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3 울산박물관 방문기
지난 화요일 6월13일 오후 2시 울산박물관을 찾았다. 울산대공원 동문 쪽에 위치한 박물관은 건물의 외형부터 예사롭지 않다. 언양 반구대암각화를 바라보고 한편은 북구 제철유적지를 향한 박물관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모습이다.
울산 박물관을 가끔 들리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박물관 해설사로 부터 1층 기획전시실, 2층 역사실, 산업사실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울산 사람들의 지혜와 울산 산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하였다. 특히, 울산공업단지의 형성과 성장기를 거쳐 산업구조의 다양화, 고도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였다.
평소 궁금하였던 반구대 암각화에 다른 모든 고래는 위쪽을 향하고 있는데 고래 한마리가 유독이 땅을 향하고 있는 그림에 대하여 박물관 해설사는 혹등고래의 브리칭 모습이라고 설명을 하였다. 울산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래로 울산은 세계적인 일류 상품들을 생산하고 있어 과연 대한민국의 산업수도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음을 느꼈다.
1층 특별기획 전시실에는 울산의 보물 9가지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표현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체험하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인기가 높다.
박물관의 정체성은 귀중한 기록 자료와 유물을 보전하고 그리고 외부 공개와 함께 사회교육을 하여야 한다. 또한 끊임없는 프로그램 개발과 업데이트를 통하여 외부와 소통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울산박물관은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본다. 좀 더 많은 울산시민들이 자주 방문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