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구 공동육아 협동조합의 분리 운영에 대하여...
1. 왜 조합분리를 얘기하는가?
- 조합이 올바른 자기 역할을 찾아 지역 사회에서의 자기 역할을 다하기 위함이다.
행복한 육아가 우리 주변의 사회적 환경과 떨어질 수 없는 문제이기에 공동육아는 곧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의 조건을 만드는 일이며, 육아를 통해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변화하고, 함께 힘을 합쳐 세상을 바꿔 나가는 운동이다. 이러하기에 조합이 그가 속해있는 지역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나서는 문제들을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다. 이것은 결국 나와 이웃, 모두의 행복한 삶을 담보하는 일이므로 전체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새로운 조합을 만드는데 주인된 맘으로 임해야 하는 것이다.
- 전체 조합원들의 관계를 공동육아를 넘어선 더 큰 관계의 질로 발전시킬 수 있다.
사실 내 아이를 행복하게 잘 키워보겠다는 맘만으로 공동육아의 문을 두드린 많은 아마들이 공동육아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고, 그 희망을 꿈꾸고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공동육아를 통해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 삶을 지향하는 뜻을 같이하는 소중한 이웃도 생겼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나면 그나마 그 관계가 개인적인 친목정도로 그치거나 공동체를 지향하는 삶 또한 개인적인 처지와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기에 모두들 이런 현실에 대해 많이 안타까워들 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전체 조합원들을 포괄할 수 있는 조합이 생기고, 또 조합원들의 요구에 맞은 사업을 벌려 가게 되면 위의 고민들은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 어린이집 영구터전 마련의 발판이 된다.
공동육아 어린이집으로 시작한 우리 조합의 숙원은 영구터전 마련이다.
그러나 터전마련 비용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는만큼 조합원수가 적은 우리조합으로선 벅찬 문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고민들을 누구보다 터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큰 졸업조합원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어려움은 반이되고 기쁨은 배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 졸업조합원과 현조합원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다질 수 있다.
딱지와 구슬 어린이집이 그동안 3회에 걸쳐 졸업조합원을 배출하였고, 앞으로도 졸업조합원은 계속 늘어갈 것이다.
그러나 졸업조합원과 현조합원들의 유대가 현재까진 그저 몇 번의 공동행사참여로 그쳤고, 그것만으로는 공동육아를 먼저 일궈내고 토대를 마련한 졸업조합원들과 현 조합원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다지기엔 많이 부족하였다. 해가 거듭 될수록 수가 배가되는 것을 고려했을때, 그들을 인간적인 정만으로 묶어내기엔 현재 어린이집 운영만으론 부족함이 많다.
공동의 이해관계가 반영되는 사업들을 벌리고 그것을 함께 해나갈 때 그야말로 끈끈한 유대관계는 절로 생겨 날 것이다.
어렵게 만들어온 소중한 인연의 끈을 놓지는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 한시적인 수 밖에 없는 어린이집에 국한된 육아와 교육에 대한 대안과 고민이 초등, 중등, 고등 등 장기적인 고민의 나눔과 대안마련을 함께 하고자 함이다.
사실 어린이집 졸업이 가까워 올수록 초등학교에 대한 두려움과 막연한 걱정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고민들이 졸업조합원들과의 체계적인 구조속에서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대안을 만들어 간다면 육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2. 어떻게 만들것인가?
- 우선 현조합원과 졸업조합원들간에 서로 조합분리운영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 형성과 초보적인 논의가 되어야 한다.
- 여름 총회에서 조합분리운영 관련 졸업, 현조합원 공동추진위를 구성하여, 이후 더 구체적인 논의의 구조를 마련한다.
첫댓글 논의자료모음은 조합원들의 발언을 그대로 모아놓은것이고, 위 자료는 조합원들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그냥 정리한 것임....^^::필요하신 분들은 달모임,이사회, 논의자료모음 등 원하시는 자료를 참고하세요...
참!!!빠진부분이나 부족한건 추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소나무 정리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