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명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통명지맥
지맥길 11.4(접속1.2/이탈)km/7시간3분
산행일=2022년1월9일
산행지=통명지맥 1구간(담양군/곡성군/화순군)
산행경로=방아재=>연산(連山:508.1m)통명지맥 분기점=>517.5봉=>꾀꼬리봉(450.1m)=>
392.4봉=>기우재=>임도=>기우산(騎牛山:422.9m)=>357.7봉=>원리재(15번 국도)
거리 및 소요시간=11.4(접1.2)km/7시간3분
어제 고흥지맥을 끝내고 호남정맥 방아재에서 차박을하고 떡국으로 아침을먹고
통명지맥을 원리재까지 약13km만 짧게 한구간하고 올라가기로 한다.
요만큼만 해 둬도 다음에 1박2일로 내려오면 힘들이지 않고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통명지맥(通明枝脈)은 호남정맥 연산(508.1m) 에서 동쪽으로 분기해서 꾀꼬리봉(450m),
기우산(419.9m), 성덕산(聖德山:646.7m)을 지나 차일봉(遮日峰:668.5m)에서 남쪽으로
모후지맥을 떨구고 계속 동진하며 대명산(498.3m). 불노치. 통명산(7通明山:764.8m). 진두치.
주부산(678m). 통명산. 성주봉(599m), 천덕산(674m)을 지나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 보성강/섬진강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8.7km의 산줄기로 보성강의 북쪽 울타리가 된다.
구간거리
호남정맥 연산(508.1m)~2.4~꾀꼬리봉~2.9~기우재~2.1~기우산~8.7~성덕산~1.8~차일봉
~2.7~대명산~1.4~불노치~2.5~통명산~2.0~진둔치~1.7~주부산(-0.5)~1.3~통명산(-2.2)
~5.0~천덕산(-1.1)~4.2~보성강 / 38.7km이다
방아재는 이번으로 네번째로 오게 되엇다.
7년전 자유인산악회에서 정맥을할 때 무슨 사정으로 나만오게 되엇고 나중에 천왕봉이 땜빵을 하느라고
한번을 더 와서 이번이 네번째가 되는 것이다.
들머리에는 편백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이곳에 여기가 방아재라는 준.희 선생님의 산패가 걸려있다.
철사를 갈아서 흘러내리지 않게 조금 윗쪽에다 헐렁하게 재설치하였다.
방아재에서 40분 올나서면 연산에 닿으면 참산꾼들이 설치한 산패가 걸려있고.
10m정도 안쪽으로 삼각점이 있는 곳에 선생님의 산패가 걸려있다.
호남정맥 연산(508.1m)
삼각점은 옥산 24
삼각점을 확이하고 조금 내려가면 반사거울 두개가 설치되어 있는 묘지에 내려서면 여기가 우측으로 통명지맥 분기점.
산패는 설치한지가 오래되어서 철사를 갈아서 재설치하였다.
방아재에서 여기까지 1.2km로 접속 구간이고 본격적으로 통명지맥이 시작된다.
잉! 길이 좋네
뭐야 5분이 안되서 지맥특유의 잡목길이 시작된다.
조금 빢쎄게 올라선 517.5봉
나무가 근사하게 잘 생겼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묵은 밭이 나오고 맞은편 숲으로 올라간다.
올라서서 보니 고사리재배 밭이다.
이쁜척하쥐님 오랜만이네요.
방갑습니다.
통명지맥도 쉬운 지맥이 아니구나.
잔봉우리 없이 쑥 올랏다 가파르게 뚝 떨어진다.
그렇게 올라서니 이름도 예쁜 꾀꼬리봉
꾀꼬리봉에서 내림길 가시잡목이 더러 있지만 이만하면 큰 어려움 없이 내려간다.
392.4봉도 밥갑게 만나고
울창한 아름들이 숲에는 최근에 정리를하었는지 잡목이 없어서 좋고.
이런 곳은 정말 싫어라
갑자기 왜 이런다냐
여기도 무슨 이윤지 잡목을 제거을하였다.
근처에는 묘지도 없는데.
묘지가 나타나고 우측아래에 뭣이 있는지 똥개 여러마리가 우리쪽을 처다보며 난리가 났다.
그런데 사람이라고는 그림자도 안보인다.
여기 위치가 지형도에는 기우재로 표기되어 있는 곳이다.
기우재에 임도를 건너서 맞은편 산으로 올라간다.
좌측으로 벌목을 하였는데 뭣을 심을려는지 저 아래쪽에는 퇴비마대가 보인다.
철조망 밭같쪽으로는 잡목이 어찌나 빼곡한지 도저히 올라 갈수가 철조망을 넘어서 안쪽으로 올라간다.
철조망은 좌측으로 돌아가고 다시 철조망을 넘어가고 고약한 길이 이어진다.
