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분열의 끝.
과목명 : 영화로보는현대중국
작성일 : 2018-03-25
학과 및 학번 : 중국언어와문화학과 130222
이름 : 이창성
줄거리 요약
지금은 우리나라 진을 제외한 조, 위, 한, 제, 연, 초 이렇게 최후의 7국이 남은 전국시대 말기 대혼란시기.
우리는 현재 너무나 오랜 기간 분열해있다. 큰 혼란의 끝에 드디어 나의 꿈이 이루어 지는 것인가...
천하통일... 이 얼마나 바라고 바라왔던가...
어린시절 나는 나의 아버지가 조나라에 볼모로 잡혀간적이있다. 이떄 나는 다짐했지.
이 조나라를 멸하고 꼭 천하를 통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주변국을 멸망시킨다는 이유로 현재 나는 자객들에게 암살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그로 인해 조정 대신들 이외에는 나에게서 100보 이내로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법으로 정하였다.
또한 현재 나의 몸엔 항상 무겁디 무거운 갑옷을 착용하고 살아야하는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
그 누가 내 뜻을 알랴. 지금도 너무나 많은 생명들이 죽어나가고 있으니.. 더 이상은 안된다..
통일만이 이 무고한 생명들의 죽음을 막을 최후의 방법이니..
그중에 가장 나를 위협하는 협객 셋이 있다. 그 이름은 장천, 파검, 비설이 그들이다.
그런데 어느날, 나에게 백부장,무명이라는 자가 자신이 나를 위협하던 세 협객을 처단했다면서 나를 찾아왔다.
그는 은창(장천이 사용한 무기)를 보여주며 자기가 장천을 해치웠다고 하였다.
이에 나는 그에게 나의 20보 앞까지 다가올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나와 마주보며 술을 한잔하게 하고 그뿐만 아니라 보상으로 수많은 상금과 관직, 땅을 하사하였다.
술을 한잔 하면서 나는 도데체 어떻게 장천을 죽였는지 궁금해져 그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가 비가 내리는 어느날 기원에서 어떤 한 노인이 연주하는 금 소리와 함께 일격필살로 장천을 해치웠다고 답하였고 또한 자기가 파검과 비설까지 해치웠다고 말하였다.
나는 더욱더 감탄했고 그에게 나의 10보 앞까지 다가올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또한 현상금과 토지, 같이 술을 마시는 혜택을 주었다. 그는 이어 파검과 비설을 어떻게 제거하였는지 술술 늘어놓았다.
그는 자기가 얼마전에 명필이기도 한 파검에게 ‘검(劍)’ 이라는 글자를 받으러 조나라를 갔었다고 하였다.
도착한 당시에는 파검과 비설이 서로 냉랭한 사이였는데 그때 마침 조나라에 진나라 군대가 쳐들어 오고 마치 비오듯이 쏟아진다는 표현을 쓰면서 화살이 조나라를 공격하였다고 하였다.
그렇게 엄청난 양의 화살 속에 조나라가 무너져가고 그때에 무명은 파검과 비설에 맘속 안에 있는 애정이라는 감정을 이용해 비설이 파검을 죽이게하고 이를 못참은 ‘여월’이라는 파검의 여종이 비설과 겨루다가 비설마져 죽었다는 것이다.
조용히 그의 이야기를 듣던 나는 그때 갑자기 이 모든게 거짓말 일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무명이라는자도 나를 죽이려는 자객임을 간파했다.
그렇게 나는 무명에게 나의 논리를 풀었놓았다. 내 생각은 이거였다.
무명이 진나라 관리들 앞에서 장천과 눈속임 결투 끝에 장천이 일부러 져주고 죽은 것이고, 이렇게 죽은 장천의 은창을 들고 서고라는 곳에 파검과 비설을 찾아갔고 거기서 10보 필살을 보여주면서 그들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한것이다.
그리고 진나라 군대의 눈속임을 위해 진나라 군대 주둔지에서 결투를 해 져달라는 것이었고 그렇게 비설이 찾아와 무명과 결투를 하고 비설이 패하고난후 이 소식을 들은 파검은 이를 애통해하고 호수에서 무명과 싸우다 지고 무명에게 파검의 은창을 주고 나를 암살하라는 말을 했을거라는 생각이였다.
그런데 그말을 들은 무명은 나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비설은 나를 암살하는 것에 찬성을 하고 진나라 군대 야영지에서 무명과 결투해 일부러 져주었지만 무명이 10보 필살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진왕 암살에 성공할수있다고 파검에게 말하던 그때에 파검은 나를 암살하는 것에 반대했다는 것이다.
나는 그때에 ‘그렇게 죽이고 싶었던 나를 왜 갑자기 죽이지 말라고 했었을까?’라는 의구심으로 가득찼다.
무명은 파검이 끝까지 나를 죽이는 계획을 멈추도록 설득했다면서 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파검과 비설이 나를 죽이기 위해 궁으로 쳐들어 왔고, 그때 나는 파검과 칼을 들고 대치한 적이 있었다.
나는 죽을 위기에 있었다.
하지만 파검은 칼을 거뒀고 그러고 나서 파검과 비설은 나를 암살하는 계획에 실패하고 돌아간다.
나를 너무나 죽이고 싶었던 비설은 이해하지 못하고 파검과 비설은 서로 냉랭한 관계과 되었다는 것이다.
왜 파검이 나를 죽이는 것을 반대하였냐고 물어보니 무명은 대답하였다.
파검이 무명에게 단 두글자를 남기고 떠났다고 하였는데 그것이 무엇이였냐고 물어보니 ‘천하(天下)’라는 두 글자였다고 했다.
파검은 그때에 나와 같은 생각을 하였던 것이다.
