나 잘못됨이 없도록 하게 만드는 그런 역할을 主方神이 하고 있다. 그랬습니다. 길 잘못 들면 정말 많이 돌아가지요. 수고가 너무 많습니다.
고생도 많이 합니다. 그래서 바른 방향을 찾는다고 하는 것. 그것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도 어릴 때 같이, 같은 년도에 행자노릇을 했는데, 엉뚱한데 가가지고 많은 세월, 허송세월을 하는 그런 경우가 있고, 어떤 이들은 그 방향을 바르게 선택을 해가지고, 제대로 정도를 밟은 그런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또 같이 읽겠습니다.
(8) 第八行의 主方神(제팔행의 주방신)
復有無量主方神(부유무량주방신)하니
所謂遍住一切主方神(소위변주일체주방신)과
普現光明主方神(보현광명주방신)과
光行莊嚴主方神(광행장엄주방신)과
周行不碍主方神(주행불애주방신)과
永斷迷惑主方神(영단미혹주방신)과
普遊淨空主方神(보유정공주방신)과
大雲幢音主方神(대운당음주방신)과
髻目無亂主方神(계목무난주방신)과
普觀世業主方神(보관세업주방신)과
周遍遊覽主方神(주변유람주방신)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能以方便(능이방편)으로 普放光明(보방광명)하야
恒照十方(항조시방)하야 相續不絶(상속부절)하시니라
여기 主方神 이름 중에 열 번째 周遍遊覽主方神(주변유람주방신)이라. 요즘 교통이 좋아서 전 세계에 周遍遊覽 잘 하지요?
방방곡곡 어디 안 가는데 없지 않습니까?
能以方便(능이방편)으로 普放光明(보방광명)이라.
널리 광명을 놓아가지고서 十方을 환하게 비춰요. 끝없이 비춘다.
相續不絶(상속부절)이라. 그랬습니다. 여기는 普放光明 할 때는 지혜의 몸에서 가르침의 光明을 놓는 것이, 그것이 진짜 좋은 광명이다. 그랬습니다. 우리가 공부를 많이 하는 것. 이것은 곧 내 자신을 지혜로 무장하는 것이고, 지혜로 무장된 여러분 한분, 한분들은 전부 가르침의 光明을 놓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곳곳에서 인연 따라서 저 보다도 더 많은 대중들에게 더 훌륭한 가르침. 敎(교)의 광명, 가르침의 광명을 놓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고요. 그래서 그야말로 한편 공부하고, 또 한편 교화하고요. 그야말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을 늘 겸해서 하는 것. 가장 이상적이지요. 그것이 上求菩提下化衆生(상구보리하화중생). 그것을 늘 조화와 균형을 맞추어 가면서 중노릇을 해간다는 것. 제일 이상적인 중노릇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도 사실 한편 이렇게 가르치는 입장에 있지만, 공부 참 많이 합니다.
요즘 불교 T V에서도 법문 많이 듣고, 책도 물론 많이 보지만, 심지어 목사나 신부의 강의도 많이 듣습니다. 요즘 불교 TV 옆에 보면 바로 카톨릭 채널이 있고, 기독교 채널이 바로 옆에 있어요. 힘도 안 들이고 버턴 하나만 누르면 바로 기독교가고 천주교가고, 얼마나 편리한 세상입니까? 배울 것 많아요. 활용을 잘 해야겠지요. 그 다음에
主夜神(주야신)이라고 했는데, 밤을 맡은 신. 그런 뜻입니다. 밤이라고 하는 것도 의미가 참 깊은 것입니다. 밤 하면 캄캄 하지요?