그렇게 봉우리에 올라서니 357.7봉이고 우측으로 꺽어서 내려가면
기우재에서 내려오는 임도를다시 만나는데 살벌한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고
안쪽에서는 뭘 하는지 쿵쿵거리는 장비소리가 들린다.
마루금으로는 지독한 잡목 가시넝쿨 이고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가시넝쿨이 엄청나다.
여기까지 공사현장인거 같다.
임도따라 쭈욱 올라간다.
임도는 우측으로 돌아가고 숲으로 들어가는데
엄청난 잡목 지대다.
숲으로 들기전에 뒤를 돌아보니 좀전에 내려온 357.7봉이 건너다 보이고 공사는 태양광발전소를 만드는 중이네요.
지독한 잡목숲을 빠져나가니 편백나무 숲을 만나고 잡목에서 해방되는 기분이다.
광주 일대구정팀 시그널이 땅바닥에 떨어져 있고 일대구정팀은 역으로 진행을했는지 시그널이 죄다 반대로 방향으로걸려있다.
주워서 튼튼한 나무에다 걸어준다.
지금은 골동품이된 홀대모 조위원장님 시그널이 보이고 옆에는 바랑산님 흔적도 보인다.
기우산에 올라서니 봉우리가 대단하다
철사를 갈아서 재설치하였다.
삼각점은 글씨는 있는데 알아 볼수가 없고
인증을남기고 내려가는데
기우산에서 내려가는 길은 완전 지옥같은 길이다.
묘지가 나오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배냥내리고 털석 주저 앉는다.
여기서 이것저것 먹을거 다 떨이하고 한참을 쉬었다가 일어난다.
우리가 삐집고 빠져나온 곳
묘지로 올라 오느라 길을 잘내어 놓았다.
저기 맞은편 산에 묘지까지는 편하게 내려간다.
제데로 된 임도를 만나고
커다란 당산나무가 있고 호화로운 묘지를만난다
아까 건너편에서 보이던 묘지 참 특이하고 호화롭게 만들어 놓았다.
더 이상 묘지가 없는지 임도는 끝나고 말할필요도 없는 뻔한길이 이여진다.
징글징글한 넝쿨숲이 끝나면
정글지대가 나타나고
아이고 선배님 나 오늘 죽겠습니다.
이리저리 피해보지만 거기서 거기고
엄청나게 넓은 묘터에 올라선다.
내림길은 편백나무 숲으로 잡목이 없어 좋다.
선생님 시그널이 땅바닥에 만지니 부셔질려구 한다.
천왕봉이 잘 풀어서 튼튼한 나무에 걸어준다.
여기는 멋돼지도 안 사는지 동물이 지나간 흔적이 안보인다.
어제는 일부구간에서 힘들엇는데 오늘은 시작하면서 부터 죽겠습니다.
여기는 왜 나무들을 베어서 자빠트려 놓았나
여기는 정리를 해놓은거 같은데 걷기는 상당히 불편하다
어느개인 사유지가 아니고 화순군 북면 조합에서 특수작물을 재배한다는 애기군요.
13km가 안되는 통명지맥을 7시간이나 걸려서 15번 국도가 지나는 원리재에 내려서며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이후로 화순군 북면에 택시를 알아보니 택시가 없다네요.
곡성군 오산면 태시를 콜했더니 사전에 말도없이 메다를 꺽어서 왔네요.
미리 애기했어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겠지만 왠지 바가지를 쓴 기분이다.
지방으로 장거리를 돌다보니 택시요금을 감당을할 수가 없다.
설 지나는데로 차량한대를 지방에다 두고 할 생각이다.
고흥에서 부터 이여져온 15번 국도인 원리재 삼거리 모습
소요경비
이동거리=km(왕복)
유류비=원(연비15km/디젤 원)
톨비=갈때 원/올때 없음
등=원
합계= 고흥지맥 3구간에서 정산
첫댓글 부뜰이운영자님!, 천왕봉운영자님!
고흥지맥을 졸업하시고 졸업 뒤풀이로 통영지맥을 간단하게 한바리
호남지맥 방아재 위에 연산분기점에서 원리재까지 13km를 하고 올라오셨네요.
호남정맥 할때 아무것도 없는 연산 정상을 잠깐 올라갔다 되돌아 내려온 기억이 있는데 맞죠.
인근에 천황지맥, 견두지맥, 모후지맥도 있구요.
모후는 통명지맥에서 갈라져 보성에 주암호로 내려가는군요.
통명지맥이 곡성과 보성의 경계일까요.
곡성과 구례는 한 선거구인걸루 알고 있습니다. 보성은 좌보성, 우벌교이구요.
반복되는 산행인데도 힘겹고 지루할 틈이 없는 매력은 무엇인지 그 중독성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유한한 존재가 무한함에 가지는 동경과 경애심 같은 것일까요.
나를 너희들 마음대로 욕심껏 얼마든지 써먹으라는듯 산은 넉넉한 품을 내줍니다.