전국 7웅은 끊임없는 전쟁 상태였고 그로인해 너무나 많은 생명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 그것을 위해서는 평화를 되찾는 것, 하나된 나라를 만드는 것, 그것은 바로 천하통일 이였다고 말이다.
나는 이세상에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나의 최측근인 신하들이 아닌 나를 죽이려던 한 자객이였다는 사실에 너무나 감동하여 눈물이 나올 지경이였다.
그래서 나는 이 세상에 한명이라도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음에 만족하며 무명에게 나를 암살하는 뜻에 응하였다.
나를 죽이기 위해 10년동안 무술을 연마한 무명.. 하지만 그는 나를 죽이지 않았다. 그도 나와 같은 생각이였으리라..
그는 궁궐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철저한 법치국가이다.
어쩔수없이 나는 나를 죽이려는 사람은 법에 따라 사형이라는 국법에 따라 무명을 죽이게 되었다.
이것 또한 내가 만든 법이니 그것을 따를 수밖에...
그렇게 나는 무명의 시신을 거두어 국장을 치뤄주고 훗날 나는 천하 통일을 한 최초의 시황제가 되었다.
내 생각 정리
이 ‘영웅’이라는 영화에서 진나라 영정의 입장에서 글을 써보니 영정(진시황)이라는 왕에 대해 더 깊이 알게되었다.
일단 무엇보다 중국 최초로 천하를 통일하는 과업을 이루었고 전국을 하나의 통치체제로 편입시키기 위해 군현제도를 실시했다. 또한 진시황은 여러 가지 새로운 제도를 제정했는데, 그 중에서도 쉽게 떠오르는 것은 문자, 바퀴 폭, 도량형, 화폐등을 통일시킨 것이다.
전국시대의 7웅은 각 나라마다 글자의 형태가 달랐었다. 시황제는 진나라의 ‘소전’이라는 글자의 형태를 천하의 문자로 정하고, 나머지 문자들을 폐지시켰다. 같은 문자가 전국에서 통용된다는 것은 전국적으로 의사소통을 도모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단순히 국토통일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참된 뜻으로의 천하통일을 이루게 된 것이다.
두 번쨰로는 당시의 각국은 제각기 다른 나라의 수레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바퀴의 폭을 달리 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통일시켜 전국적인 교통의 흐름을 완만하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도량형을 통일시켰다는 점도 아주 중요하다. 한 홉, 한 되, 한 말 이라든가, 길이의 단위인 보, 장 등이 각국에서 약간씩 달랐는데 전국의 도량형을 엄격히 통일시켜 산업과 경제가 발달할 수 있었다. 화폐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건축물에선 인공위성에서 육안으로도 관찰 할 수 있는 유일한 인공 구조물 1만2천7백리의 만리장성, 사치의 상징으로 거명되는 길이 690m 폭 114m의 아방궁, 무수한 호화유적을 남긴 진시황제 무덤, 그 외에 수많은 건축물 까지 건설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또한 13세의 어린 나이로 왕의 자리에 오른 진시황은 강력한 추진력으로 역사상 가장 거대한 통일 국가를 실현시켰던 인물인데 정력이 왕성해 하루에1석(약30kg)의 서류를 결재하지 않으면 잠을 자지 않을 정도 였고 교통편도 변변치 못했던 그 시대에 통일 후 전국시찰만 다섯 번이나 강행했다고 한다.
그렇다. 분서갱유, 장생에의 집착, 과도학 토목공사 등 비인간적인 통치를 일삼은 폭군일뿐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렇지만 나는 중앙집권을 추구하고 부국강병을 꾀한 ‘힘 있는 군주’였다고 생각한다.
만약 시황제가 천하를 통일하지 않았다면 중국은 현재의 유럽처럼 여러 나라로 나뉘어져 있을 것이다.
그리고 중국사람들은 그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웅' 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지울수없는것은 사실이다.
‘한 사람의 고통은 온천하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며 조와 진의 원한도 천하라는 명분 앞에서는 사소하다’는 파검의 이야기에서처럼 ‘하나의 중국’이라 부르짖는 현재 중국의 입장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그것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 대륙과 홍콩, 마카오, 타이완은 나뉠 수 없는 하나이고 따라서 합벅적인 중국의 정부는 오직 하나라는 것이다. 중국이 지지하는 이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등식에 기초하는데 중국은 대외적으로 자국과 외교적 관계를 맺는 나라들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이완은 자국의 영토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공식적인 관계에서만 국한된것이며, 실제로는 타이완과 비공식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은 중국 내 소수 민족과도 연관되어 중국 공산당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티베트, 위그르와 같이 중화인민공화국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원하는 일부 지방의 요구를 일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타이완은 외교력을 잃고, 국제 사회에서 표류하게 되고 심지어 유엔을 포함해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독립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올림픽 대회 같은 국제 행사에 참가하거나 세계무역기구(WTO) 같은 국제기구에 가입할 때도 국가가 아니라 단체 자격으로, 중화민국이라는 명칭 대신 ‘차이니스 타이페이’라는 이름으로만 참가할수 있는 것이 그예이다.
이렇듯 나는 이영화를 통해 그리고 영정(진시황)이라는 왕을 통해 더 깊이 중국의 역사를 이해해볼 수 있는 시간이되었고 또 중국이라는 나라를 더 알아볼수있었고 만약에 내가 그때의 영정이였다면 어떻게 국정을 이끌어 가고 어떤 생각을 했을지 생각해보는 재밌는 계기가 된것같다.
첫댓글 자세하게 기록했다.조나라에 인질로 간 사람은 진시황의 아버지였다. 백부장은 장소가 아니 라 100명의 병졸을 거느리는 직책이다. 글짜를 크게 하면 발표하기에 편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