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4차 산행후기
◈산행구간 : [제4구간육십령~빼재]육십령에서→빼재까지
◈산행기간 : 2009년5월19일~20일 - 1박2일
◈산행 같이 하신 분 : 박 우성, 송 갑윤, 김 길수, 정 경희
◈산행출발 : 5월19일06시25분 전주인후동(안골)버스간이정류소
◇백두대간 4차 산행은 전주 인후동(안골)버스간이정류소에서 06:25분 전북고속버스 진안 등 장계 경유07:55분경 육십령간이정류소(요금 7,300원)에 도착하여 각자 준비한 아침식사를 함양육십령휴게소매점 아주머니의 따뜻한 물 한잔에 간단히 마치고 08:30분에 함양의 물레방아 골 육십령에서 이번 백두대간종주산행을 출발하였다
◈산행일정
[육십령에서→빼재까지 30.68km/20시간15분 점심과 휴식시간포함]
◇제1일차 산행 : 5월19일, 11.88km, 9시간30분
☞산행코스
육십령에서 08:30분 출발 오르막경사, 헬기장, 암능←2.1km→할미봉정상[1026.4m](전망지, 조망안내도), 대포바위사진, 로프바위급경사, 공터←2.7km→덕유교육원삼거리(덕유교육원1.6km), 로프오르막경사, 헬기장, 암능←1.9km→서봉정상[1492m](전망지), 철계단←1.2km→남덕유산정상[1507.4m] 철계단, 내리막←1.3km→월성재, 내리막, 오르막, 전망지[1340km], 내리막←1.9km→삿갓봉정상[1419m]←0.78km→삿갓골재에 도착하니 18:00시로 [삿갓대피소]에서 등산 장비를 풀었다.
♡인생은 60고개부터라던가요? 육십현(六十峴)·육복치(六卜峙)고개라고도 하며 험준한 고개로 도적떼가 많아 60명이 함께 넘어야 하는 육십령(60나이)고개에서부터 박 우성 대장과 앞장서 가는 김 길수대원의 뒤를 따르며 송 갑윤대원의 싱그러운 콧노래에 푸른 5월 대간산행은 할미봉에 이르니 09:40분 이어 덕유산 자락의 특유한 무성한 숲과 바위절벽 계곡물이 흐르는 절경 날씨는 아주 좋고 나무는 푸르고 산은 아름다워 우리의 가는 길도 콧노래가 계속 나왔다.
서봉정상을 지나 대간 길 우측으로 아주약간 벗어났으나 등산인의 대간 길로 중요한 봉우리인 남덕유산정상 지난겨울 설산과는 다른 초여름의 푸른 산 이였으며 눈에 보이는 삿갓봉정상은 갈수록 떠오르는 달처럼 높아지고 오늘수록 달아나며 다가오지 않는 산 같았으나 “또 오르고 오르면 오르지 못 하랴” 그래도 우리는 삿갓봉정상을 내려오고 있었다.
◇제2일차 산행 : 5월20일, 18.8km, 10시간45분
☞산행코스
삿갓대피소에서 06:45분 출발 계단, 헬기장, 계단←2km→무룡산정상[1491.9m](전망지), 1428봉, 1433봉, 1380봉, 급경사, 1359봉←4km→동엽령(1320m), 안성계곡삼거리1327m←2.2km→백암봉정상[1503m](송계삼거리, 향적봉2km), 휴대폰미서비스지역←2.3km→귀봉정상[1390m], 횡경재, 헬기장←2.3km→ 지봉, 못봉정상[1343m](지봉안내판), 1302.1봉, 월음재(달음재)←2.2km→대봉정산[1263m], 투구봉갈림길, 급경사←1km→갈미봉정상[1211m], 급경사, 헬기장←1.6km→빼봉정상[1039.3m], 내리막, 중계탑←1.2km→빼재[신풍령] 날머리에 17:30분에 도착하였다.
♡어젯밤은 모두 피곤한산인들의 밤으로 1층이나 위층다락방이나 온통 코고는 소리에 잠 못 이루였으며 04:50분에 일어나 아침식사 후 빼재를 향하는 발길은 능선 길로 비교적 편안한 길로써 다른 이가 대간가니까 나도 간다는 편한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지도상에 없는 크고 작은 이름없는 봉우리와 작은 고갯길도 그냥 지나치지 않도록 산경표에 의한 대간의 마루금은 참으로 대단하였다.
