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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0 남성모임 사전 준비(0708)
합동 연수가 끝나고 계획표를 좀 더 다듬고 복지요결도 공부하기 위하여 김승철 선생님이 사시는 서울대입구역 근처 카페를 찾았습니다. 일정보다 빠르게 도착하게 되어 일정표를 파일로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승철 선생님도 도착하셨습니다. 바쁘기도 할 텐데 와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말과 지금처럼 당사자분들과 함께 일할 때도 부지런하게 일찍 와서 준비한다면 당사자분들도 저를 신뢰해주시고 좋게 봐주실 거란 칭찬 말로 사전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사전준비는 단기사회사업 박람회에서 받은 피드백 내용을 기반으로 일정표와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끝나면 복지요결에서 같이 이야기했으면 좋은 이야기들에 관해서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일정표 만들기]
먼저 정리하고 있던 일정표를 보여드렸습니다. 손으로 작성되었던 일정표를 보기도 좋고 공유하기도 좋은 파일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박람회에서 들었던 실무자분들과 실습생들에게 받은 피드백 내용을 기반으로 사업 내용을 수정하고 준비사항들을 정리했습니다.
목욕탕모임을 독립된 하나의 모임이 아닌 주말농장 이후 함께 목욕탕에 가는 모임 형식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대신 기존에 당사자분들이 수요가 있었고 만들기 활동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피드백 내용을 받아들여 목공 동아리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목공동아리를 진행하기 위해 성현동 근처에 목공소와 목공예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주민분들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색소폰 동아리의 경우 방음 시설이 완비된 공간을 음악학원을 승철 선생님과 함께 준비 기간 동안 찾아보기로 하고 못 찾으면 복지관에 강당에서 진행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함께 이야기하면서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런 준비과정 하나하나가 우리들의 활동을 탄탄하게 하는 것 같아 즐겁게 느껴집니다. 이야기하면서 일정표에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납니다. 새로 준비할게 생겨납니다. 꽉 채워진 일정표를 보며 부담도 느끼지만 못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담은 되지만 겁은 나지 않습니다. 김승철 선생님도 안될 수도 있으며 중간에 와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 중장년 남성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응원해주셨습니다.
‘구더기 무서워 된장을 안 만들겠습니까?’ 일정표를 가다듬으면서 승철 선생님과 함께 의지를 굳게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선행사례 연구]
피드백 내용에 관해서 이야기하자 자연스럽게 합동연수에서 서귀포 서부 복지관의 신혜교 과장님에게 목욕탕주민모임에 대해서 설명 들은 것을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서귀포 서부종합복지관에서 또한 목욕을 통해 지역주민들을 연결하는 모임을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이 주민모임의 당사자분들은 처음에는 어르신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활동이었지만 현재는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모임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서귀포 서부 복지관의 경우 목욕뿐 만 아니라 당사자분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활동을 목욕 전에 함께 진행함으로 모임에 계속 흥미를 느끼고 찾아오실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그와 함께 저희에게도 목욕과 함께할 수 있는 흥미로운 활동을 찾아 함께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서귀포 서부 모임의 경우에는 3~4명의 기존의 회원들만 활동하는 구조였는데 추가로 모임에 참석하고 싶어 하는 학생이 있어 폐쇄형 모임에서 기존 인원에서 추가로 매주 새로운 당사자를 모집하는 개방형 모임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던 신혜교 과장님의 표정은 단호하면서도 굳은 의지를 가지고 계신 것처럼 보였습니다. 