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에 계란 프라이는 특식
그~옛날 도시락 싸들고 다니던 시절이 생각나는군,요즘에야 도시락이라고 하지만,그때는 "벤또"라는 일본말을 더 많이 썼지,알루미늄으로 만든 사각통을 요즘은 보기도 힘들구먼,"
◆우리가 백령도에서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다니던60년대는 학교에서 강냉이죽을 끊여주기도 했지,큰 솥 앞에 줄을 서서 노란강냉이죽 한 그릇씩 받아서 먹던시절이 엊거제 같은데,,,솥에서 벌래가 나오기도 햇지만,배고푼 아이들에게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지."
우리입학 전에는 가루우유도 배급을 하였다고 입에 넣으면 입천정에 달라붙어 서서히 녹여 먹곤했던(얻어먹은것이지만)기억이 나는구먼, 어떤집네는 집에 가져가서 쪄서 먹기도 했고,,맞죠,,,,
그리고 내가 2학년이 되면서 부터는 옥수수빵도 나눠줬지.그날 주번이 사각모양으로 골이 파진 큰빵을 받아와서 책상 위에 올려놓고선 툭툭 잘라 나눠줬지.그때생각하니 코끝에 스치던 고소한 빵 냄새가 아직도 나는 것 같네~~~~~그것을 조금남겨서 집에 가지고 와서 엄마 준다고 책깔피에 넣어 집에오면 양면이 빵이 달라붇어 낭패을 많이 봤지요,,
그리고 4학년 되던해에 부터는 건빵을 한 데빡씩 나눠주어 집에 가지고 오다가 선배들에게 다 빼끼고 오는날이 더 많았지만,,,
그래도 지금은 그건빵 옥수수 빵이 그리워 지는것이,,,
말이 옆으로 샜네,당시 도시락이라 해봐야 보리밥에 김치 밖에 더 있었나.그것도 배추김치는 좋은 편이고 무김치나 깍두기 정도였지,배고픈 아이들은 일찍 다 까먹어버리고,점심시간엔 남의 도시락을 넘보기도 했고...
나도 그런적이 있었지/ 그리고 말이야. 하얀 쌀밥 위에 계란후라이 하나 올려주는 날은 요샛말로 "특식"이었지 정부에서 혼.분식을 장려 할때는 선생님이 도시락을 검사하기도 했지 그래서 어머니들이 위에는 보리밥을, 쌀밥은 아래로 깔아놓으셨지"
집이 몹시 힘들어 도시락을 싸오지 못해 점심 때가 되면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는 아이도 있었지 그 친구들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르지만, 정말 눈물 나는 애기지,밥을 많이 먹지 않아 쌀이 남아돈다는 말을 들으며 세상 참 많이 변했다는 말이 실감나는 군,,,그래서 그때 사각 알미늄 도사락으 먹고 자란 중학교때 모습을 소개 할까 합니다 그들이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이름조차도 기억못하고 만나면 얼굴도 알아보지 못한다,그래서 졸업사진을 올린다
백령중학교 20회 졸업생들입니다,동창분들은 이름과 얼굴을 다시 떠올려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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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시락 까 먹으며 다녔던 정든 학교 그이름도 유명한 백령중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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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1반 위:김미숙, 안명자,백경단,오명숙,관영미, 아래:김진옥,우윤자,변옥녀,이명희,강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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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반 위:박정금,원문옥,최연신,서명란, 아래:박형녀,오숙희, 박순옥,김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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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반 위:변일란,최금자,오미혜, 아래:송정녀, 장정선,손연실 , 박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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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반 위:심인숙,박형애,김란숙,김금신,김현옥, 아래:김진주,최연실,박신애,박화숙,심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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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반 위;서신옥,장미옥,김명화,홍옥자,이명숙, 아래:김준애,임순옥,박춘화,오현주,김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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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반 위:백영실,이충란,이영옥, 아래: 이연희, 조숙경,변인옥,이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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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반 위:김신녀,이춘길,장인옥,박순미,문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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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반 위:최인숙,손순이,최영옥, 아래:장현주,김정옥,조영렬,장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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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반 위:장정희,박옥실,이금선,조영옥,김영옥,아래:이춘일,이미희,조순복,안의숙,김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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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반 위:홍복자,조수재,최인녀,박순복 아래:한복희,이남순,장금미,최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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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반 위:홍광련,박화숙,한창월, 아래:조명순,조경순,정화자,김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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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반 위:김인숙,김신인,선태복,박연실 아래:김옥인,최정옥,이명애,한종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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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반 위:이재영,박영서,심흥신,박태협,조태훈 아래:이승준,이승구,김경수,손찬성,손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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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반 위:최영만,김태훈,김치복, 아래:박광희,최덕상,노명성,이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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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반 위:최세찬,이형철,김정국,최영범,오준태 아래:강익봉,서광식,강일봉,이태식,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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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반 위:송정설,김재훈,이정흥,김원식,유병철,아래:유익보,이금만,박형일,최승규,변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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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반 위:김종국.박은선,김영호,김봉춘. 아래:오길환,박한철,박원구,장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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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반 위:이주현,오정민,박충식,서태원,박현철.아래:최은진,최대영,이경모,강규동,이태호
위에 귀한 인물들이 지금은.... 코 손수건 매달고 학교들어가 중학교 고증학교
사회 생활하면서 이름조차도 잊어가는데,,,지금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저~
세상에서 우리에 생활을 보고 있는 친구들도 있다고 들었다,,,,,,,,좋은세상인데,,,
첫댓글 코끝이 찡~해오네요...우리의 사랑하는 형님과 누님들 가물가물 합니다, 방과후 퇴비베서 제출해야만 집에 보내주던 시절에 키로수가 안맞는다고 씨엄이 망태 부리던 성님두 눈에 띄네요^^
ㅎㅎ...어제 우리 딸네미한테 이 사진들을 보여주다가 "아빠 사진도 여기있네?.."하고 놀라기에 살펴봤더니 우리 형님 사진 이더라구요~ㅋㅋ, 심흥신으로 나와있는 모습이 어찌나 제 모습과 똑같던지원~
하하.. 정말 아련한 추억이 담겨있는 사진들이네요. 근데 해송님.. 이 사진들 본인들에게 인터넷에 게시해도 좋다는 동의는 얻으셨는지요?.. 하하.. 잘못하다간 초상권 침해로 벌금 내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농담입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뵙는 고향동네 오빠, 언니들의 얼굴을 보니 참 반갑네요....어린날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기도하구...마음이 짠한이의 모습도 보이기도하구요..
아니 이런일이 ! 나도 모르던일이... 30년이 넘도록 한번도 불러보지 못했던 이름들 ... 이름을 보면서도 아직도 가물거리고 남자 친구들은 이름마져도 생소해 ...기억력이 없어진건 아닐 텐데.. 정말 친구들 맞나본데...어쩌나.... 친구들은 나도 잊었을까?? 어쩜이런 생각을 다 해 냈을까?? ㅎㅎㅎ 해송이 누군지 연락 바람. 학교도 새롭고 가 보고 싶은데 어느 세월에 누구보러 갈거나...어디서 무얼하는지 모두들 보고 싶다... 해송님 고맙고 좋은 하루....
잊져진학창시절 내모습보니 감해무랑합니다 해송씨감사하고 2007.1,에어울 목에 가입해서 고향에 소식알고보니 제가너무늦은감히드네요미안헤요 심효신씨 감사하고 좋은글남겨주삼
아니 이런일이....ㅋㅋ 옛날모습을보니 넘웃음이나네~~ 잊어버렸든 친구들을보니 반갑군..11월이공회모임 모두들참석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