無明黑暗(무명흑암)ㆍ生死障碍(생사장애). 번뇌무명의 캄캄한 어둠. 삶과 죽음의 길고 긴 밤. 거기에 뭐라고요? 지혜의 밝음으로써 인도해가지고서 인생의 바른 길을 알게 한다. 이것이 主夜神이 할 일이고, 또 主夜神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9) 第九行의 主夜神(제구행 주야신)
復有無量主夜神(부유무량주야신)하니
所謂普德淨光主夜神(소위보덕정광주야신)과
喜眼觀世主夜神(희안관세주야신)과
護世精氣主夜神(호세정기주야신)과
寂靜海音主夜神(적정해음주야신)과
普現吉祥主夜神(보현길상주야신)과
普發樹華主夜神(보발수화주야신)과
平等護育主夜神(평등호육주야신)과
遊戲快樂主夜神(유희쾌락주야신)과
諸根常喜主夜神(제근상희주야신)과
出生淨福主夜神(출생정복주야신)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皆勤修習(개근수습)하야 以法爲樂(이법위락)하시니라
皆勤修習(개근수습)하야 以法爲樂(이법위락)이라.
좋은 말이네요. 밤에 뭐 하겠습니까? 皆勤修習하야 以法爲樂.
법으로써 즐거움을 삼는다. 다 부지런 부지런히 읽고 또 읽고, 쓰고 또 쓰고, 한 염불 또 하고, 또 하고 해서 법으로써 즐거움을 삼는다.
그 다음에 主晝神(주주신)입니다. 낮을 맡은 신.
밤이 있으면 낮이 있게 마련이지요. 그래서 이것은 우선적으로 바른 이해. 불교에 대한 바른 이해를 잘 닦고, 그 다음에는 바른 이해에 따른 바른 행동을 부지런히 행한다. 그것이 主晝神의 의미다 그랬습니다.
만약에 믿음만 있고, 바른 이해가 없으면 뭐라고요? 무명만 키우지요.
번뇌무명만 키웁니다. 아~ 이것 중요한 말입니다. 믿음만 있고, 바른 이해가 없으면 아주 고집불통입니다. 말 안 듣습니다. 스님이 아무리 가르쳐도... 믿음은 스님보다 열배ㆍ스무 배 아주 뛰어나요. 그런데 바른 이해가 없으니까 아주 외골수로 어디 다른 데로 다른 데로 떨어져가지고, 그야말로 무소가 사정없이 그냥 한곳으로 머리 들이밀듯이 그런 신도들 많지요.
참 답답합니다. 자기 나름대로 불교가 딱 구축이 되었는데, 그것 별거 아녜요. 그냥 자기 믿는 단순한 그 믿음. 폭 넓은 이해가 없이 단순한 믿음 때문에 그래요. 그럼 무명만 키운다 그랬어요. 그런데 이해만 있고, 믿음이 만약에 없을 것 같으면, 삿된 견해를 만들어낸다 그랬습니다.
믿음과 이해가 조화를 이뤄야 되는 것이지요. 균열이 잡혀야 됩니다.
참 중요한 말입니다. 신심이 있어야 되고, 그 다음에 그 만치 이해가 따라야 되고요. 이해가 있으면 그 만치 또 신심이 따라야 된다.
그래서 서로 조화를 이룰 때 가장 바람직한 신앙인이 된다. 하는 그런 내용을 여기서 알 수가 있습니다. 같이 읽겠습니다.
(10) 第十行의 主晝神(제십행 주주신)
復有無量主晝神(부유무량주주신)하니
所謂示現宮殿主晝神(소위시현궁전주주신)과
發起慧香主晝神(발기혜향주주신)과
樂勝莊嚴主晝神(낙승장엄주주신)과
香華妙光主晝神(향화묘광주주신)과
普集妙藥主晝神(보집묘약주주신)과
樂作喜目主晝神(낙작희목주주신)과
普現諸方主晝神(보현제방주주신)과
大悲光明主晝神(대비광명주주신)과
善根光照主晝神(선근광조주주신)과
妙華瓔珞主晝神(묘화영락주주신)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皆於妙法(개어묘법)에 能生信解(능생신해)하야
恒共精勤(항공정근)하야 嚴飾宮殿(엄식궁전)하시니라
皆於妙法(개어묘법)에, 다 미묘한 법. 불법이지요?
불법에서 능히 信解. 믿음과 이해를 내어가지고서 항상 부지런히, 다 함께 부지런히 궁전을 嚴飾한다. 다 장엄하고 꾸민다. 그랬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믿음과 이해를 조화롭게 하는 것.
