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기준 일본의 총인구는 1억2769만명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과거 최고인 2488만명으로 총인구의 19.5%를 차지하고 있다. 고령자 중 65~74세의 인구는 1381만명이며 75세 이상 인구는 1107만명이다.
정부의 시산에 따르면, 21세기 중반 종이기저귀 사용자는 3명중 1명 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소자화, 핵가족화,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고령자가 고령자를 돌보는 사회로 변화돼 개호비즈니스가 신성장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본위생재료공업연합가 발표한 2004 년 귀저기시장의 규모추이에 따르면, 어른용 종이기저귀 생산수량은 전년비 약 10%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1000억엔을 돌파했다. 형태별 생산량을 보면, 팬티형, 패드형이 최근 수년간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테이프형은 제자리걸음, 플레이트형은 감소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의사회(醫師會)의 조사연구에 따르면, 유아용 기저귀를 사용하는 대상인구는 2003년 344만명에서 2008년에는 약 13만명이 줄어든 331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2008년 거동을 못하는 인구는 2003년 161만명 대비 30만명이 증가한 192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아용 및 성인용 종이기저귀의 생산량 예측을 보면, 유아용은 매년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08년에는 2003년 대비 1억7700만장이 감소한 65억 4억4000만장(25.5 톤)으로 예측되고 있다. 성인용은 매년 증가해 2008년에는 6억9000만장이 증가한 36억8600만장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본 의사회가 2003년 예측한 2004년 생산수량은 31억장이었으나 실적치는 34억장임을 감안하면 성인용 기저귀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ㅁ 성인용 기저귀시장의 제품차별화
ㅇ ㈜ Livedo의 전략
성인용 종이기저귀 시장의 파이오니아 ㈜Livedo(오사카 소재)는 잠재고객의 니즈파악을 통한 상품개발을 위해 직접 '개호 포름'을 개최하고 있다. 전국 각지 개호관계자의 의견과 희망사항을 파악하고, 의료시설, 노인요양시설 관계자 등의 현장의 소리를 수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현장의 소리를 수집하여 경쟁력 있는 상품개발을 통해 성인용 종이기저귀 업계의 리더로 부상했다. 대표적인 상품이 금년 9월 시판하기 시작한 신제품 Mr.DRY이다. 이 기저귀의 판매 타깃은 전립선비대의 영향으로 소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성이다.
이 회사 팬티형 기저귀의 제품차별화 전략은 다음과 같다.
1)업계 최초로 성인을 위한 일회용 팬티형 기저귀 개발
2)얇은 기저귀로 소변6 회분 흡수 및 장시간 사용가능
3)입고 벗는 것이 간편
4)장애자 및 마른 노인 등 다양한 체형에 맞는 사이즈상품 개발
고령화 사회를 맞아 종이기저귀를 포함한 복지용품시장은 21세기 신성장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종이기저귀 이외에도 치매방지를 위한 로봇, 전동휠체어 등 다양한 복지용품의 뛰어난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칸사이실버서비스협회와 실버산업신문사, 복지용품 제조기업들은 이미 전동휠체어, 의료용 침대, 계단승강기 등 다양한 복지용품의 미국, 유럽, 중국 등지의 수출을 위해 전시회 출품 등의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금년 11월부터는 대한 수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전시회출품, 시장조사를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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