신혜교과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모임을 구성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사업가는 유지하기 위해 당사자와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논하고 부탁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학생들이 재밌게 놀 것을 함께 고민하고 모임의 형태 같은 것도 정했다고 해서 고민하지 않을 사항으로 치부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김승철 선생님과 신혜교 과장님이 해주셨던 조언을 토대로 목욕탕모임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목욕을 하기 전에 혹은 목욕과 어울리는 활동에 대해서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텃밭 모임을 주말에 진행하고 텃밭 가꾸기가 끝나면 함께 목욕도 가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별개의 모임이었던 텃밭동아리와 목욕탕 동아리를 하나로 합쳐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나중에 우리 모임 또한 잘되어서 서귀포 서부의 목욕탕모임과 같이 개방형 모임으로 진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김승철 선생님께서 집수리모임에 대해서도 면목 종합사회복지관의 김정현 선배님을 찾아가 여쭈어 봄이 어떨지 이야기하셨습니다. 집수리 모임은 정현 선배님이 진행하시는 면 반장에게 영향을 받아 단기사회사업에서 진행하기로 한 활동입니다. 그렇기에 정현 선배님에게 연락드려 찾아뵙고 어떻게 진행하고 계시는지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은 공부가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속으로 매우 불안하면서도 기뻤습니다. 혹시나 선배님이 나를 잊으신 건 아닌가란 생각과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학교 선배님이 이런 좋은 사업을 해주셔서 찾아가 조언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우리끼리 3~4가지 정도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정현 선배님에게 그중 괜찮으신 날짜가 있으신지 여쭈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제가 두 분의 중재자로 부탁하는 사람으로 역할을 하면서 나 자신이 세워짐을 느꼈습니다. 김승철 선생님의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저 또한 단기사회사업을 진행하면서 당사자분들이 제가 경험했던 것처럼 주인공이 되고 세워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복지요결 공부]
먼저 김승철 선생님께서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가 있는지 여쭈어 보셨습니다. 저는 잠시 생각하다 전에 이야기했던 전문가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김승철 선생님은 복지야성에 있는 전문가 편을 함께 천천히 읽고 생각을 정리해서 이야기해 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지야성 전문가(p266~272)
지금까지 저 나름 사회복지사로서 전문성을 어떻게 쌓아 올릴지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상담기법에 대해서 고민하고 프로포절하는 법에 관해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을 복지야성에서는 과연 그것이 전문가인가 하며 비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내용이 저 또한 고개를 끄덕이게 하였습니다. 그중 상담에 대해서 적혀 있는 내용에 매우 공감되었습니다. 저 또한 상담기술에 관해서 나름 배웠다고 생각했기에 친구들에게 적용하고 싶어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제대로 공감하지 못하는 것 같아 좌절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공부한 것이 의미 없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대학생활이 거부당한 느낌이었습니다. 다 이해하는 듯 연기해야 하는 저 자신이 역겹고 창피했습니다. 그런 것이 고민이어서 담당 교수님에게 상담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교수님은 상담은 책상에 앉아서 하는 것만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끝나고 잠깐 이야기하는 동안에 시작 전 인사를 하는 동안에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상담이란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복지요결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지야성 p 269 4)상담기술
자기는 문제를 초월한 사람인 양, 득도한 사람인 양하는 꼴이 거슬립니다. 반복 요약 해석 반영 직면 명료화 따위의 기법이라 하는 그 상투적말씨가 메스껍습니다. 잔꾀 부리는 것 같아 역겹습니다. 애 취급하는것 같고 사람 다루는 것 같아 불쾌합니다. 점수 따위로 평가 조종하려드는 것 같은 어떤 질문은 유치하다 못해 민망하기까지 합니다. 자존심 강한 사람이나 산전수전 겪어 온 사람에게 사회사업가의 어쭙잖은 기술이 어떻게 보이겠습니까?
특별히 상담 훈련을 받고 상담 실무를 하는 상담 전문가라면 몰라도, 보통의 사회사업 교육을 받고 일반 복지기관에서 일선 실무자로 일하는 보통의 사회사업가라면 그야말로 어설프게 재주 부리는 꼴이기 십상일 겁니다.