바로 여기 歎德(탄덕)에 主晝神의 탄덕에 되어있네요. 미묘한 법에 있어서, 불법에 있어서 능히 믿음과 이해를 내어가지고서 항상 같이 精勤(정근)한다 이 겁니다. 共(공)자는 믿음과 이해를 같이 精勤한다. 같이 나아간다. 이 뜻입니다. 믿음과 이해가 같이 나아간다.
그래서 궁전은 무슨 궁전이요? 바로 우리 자신의 궁전이지요.
자신의 궁전을 잘 꾸며가는 것이다. 뭐 다른 것 있습니까?
우리가 무슨 공부를 하든지 간에, 그것은 다른 것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궁전을 꾸미는 것입니다. 아주 보살 정신ㆍ봉사 정신이 잘 구축이 되어서 남을 잘 돕는 것도, 그것도 일단 내 자신의 그런 마음이 무장되어있고, 그런 마음이 준비 되어있을 때 남을 돕거든요. 그래서
嚴飾宮殿(엄식궁전)이라고 하는 이 말도 자신의 궁전을 참 잘 아름답게 꾸미면, 저절로 옆의 사람을 돕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 다음에 十廻向位衆(십회향위중)인데 이제 神은 끝났고, 아수라ㆍ가루라ㆍ긴나라ㆍ마후라가ㆍ이렇게 나갑니다. 흔히 우리가 아수라ㆍ아수라 말은 많이 합니다. 아수라 말은 많이 하는데, 이들은 천 귀 축. 天神ㆍ鬼神ㆍ畜生(천신 귀신 축생). 여기에 해당 된다 그랬어요. 그리고 이들은 투쟁을 좋아한다. “아수라장이 됐다,” 하는 말이 거기서 나온 것이지요.
그래서 이것은 싸움을 좋아하는 그런 무리들인데, 여기에는 다 護法善神(호법선신)으로 되어있습니다.
불교 안에서는 그 무엇도 내치는 존재는 없습니다.
아무리 악한 사람도ㆍ악한 귀신도ㆍ천하무도한 나쁜 사람도ㆍ내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전부 감싸 들이고ㆍ그 사람을 교화하고ㆍ그렇게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救命施食(구명시식)할 때, “唵 阿阿暗惡(옴 아아암악)” 이렇게 하면서 불 꺼놓고, 팥을 뿌리면서 공포분위기 조성해가지고 귀신 쫓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어요. 아닙니다. 그 “옴 아아암악” 하는 것. 그것을 보면요? 발심ㆍ수행ㆍ보리ㆍ회향. 그 뜻이거든요. 전부 그렇게 발심시켜 가지고ㆍ수행하고ㆍ보리를 깨달아서ㆍ말하자면 중생에게 회향하도록 하라.
어떤 악한 영혼도ㆍ어떤 악한 귀신도 전부 발심시키고, 수행해가지고 善道(선도)로, 좋은 길로 회향하도록 그렇게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절대로 내치는 것은 없어요. 착각하고 있는데 그것도 이런 시간에 바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부터 그런 각으로 구명시식을 하도록 되어있는지... 그 어떤 귀신인들 부처님이 그것을 내치고 배척하고 하는 그런 차별하는 부처님 자비가 사실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 존재일수록 더 감싸주고 더 자비를 베풀어야 하는 것이 부처님 정신인데, 절대로 내치는 것이 없습니다.
여기서 아수라라 하더라도 전부 護法善神(호법선신)으로 보는 것입니다.
같이 읽겠습니다.
6, 十廻向位衆(십회향위중)
(1) 第一廻向의 阿修羅王(제일회향 아수라왕)
復有無量阿修羅王(부유무량아수라왕)하니
所謂羅睺阿修羅王(소위라후아수라왕)과
毘摩質多羅阿修羅王(비마질다라아수라왕)과
巧幻術阿修羅王(교환술아수라왕)과
大眷屬阿修羅王(대권속아수라왕)과
大力阿修羅王(대력아수라왕)과 遍照阿修羅王(변조아수라왕)과
堅固行妙莊嚴阿修羅王(견고행묘장엄아수라왕)과
廣大因慧阿修羅王(광대인혜아수라왕)과
出現勝德阿修羅王(출현승덕아수라왕)과
妙好音聲阿修羅王(묘호음성아수라왕)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悉已精勤(실이정근)하야 摧伏我慢(최복아만)과
及諸煩惱(급제번뇌)하시니라
여기도 보면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悉已精勤(실이정근)하야,
다 모두들 이미 精勤해서 아만과 그리고 모든 번뇌를 꺾어서 조복한다. 그랬어요. 아수라는 전부... 싸움이 왜 일어납니까? 아만 때문에 싸우는 것이지요. 또 번뇌 무명 때문에 미혹해서 싸우는 것입니다.