전망이 좋은 무룡산과 봉, 봉, 봉, 봉을 지나 남덕유산과 향적봉 사이에서 황소 등이 된 고개 겨울 상고대를 형성 사진작가들이 인기 있는 동엽령 위에 있는 백암봉이 유명한 덕유산향적봉을 대간에서 왜 빠뜨렸는가? 모르겠으며 이정표에 백암봉은 어디로 사라지고 송계삼거리에서 잘 보이지 않는 빼재 화살표를 따라 귀봉, 못봉(지봉), 대봉, 갈미봉, 빼봉을 오르니 다온듯 하지만 그리도 멀었는지 1km이정표 보다 더멀리 철탑아래에 전라북도와 경상남도를 넘나드는 빼재가 있었다.
◈지금(4차)까지 대간산행
◇지금까지 산행거리 : 중산리→ 빼재까지 147.97km
◇지금까지 대간거리 : 천왕봉→ 빼재까지 137.07km
◇지금까지 접속거리 : 중산리→ 천왕봉, 반야봉, 노고단, 중고개재, 무령고개, 육십령휴게소, 남덕유산 10.9km (금번4차 산행 접속거리 0km)
◈산행 후 돌아오는 길
♡유일하게 우리말 표기인 빼재, 삼국시대부터 오랜 역사 속에 수많은 뼈가 묻어있는 빼재, 한자 표기로는 秀嶺, 도로포장 하고 고개 마루아래 신풍령휴게소를 설치한 후로는 신풍령 이라고도 하는 빼재에서 사정에 의해 계획대로 무풍개인택시를 안타고 장계개인택시(전북36바4217 이근식 011-652-7317 요금50,000원)로 장계버스터미널에서 19:00시버스(요금6,200원)로 전주안골에 20:10 도착 주변식당에서 새로운 콩나물국밥으로 제4차 산행을 마쳤다.
◈참고자료
◇교통편
♧전주에서→육십령까지(요금7,300원)
☞전주 금암동 공용버스터미널에서 진안, 장계, 육십령, 거창경유대구행이 06:15분부터 07:50~19:40까지 1일17회 운행.
♧빼재에서→무주까지
☞무풍면 상오정삼거리에서 도보로 설천면 구천동삼거리에 있는 정류소에서 무주터미널까지는 요금3,600원으로 수회운행.
♧무주에서→전주까지
☞무주버스터미널에서 06:35분부터15:55,16:55,17:35,18:10,19시,19:55까지 요금은 8,400원으로 14회 운행한다.
◇장비준비
♧공동장비 : 백두대간1/5만지형도, 종주깃발, 종주리본, 구급약품(6종), 판초우의2개, 카메라, 야간표식, 버너2개, 코펠2개, 가스등(정 경희, 송 갑윤)
♧개인장비 : 백두대간기록수첩, 비상식량(빵류, 떡류, 엑기스등), 간식(파이류, 사탕 등), 물병2.0L, 보온물병, 여벌옷, 모자, 스틱, 헤드랜턴, 우천대비장비, 세면도구, 헨드폰, 화장지, 속옷, 신분증, 호르라기 등
◇식사준비
♧취사용구 공동준비 : 코펠2개, 버너2개, 부탄가스2개(송 갑윤, 정 경희)
♧주 부식 및 식사도구는 개인준비 : 취사4인2식, 간이취사4인1식분 - 물1.0L, 라면1개, 수저, 젓가락
♧제1일 : 조식 - 육십령 휴게소에서 도시락, 빵, 김밥, 점심 - 도시락, 석식 - 삿갓대피소에서 누릉지취사
♧제2일 : 조식 - 삿갓대피소 취사, 점심 - 간이취사로 라면+밥, 석식-매식
◇숙박 →덕유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15일전 10시부터 인터넷 접수
♧삿갓산장 : 45명수용, 1인1박8,000원 4인인터넷신청결재 32,000원, 모포1매1,000원6매현장결재 6,000원
◈다음제5차산행
빼재에서→우두령까지36.5km /18시간10분소요, 6월4일(목)~5일(금)1박2일 코스예정으로 추후시행계획수립
◈제4차산행관련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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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령고개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과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잇는 육십령고개는 육십현(六十峴)·육복치(六卜峙)라고도 하며 재몬당까지 60여 굽이가되고 험준한 고개가로 도적떼가 많아 옛날에는 60명이 모여 고개를 넘여야 하여 육십령이라 했다. 소백산맥이 동쪽의 남강 상류와 서쪽의 금강 상류인 장계천의 침식작용에 의해 낮아진 부분이며 남덕유산(1,507m)과 백운산(1,279m)의 안부로 소백산맥이 활처럼 둘러싸고 있어 다른 지방과의 교통이 매우 불편했던 조령(643m)·죽령(689m)·팔량치(513m) 등과 함께 영남지방의 4대령으로 육십령은 호남과 영남을 연결하는 주요교통로로 전주-대구를 잇는 국도가 지난다.