그리고 전문가에 관해서 이야기했을 때 승철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무엇인가를 진행하면서 아는 것이 당연한 것이 있다고 말씀하시며 목수와 의사를 예시로 들어주셨습니다. 목수가 톱을 쓰는 법을 안다고 전문가라고 하지 않으며 의사가 질병에 관해서 공부한다고 전문가라고 하지 않습니다. 너무 당연한 것을 전문가로서 자랑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기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에 관해서 준비하고 기본적인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목적에 따라 준비할 것이 다르며 그것에 따라 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것이 다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의 기준에 맞춰 전문성을 찾으려 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본을 갖췄다고 자랑하기보단 기본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사회사업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복지야성 p271 ➃누가 사회사업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 사회사업 지식이 많지 않거니와 많이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안다할까 두렵습니다. 아는 줄로 생각할까 두렵습니다. 사회사업에 관한한 차라리 소인(素人)이고 싶습니다. 야인이라 해도 좋겠습니다.
복지야성 소진과 타성(p273~279)
그다음으로 이야기하고 싶던 주제는 소진과 타성입니다.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회복지사가 힘들다는 것, 소진되고 지친다는 것, 때로는 반복되는 것에 타성에 젖는다는 것 등의 이야기들입니다.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이런 것들이 쌓여 포기하게 될까 봐, 자신의 아픔을 외면하게 될까 봐 걱정이 됩니다. 저 또한 학교생활에서 봉사활동에서 소진과 타성을 경험하여 봤기에 무섭기까지 합니다. 때로는 겁을 주는 것은 아닌지 의심도 해봅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지금껏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아무도 해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전문가 편 옆에 소진과 타성에 대해서 읽고 싶고 이야기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학덕연 선생님은 어떻게 하면 소진되지 않고, 타성에 젖지 않으며, 사회사업 오래 잘하느냐는 질문에 사람 사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사람은 뜻, 사랑, 재미로 산다고 설명해주십니다. 저 또한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지야성 p273 소진과 타성
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함과 같습니다.
1) 사람은 뜻으로 삽니다. 뜻이 뚜렷하고 그 뜻대로 잘하고 있음을 확인 확신할 수 있다면 소진되거나 타성에 젖지 않고 사회사업 꾸준히 열심히 잘할 수 있습니다.
2) 사람은 사랑으로 삽니다. 사회사업에서 사랑은 소진되지 않게 하는 에너지이고 타성에 젖지 않게 하는 자극입니다.
3) 사람은 재미로 삽니다. 재미가 없으면 오래하지 못하고 곧 시들해질 겁니다. 얼마간이라도 열심히 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기에 저는 뜻이라 할 수 있는 목적을 잘 세우고, 그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체화한 목표를 잘 구성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덕연선생님이 사회사업의 가치에 관해서 설명하실 때 추상적인 열쇠 단어를 구체적으로 만들고 구체화한 열쇠 단어로 평가하고 실무를 규제하도록 한다고 하셨습니다. 즉 그렇게 함으로써 뜻과 실천이 연결되어 따로 놀지 않습니다. 실천에서 길을 잃지 않습니다. 아니 길을 잃는다고 해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뜻과 실천이 함께하면서 절망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이 만든 지도(뜻)를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이번 단기사업에서 어떤 지도를 만들지 승철 선생님과 조금 더 이야기해야겠습니다.
복지야성 p 274 뜻
사회사업 왜 하는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가야 하는지, 사회사업 동기 이상 철학 그 뜻이 분명하고 그 동기 이상철학대로 뜻있게 잘하고 있음을 확인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은 사랑입니다. 즉 동료, 당사자와 자신 간 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에너지와 자극입니다. 좋은 동료들은 보고 배울 것이 많아 끊이지 않는 자극이 됩니다. 선의를 통해 성장시켜주고 때로는 자신이 잘못된 길을 갈 때 꾸짖고 바로 잡아줍니다. 그리고 이런 동료들과 좋은 관계망을 형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한덕연 선생님은 자신의 것을 주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경험 생각 지식, 지지와 격려를 줌으로써 서로의 관계는 책임감 있고 서로는 소중한 존재가 됩니다. 당사자에게 먼저 인사하고 물음으로서 피상적인 관계에서 관심 있는 관계로 변화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먼저 줌으로서 받는 것입니다.