아만 아니면 번뇌입니다. 번뇌 아니면 아만. 두 가지 뿐입니다.
그저 그 알량한 자존심. 그거 건드려서 싸우거나 아니면 어리석어서 싸우거나... 그런 것들도 연관이 다 있습니다.
그 다음에 迦樓羅王(가루라왕)인데요.
소위 우리가 흔히 말하는 金翅鳥(금시조)라는 새인데, 이것은 무엇을 먹고 사는가 하면 소위 용을 잡아먹고 사는 새입니다. 용은 물속에 있는 것으로 되어 있잖아요. 물속에 있는데 저기 금강산 그 높은 꼭대기에 철차수 라고 하는 나무에 떡~ 큰 새가 앉아 있다가, 용이 바다 저~ 밑에, 수 10m 해저에, 수 100m 라고 합시다. 수 100m 해저에 용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는,
쏜살같이 물살을 가르고 용을 탁~ 채가지고 올라오는데, 들어간 물이 닫히기도 전에 올라옵니다. 그 만치 쏜살같이 빠르다는 겁니다.
그렇게 빠른 것이 迦樓羅王(가루라왕)입니다.
그런데 용들이 가끔 迦樓羅王한테 잡혀 먹히니까 ‘살 길이 없을까?’ 이렇게 생각한 나머지, 살길을 하나 찾았는데 三歸依戒(삼귀의계).
佛ㆍ法ㆍ僧(불법승). 삼보에 귀의하는 그 三歸依戒만 받으면 迦樓羅王이 못 잡아먹어요. 금시조가 못 잡아먹어요. 혹 스님들이 입는 가사 한 조각만 가지고 있어도 못 잡아먹는다 하는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말하자면 三歸依戒. 또는 袈裟(가사). 수행하는 표본의 가사. 이것은 말하자면 보살행을 뜻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보살행을 제대로 할 것 같으면 어떤 침해도 충분히 이겨낸다 하는 그런 의미로 풀이를 합니다.
(2) 第二廻向의 迦樓羅王(제이회향 가루라왕)
復有不可思議數迦樓羅王(부유불가사의수가루라왕)하니
所謂大速疾力迦樓羅王(소위대속질력가루라왕)과
無能壞寶髻迦樓羅王(무능괴보계가루라왕)과
淸淨速疾迦樓羅王(청정속질가루라왕)과
心不退轉迦樓羅王(심불퇴전가루라왕)과
大海處攝持力迦樓羅王(대해처섭지력가루라왕)과
堅固淨光迦樓羅王(견고정광가루라왕)과
巧嚴冠髻迦樓羅王(교엄관계가루라왕)과
普捷示現迦樓羅王(보첩시현가루라왕)과
普觀海迦樓羅王(보관해가루라왕)과
普音廣目迦樓羅王(보음광목가루라왕)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不思議數(부사의수)라
悉已成就大方便力(실이성취대방편력)하야
善能救攝一切衆生(선능구섭일체중생)하시니라
그렇습니다. 이분들은 무수히 많은데 모두 큰 방편력을 성취해가지고서, 善能救攝一切衆生(선능구섭일체중생)이라. 잘 능히 일체중생들을 잘 구호해서 포섭한다. 잘 거둬준다. 그랬습니다. 그렇지요. 아수라왕도 그렇지만 가루라왕도 역시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힘을 좋은 일에 쓰면 그 만치 또 공덕이 더 크지요. 그래서 좀 열정이 있고요. 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는 그런 삶이 필요합니다. 불교가 잘 못 전달 돼가지고, 아주 소극적으로 그만 토굴에 그냥 웅크리고 혼자만 그저 가만히 편하게 골치 안 썩히고 사는 그런 분위기가 우리 한국불교에는 조선시대부터 그렇게 오랫동안 있어왔어요.