삼국시대에는 나제국경의 요새지 고개로 당시 신라와 백제의 격전지였으며 함양사근산성(사적 제152호)·황석산성(사적 제322호) 등 삼국시대의 성곽들이 남아 있으며 임진왜란 때는 할미성의 장수 조억령 가솔인 유솔과 병사 장정들과 할미성과 봉수대를 사수 왜병을 격퇴하고 퇴각하는 유탄에 전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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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봉
대진고속국도상의 육십령터널 입구에서 민령으로 올라 북상하는 백두대간 길이며 마루금 동쪽은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이고 서쪽은 전북 장수군 장계면으로 좌우로 북쪽 산줄기 끝에는 남덕유산이 해발 1507m로 높이 치솟아 뒷모습이 장관이고 뒤돌아보면 백운산, 장안산을 비롯한 첩첩 산파이며 할미봉 아래에 있는 할미성은 옛날 어느 할머니가 치마폭에 돌을 날라 성을 쌓았다는 유래가 있고 할미성이 있는 산봉우리를 할미봉이라 하였다 하고 이 곳 반송 마을 사람들은 원래 '쌀미봉' 인데 할미봉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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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
남덕유산(1,507m0은 전북 장수와 경남 거창, 함양의 경계를 이루는 덕유산군으로 장수 쪽 사람들은 아직도 이 남덕유산을 제1덕유산이라고 부르고 무주 쪽 덕유산을 제2덕유산이라 하고 지도상에는 제1덕유산으로 옛날엔 황봉(黃峰), 봉황산(鳳凰山)이라 불렀고 등산길에 있는 봉우리는 하봉, 중봉, 상봉으로 나뉘며 상봉은 동봉(東峰)과 서봉(西峰)이 있고 그 중 정상은 동봉이며 서봉은 장수 덕유산으로 불으며 또한 등산길이 가파르고 험준하여 7백여 철계단이 있는 바위뼈대가 솟아있는 개골산으로 산 경치가 묘향(妙香)과 금강(金剛)을 닮아 황홀할 만큼 아름답다.
남덕유산은 3대강의 발원 샘으로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왜구들과 싸웠던 덕유산 의병들이 넘나들었던 육십령은 금강(錦江)의 발원 샘이며 정상 남쪽 기슭 참샘은 진주 남강(南江)의 첫물길이 되며 북쪽 바른 골과 삿갓골샘은 낙동강(洛東江)의 지류 황강(黃江)의 첫물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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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재(수령-秀嶺)
덕유산(해발 1,614m) 산줄기와 덕유 삼봉산(해발 1,254m)을 잇는 백두대간 상에 있는 24km의 고개 길 빼재는 국도 37호선 전북무주와 경남거창을 경계에 자리하고 대부분의 고개이름이 한자어로 명명되어 있으나 우리말인 빼재로 명기된 유래는 삼국시대부터 신라와 고구려, 백제의 접경지역으로 역사의 격동기마다 수많은 전투에 수많은 민관군이 뼈가 묻혔고, 임진왜란 때는 당시 왜구와 맞서 싸울 때 토착민들은 산짐승들을 잡아먹어 그 뼈가 이곳저곳 널려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뼈라는 데서 유래한 뼈재가 경상도 방언으로 빼재가 되었다 한다. 이를 지도상에는 한자로 빼어날 수(秀)자를 써서 수령(秀嶺)이 되었다고 도로포장이 되면서 고개 마루정상 아래에 신풍령휴게소가 들어서게 되면서 신풍령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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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노래
가(A)장조. 4/4박자. 경쾌하게. 리듬 :스윙(Swing) 빠르기 :♩=116
작사 : 김대석 / 작곡 : 조일민 / 노래 :위드마운틴
1
우리는 오늘도 대간을 간다
남북으로 멀리 뻗친 백두대간에
진달래 능선에서 휘파람 불면
숲 속의 산새들이 정답게 반기고
오뉴월 긴긴해 산길 오르면
신록의 푸르름 가슴을 적신다
산마루 솔바람에 젖은 땀 식히고
우리는 오늘도 대간을 간다
2
우리는 오늘도 대간을 간다
민족의 정기 서린 백두대간에
파아란 가을 하늘 산길 오르면
빛 좋은 오색단풍 정답게 반기고
눈 덮힌 봉우리 야호 지르면
산 너머 저 멀리 메아리 울린다
산마루 솔바람에 젖은 땀 식히고
우리는 오늘도 대간을 간다.
첫댓글 백두대간 노래를 들으며 집사님 세심한 산행후기를 읽으니 힘이 나고 으쓱하여 집니다. 민족정기 서린 백두대간 4차를 아무 탈 없이 마친 임들께 감사 들립니다.
남북를 하나로 연결한 백두대간 [60나이-육십령]을 넘어 수령(빼재), 우두령, 추풍령으로~~~ 백두까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