그 대신 하찮은 발걸음도 소중하게 간직해 그 위에 세월을 덧씌우고 전설과 역사로 간직하는 위대함이 있네요.
2월 영축에서 뵐때 쯤이면 어느덧 온 산에 봄 기운이 가득할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네 고흥끝내고 바로 운전을할 수 없어서요.
하룻밤 자고나니 시간이 너무많이 남습니다.
그래서 두번으로는 힘들거같은 통명지맥을 쬐끔하고 왔습니다.
요만큼만 해둬도 나머지가 40km가 안되니 1박2일로 충분할거 같습니다.
올라오다 보니 인근에 무이지맥 갈재를 넘엇고요.
천황지맥뿐 아니라 성수지맥도 지척에 있었습니다.
견두지맥은 백두대간 만복대에서 분기되는 지맥으로 어제 올라오다 보니 밤재를 넘더군요.
영축지맥을 어떻게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야아 고흥지맥 졸업하러 가신김에 통명지맥 1구간도 걸으셨습니다.
그 먼길까지 대단한 정성이셔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차피 올라오면서 지나는 곳이라 잠시 차대놓고 짤막하게 한구간하고 왔습니다.
감사드림니다.
호남정맥 방아재에서 연산으로 올라 통명지맥을 출발하셨네요.
정맥시절 방아재에서 연산 오르는 길을 헤메던 기억이 아련하게 남아 있네요.
지금 생각해 봐도 그시절이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열정적인 두분의 마루금 답사 여정을 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오랜만에 갔더니 방아재는 낮설엇는데요.
연산에서 내려서면 볼록거울 두개가 있는 쌍묘는 기억이 생생했습니다.
그래서 통명지맥 분기점도 잊지않고 있었습니다.
아래사진은 7년전 통명지맥 분기점산패 입니다.
2년 전 3월에 홀로 오르면서 지독한 잡목들로 고생은 하였지만 조망이 좋아 보상 받는 기분으로 불로치까지 진행을 했었는데 사진을 보니 박무로 인해 조망이 없어 더욱 답답하게 진행을 하셨나 봅니다.
전날 고흥지맥을 마무리하고 이곳으로 와 다음 산행을 위해 짧게 원리재까지만 진행하고 올라오시면서 택시로 고생을 하신 듯 하고요
저는 애마를 곡성터미널 근처의 공용주차장에 세우고 버스로 옥과까지 가 옥과에서 택시를 이용했으며 불로치에서 버스 시간을 확인해 기다렸다 곡성으로 버스타고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대중교통 운행편도 많이 줄어 순전히 택시를 이용하다 보니 교통비도 만만치 않지만 방법이 없으니 하루 빨리 코로나사태가 해결되어 예전으로 돌아 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틀 간 남쪽 지방에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통명지맥이 두 구간으로는 빢쎌거 같았습니다.
마침 올라오는 길 15번 국도가 원리재를 넘더라고요.
그래서 1박2일로 쉽게 끝낼려구 꼼수를 썻습니다.
감사합니다.
통명지맥 1구간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비가와서 호남정맥 때힘들게 지났던 분기점 연산입니다 저희도 통명지맥 모후지맥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보고 따라가겠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고흥끝내고 올라오는 길에 그냥 오기가 뭐했는데요 마침 15번 국도가 통명지맥 원리재를 넘더라고요,
그래서 짧막하게 한구간 했습니다만 나머지는 언제갈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흥지맥 큰 거 하나 끝내고 가는 길에,
살짝 알밤 한톨 줍는 심정으로 오르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런데 그게 징글징글한 넝쿨구간이었다니,
오죽하면 지옥같다고 표현하셨을까 안쓰럽기까지 하네요.
13km 정도인데 7시간이나 걸렸다니 대충 짐작이 갑니다.
그 고생, 성취감으로 보답받았으리라 짐작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고흥 끝내고 올라오는 길에 잠시 들러서 짧막하게 맛만보구 왔습니다.
가시 잡목도 한몫 했지만 오래된 산패 보수시간도 있었고 제가 걸음이 느린것도 시간을 잡아 먹엇겠지요.
늘 응원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아재에서 연산으로 오르고 참산꾼들의 산패도
확인 했었던 통명지맥 들머리 입니다.
사진상에 안나와 있는것을 보니 묘지에 볼록거울 두개도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없는가 봅니다.
이후로 등로가 참 거시기 하죠..
앞으로도 그닥 만만한 곳은 아니였던것으로 기억 합니다. ^^
마지막 구간으로 치달으면서 철조망 안쪽으로 진행하세요
밖으로 진행하시면 환장 합니다. ^^
아닙니다.
묘지에 볼록 거울 두개는 여전히 있었고요.
날이 밝아오는 시간이라 사진화질이 제일 안좋을 시간이죠.
사진을 찍었는데 화질이 않좋아서 버렸거든요.
앞으로도 등로가 않좋다니 각오을 단단히 해야 겠습니다.
철조망 안쪽으로 잘 기억해 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