정상적인 불교는 정말 그런 것이 아닌데, 그것이 우리 몸에 배어 와가지고, 그것이 진짜 불교인 냥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도 우리가 한번 다시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大方便力을 성취했다. 그래서 救攝一切衆生(구섭일체중생)이라.
일체중생들을 전부 구호한다. 그런 표현을 썼습니다.
그 다음 第三廻向(제삼회향)에는 緊那羅王(긴나라왕)인데요.
이것도 일종의 하나의 의심하는 신이다.
이마에는 뿔이 하나가 나 있는데 형상은 꼭 사람 같고, 얼굴은 아주 단정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보면 ‘저것이 사람인가? 아니면 사람이 아닌가?’의심할 정도로 그렇게 사람을 많이 닮았다 하는 그런 설명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래서 疑神(의신)이라고 하는 그런 표현도 있습니다. 또 같이 읽겠습니다.
(3) 第三廻向의 緊那羅王(제삼회향 긴나라왕)
復有無量緊那羅王(부유무량긴나라왕)하니
所謂善慧光明天緊那羅王(소위선혜광명천긴나라왕)과
妙華幢緊那羅王(묘화당긴나라왕)과
種種莊嚴緊那羅王(종종장엄긴나라왕)과
悅意吼聲緊那羅王(열의후성긴나라왕)과
寶樹光明緊那羅王(보수광명긴나라왕)과
見者欣樂緊那羅王(견자흔락긴나라왕)과
最勝光莊嚴緊那羅王(최승광장엄긴나라왕)과
微妙華幢緊那羅王(미묘화당긴나라왕)과
動地力緊那羅王(동지력긴나라왕)과
攝伏惡衆緊那羅王(섭복악중긴나라왕)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皆勤精進(개근정진)하야 觀一切法(관일체법)에
心恒快樂(심항쾌락)하야 自在遊戲(자재유희)하시니라
이 분의 탄덕은 皆勤精進(개근정진)하야, 그 열심히 정진 한다는 것은 곳곳에 다 붙어있습니다. 그렇지요 부지런하고, 열심히 정진ㆍ정진ㆍ열정을 가지고 정진하는 것. 그래서
觀一切法(관일체법)에 心恒快樂(심항쾌락)이라. 일체법을 관찰하는데 마음은 항상 즐거워요. 그래서 自在遊戲(자재유희)라. 무엇을 봐도 늘 즐겁고ㆍ긍정적이고ㆍ아주 긍정적으로 그렇게 세상을 보는 그래서 自在遊戲한다. 하는, 心恒快樂하야 自在遊戲한다. 참 좋네요. 세상을 이렇게 긴나라왕처럼 긍정적으로 보고, 즐겁게 대하는 그런 자세. 참 배울 만합니다.
그 다음에 摩睺羅伽王(마후라가)인데요. 이것은 대복행. 인도 같은데 가면 큰 뱀 있지요? 놀이하는 코브라를 두고 하는 소리 같아요. 큰 뱀의 종류다.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같이 읽겠습니다.
(4) 第四廻向의 摩睺羅伽王(제사회향 마후라가왕)
復有無量摩睺羅伽王(부유무량마후라가왕)하니
所謂善慧摩睺羅伽王(소위선혜마후라가왕)과
淸淨威音摩睺羅伽王(청정위음마후라가왕)과
勝慧莊嚴髻摩睺羅伽王(승혜장엄계마후라가왕)과
妙目主摩睺羅伽王(묘목주마후라가왕)과
如燈幢爲衆所歸摩睺羅伽王(여등당위중소귀마후라가왕)과
最勝光明幢摩睺羅伽王(최승광명당마후라가왕)과
師子臆摩睺羅伽王(사자억마후라가왕)과
衆妙莊嚴音摩睺羅伽王(중묘장엄음마후라가왕)과
須彌堅固摩睺羅伽王(수미견고마후라가왕)과
可愛樂光明摩睺羅伽王(가애락광명마후라가왕)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皆勤修習廣大方便(개근수습광대방편)
하야 令諸衆生(영제중생)으로 永割癡網(영할치망)케하시니라
아주 큰 방편을 열심히 닦고 닦아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영원히 어리석음의 그물을 확 잘라 버리도록 그렇게 한다. 그 다음에 夜叉王(야차왕)인데요. 그러니까 우리 39위 화엄성중 신중탱화에는 사실은 이것이 다 들어있어요. 전부 신중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고, 摩睺羅伽ㆍ夜叉. 이것이 다 포함해서 39위입니다. 이 夜叉는 아주 가볍고 빠르다 하는 그것이 특징인데요. 하늘을 그냥 사정없이 번개처럼 빨리 날아가는 그런 야찬가 봐요.
