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반등 이유있어 목표주가는 4만원
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 지속과 CB발행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평가 등으로 사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13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날보다 3.31% 오른 2만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92만여주로 HSBC, 우리투자증권을 중심으로 매수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하이닉스에 대해 NH투자증권은 이날 D램 공급증가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반도체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D램업체 엘피다는 시장기대치를 충족하는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당초 0~5% 증가를 전망했던 D램비트그로스(bit growth: 비트 단위로 환산한 메모리반도체 성장률)가 예상보다 낮은 -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엘피다는 올 1분기(4~6월)에도 비트그로스 5%를 예상하고 있어 상반기 중 D램 공급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증권은 하이닉스가 CB발행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변동성이 확대된 금융 여건에서도 하이닉스 5년물 CB 발행이 우호적으로 이뤄졌다"면서 "금리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CB에 비해 낮은수준으로 결정됐다"고 평가했다.
씨티증권은 또 "하이닉스는 이번 차환 발행으로 부채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순부채비율은 지난해 92%에서 올해 26%로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