복지야성 P275 사회사업 동료
※ 동료들과의 관계망에서 에너지와 자극을 얻는 최선의 방법은, 동료들에게 주는 것입니다. 줌으로써 소중한 존재, 책임 있는 존재가 됩니다. 포기할 수 없고 대충할 수 없게 됩니다. 줌으로써 받는 것입니다.
당사자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사자와 좋은 관계를 맺으면 당사자분들 또한 우리를 도와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돈을 얼마나 받고 사회적으로 얼마나 인정받는다고 한들 당사자분들에게 욕먹을 짓하고 싸우는 사람보다 당사자에게 인정받는 사회사업가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덕연 선생님은 추가로 가상의 관계에 관해서도 이야기하셨습니다다. 관계가 없을 때 그럴 때는 가상의 관계라도 유지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스스로 에너지와 자극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가족이 생각났습니다. 가족에게 사람도리 하고 싶어 자랑스럽고 싶어 다시 마음을 다잡을 때가 있습니다. 유혹을 벗어날 때가 있습니다. 복지요결의 말대로 몸을 추스르고 일어나 바로 섭니다.
저는 가족들이 없거나 돌아가시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족이라고 솔직히 모든 일을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때론 하기 싫은 일들이 생깁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가족이란 존재는 그 자체로 힘이 됩니다. 존재만으로 감사합니다.
복지야성 p 276 가상의 관계
교류할 만한 사람이 아직 없거나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면, 만날 여유나 용기가 없다면… 그럴 때는 가상 관계라도 유지해야 합니다. 옛 사람이든 동시대 사람이든 존경하는 사람, 아끼는 사람, 소중한 사람을 ‘마음’에 두고 스스로 에너지와 자극을 얻는 겁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해도 딱 한 사람, 나를 의지하고 있는 그 사람의 삶이 무너질 것 같아 몸을 추스르고 일어나 내일을 향해 바로 섭니다.
또한 재밌어야 합니다. 재미가 없다면 일을 지속하기 힘듭니다. 사회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안에서 재미를 찾아야지만 시작하게 되고 지속, 유지합니다. 한덕연 선생님은 사회사업의 재미를 배우고, 나누고, 일하는 재미로 설명해주셨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집중하여 읽은 재미는 나누는 재미입니다. 한덕연 선생님은 배우고 실천 성찰한 것을 나누면서 느끼는 재미, 이것이 사회사업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두 가지 재미는 생각해보았고 나름 실천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누는 재미는 따로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배우는 것의 일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더욱 성장하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우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식은 나눌수록 반대로 곱하여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번 단기사회사업을 책으로 쓰고 싶어졌습니다. 나누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복지야성 p278 나누는 재미
배우고 실천하고 성찰하는 바를 동료들과 나누는 재미,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는 재미, 책과 파일로 두루 공유하는 재미… 이런 재미가 있으면 사회사업 자꾸자꾸 더 잘하고 싶어집니다. 소진되거나 타성에 젖지 않고 사회사업 오래 잘할 수 있습니다
※지식을 나눔으로써 얻는 유익
① 지식을 나누는 사람의 가치가 높아집니다. 지식이 있어도 나누지 않으면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나누는 사람이라야 알려지고 인정받고 쓰이게 됩니다.
② 지식을 나누는 사람이 성장합니다. 지식을 나누는 사람은 지식을 보는 안목이 생깁니다. 유용한 지식을 곧 잘 찾아냅니다. 정리하여 공유하는 지식은 오래 기억하고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묻어두는 지식은 곧 잊어버리거나 효용이 소멸되기 쉽습니다. 지식은 나눌수록 더 풍성해지고 정교해집니다. 나누다 보면 남들이 보태거나 다듬어 주고 스스로 다듬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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