(5) 第五廻向의 夜叉王(제오회향 야차왕)
復有無量夜叉王(부유무량야차왕)하니
所謂毘沙門夜叉王(소위비사문야차왕)과
自在音夜叉王(자재음야차왕)과
嚴持器仗夜叉王(엄지기장야차왕)과
大智慧夜叉王(대지혜야차왕)과 焰眼主夜叉王(염안주야차왕)과
金剛眼夜叉王(금강안야차왕)과 勇健臂夜叉王(용건비야차왕)과
勇敵大軍夜叉王(용적대군야차왕)과
富資財夜叉王(부자재야차왕)과
力壞高山夜叉王(력괴고산야차왕)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皆勤守護一切衆生(개근수호일체중생)하시니라
夜叉王(야차왕)도 역시 부지런 부지런히 일체중생을 지키고 보호한다. 그 다음에 龍王(용왕). 용왕에 대해서는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 없고, 또 탄덕에도 약간 표현이 되어있습니다. 같이 읽겠습니다.
(6) 第六廻向의 龍王(제육회향의 용왕)
復有無量諸大龍王(부유무량제대용왕)하니
所謂毘樓博叉龍王(소위비루박차용왕)과
娑竭羅龍王(사갈라용왕)과 雲音妙幢龍王(운음묘당용왕)과
焰口海光龍王(염구해광용왕)과 普高雲幢龍王(보고운당용왕)과
德叉迦龍王(덕차가용왕)과 無邊步龍王(무변보용왕)과
淸淨色龍王(청정색용왕)과 普運大聲龍王(보운대성용왕)과
無熱惱龍王(무열뇌용왕)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莫不勤力興雲布雨(막불근력흥운포우)하야
令諸衆生(영제중생)으로 熱惱消滅(열뇌소멸)케하시니라
興雲布雨(흥운포우)그랬어요. 모두 다 부지런히, 아주 힘을 써서 興雲布雨. 구름을 막 일으키고, 비를 그냥 쏟아 붓고, 그래가지고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熱惱를 消滅(열뇌소멸)케한다. 뜨거운 번뇌의 열을 식혀준다. 이것이 용왕이 가진 뜻이다. 옛날에는 비를 ‘용왕이 내린다.’ ‘비를 내리는 것은 용왕이다.’ 이렇게 본 거예요. 뭐가 됐든지 간에 사실은 지금도 그것은 유효합니다. 용왕이 비를 내린다고 하지 말고, “비를 내리는 것을 용왕이라고 한다.” 이렇게 해버리면, 간단합니다. 그것이 뭐가 됐든지, 대지의 어떤 기운이 됐든 간에, 비 내리는 그 능력. 그 사실이 용왕의 능력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지요.
그 다음에 鳩槃茶王(구반다왕)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增長主(증장주)라.” 뭐든지 자꾸 자라게 하고, 키워 내는 것인데요. 자기의 善根(선근)이나, 다른 사람의 선근이나 모두를 다 증장시키고 키우고 자라나게 하는, 그런 역할을 하는 내용이 鳩槃茶王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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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法爲樂
불법을 믿고 이해하고 열심히 정진하는 것이 궁전(자신의 궁전)을 꾸미는 것
용-금시조(가루라왕)-삼귀의계
--보살행을 제대로 하면 ,삼보에 귀의하면 어떤 침해도 이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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