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휴대폰 이용자 10명 중 3명은 한국산 휴대폰을 쓰고 있다. 올해에는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3명이 한국산을 쓸 전망이다. 세계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 부활하는 LG전자, 스마트폰 신화를 창조하는 팬택 등이 뒷받침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는 2011년 3분기 1억1330만대를 팔았다. 시장점유율은 28.9%로 전세계 휴대폰 10대 중 3대는 한국산인 셈이다.
올해도 이같은 기운을 이어가 한국산 스마트폰은 전세계를 호령할 전망이다. 2009년 4.2%, 2010년 10%에 불과했던 점유율은 2011년 3분기 27.1%까지 높아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 3총사가 선전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진정한 휴대폰 1위 꿈꾸다
↑'갤럭시S2'.
올해 삼성전자는 진정한 휴대폰 1위 회사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1위 회사에 올랐다. 연간 휴대폰 3억대 시대도 열었고 4분기에는 분기 1억대 시대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나가 2012년을 휴대폰 1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2007년 당시 정보통신총괄(현재 무선사업부) 사장인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의 "수년내 노키아도 따라잡겠다"라는 말을 실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한편 보급형 스마트폰도 공급할 예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어떤 회사는 선진 시장에만 집중하는데 삼성전자는 신흥시장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012년에도 중저가 시장에 대한 공략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진정한 1위는 단순히 판매량 1위만은 아니다.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을 내놓아 선도 기업(퍼스트 무버)으로 책임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첫 작품은 지난해 내놓은 '갤럭시 노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의 차기 모델인 '갤럭시S3'로 세계를 또 한번 놀라게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2년에는 태블릿PC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LTE·디자인 양대축으로 부활한다
↑'프라다폰3.0'.
스마트폰 시장에 대응이 늦으면서 내리막을 걸었던 LG전자는 올해 휴대폰 명가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내세운 무기는 롱텀에볼루션(LTE)과 디자인이다.
지난해부터 부활의 몸짓은 시작됐다. '옵티머스LTE'는 국내에서 단일 LTE폰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이 팔렸고 일본 판매 초기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옵티머스LTE'의 성공은 LTE 기술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앤드코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LG전자는 LTE 특허 1400여건 중 가장 많은 23%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79억달러(9조1000억원)에 이른다.
실탄도 충분하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조원의 유상증자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며 "LTE에 대한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축인 디자인도 시동이 걸렸다. 명품 스마트폰 '프라다폰 3.0'은 하드웨어 사양보다는 디자인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 디자인이 아이폰을 따라가지 못했지만 프라다폰 3.0이 나오면서 달라졌다"며 "아이폰이 이끈 스마트폰 디자인 시대는 끝났다"고 자신했다.
◇워크아웃 졸업한 팬택, 제2의 팬택신화 이어간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
지난해말 기업경영개선작업(워크아웃)에서 졸업한 팬택은 올해 제2의 팬택 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팬택은 올해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4조원을 넘겠다는 계획이다. 팬택은 지난해 3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650만대에서 올해 1300만대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 일본 외 유럽 등 2~3곳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박 부회장은 최근 유럽 출장이 잦다.
이를 통해 팬택은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축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공급해 글로벌IMD 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한때 기업가치가 0원이던 팬택이 제2의 신화를 써가는 것이다.
워크아웃을 경험한 만큼 내실에도 신경을 쓴다. 박 부회장은 워크아웃을 졸업했으니 공격적인 경영을 할 것이냐를 묻는 질문에 "해외에 공격적으로 나가기보다는 내실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 등록/수정일 : 2011-11-15
팬택
업 종
방송 및 무선통신기기 제조업
대 표
박병엽
결 산 월
12월
자 본 금
8,582억
액 면 가
500원
발생주식수
1,716,335,829주
임 직 원 수
2,342명
주가 (11/14)
340원
시 가 총 액
5,836억
회사설립일
1991.03.29
홈 페 이 지
www.pantech.com
주요주주
산업은행 14.53%, 새마을금고 14.48%, 퀄컴 11.77%
휴대용 이동통신단말기(휴대폰) 제조업체로 지난해 말 채권단으로부터 자구노력을 인정받아 채무 2000억원이 자본금으로 추가 출자전환됨과 동시에 팬택앤큐리텔을 합병.
지난해 8월 미국 퀄컴으로부터 대규모 출자전환을 이끌어낸 데 이어 9월에는 산업은행 등을 비롯한 채권단의 2차 출자전환까지 이끌어내며 부채비율을 크게 줄인 바 있는 동사는 합병을 통해 실적 호전에 가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
합병을 통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휴대폰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전열을 정비한 동사는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시장과 내수시장으로 양분해 왔던 판매 전략도 대폭 바꿀 예정으로 유럽 및 중국,인도,동남아 등지로 수출을 확대하며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
또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계열사인 팬택씨앤아이를 통해 와이파이(무선랜) 기능을 갖춘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도 내놓을 예정이며 미니노트북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는 동사는 중장기적으로 기업개선작업이 끝나는 2011년 말 이후 재상장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임.
한편 동사는 1997년 8월 27일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한 바 있으나 2007년 4월 25일에 자본잠식의 사유로 상장이 폐지된 바 있음.
2011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50.9% 증가한 2조 77억원을 시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98억원 적자에서 1056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순이익도 전년 동기 589억원 적자에서 797억원 흑자로 전환함.
(단위:백만원,원,%)
구분
2010.12
2011.09
A.영업결과
매출액
2,008,615
2,007,723
영업이익
-34,691
105,576
순이익
-60,739
79,687
EPS
-35
46
영업현금흐름
75,144
B.재무상태
부채총계
1,343,584
1,578,416
자본총계
111,483
204,537
자본금
846,800
858,168
BPS
N/A
N/A
C.제비율
영업이익률
-1.7
5.3
순이익률
-3.0
4.0
ROA
ROE
유동비율
73
81
부채비율
1,205
772
주력시장인 국내에서 일정수준의 시장지위 보유
- 2009년 아이폰으로 촉발된 국내외 시장의 스마트폰 열풍 하에 동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으로의 전환기에 비교적 발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평가되며, 스마트폰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존의 피쳐폰의 매출감소를 만회하고 있음. 일본 등 해외 통신사에서 동사의 스마트폰 채택이 증가하면서 수출에서의 스마트폰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피쳐폰의 ASP 하락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고 통신사에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이 급증하는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은 매출 전망에 부정적인 요인이지만, 최근의 스마트폰 비중 확대 속도와 주력시장인 국내시장에서의 일정수준의 시장지위 유지 전망 등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임. 다만 삼성전자, LG 전자 등 기존의 경쟁자와 함께 아이폰 등 외산폰의 공세에 노출되어 있어, 경쟁력 있는 제품의 지속적인 출시를 통한 브랜드파워 제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시장환경 급변에 따른 단말기사업자 간 경쟁심화 추세
- 휴대폰시장은 기술진보가 활발히 일어나 경쟁의 접점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으로서, 기술진보를 선도하거나 Fast Following 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경향이 있음.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애플이 시장에 진입하여 크게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델, HP 등 다양한 업체들이 휴대폰시장에 신규진입하고 있어 휴대폰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되는 추세임.
- 이로 인해 노키아, 삼성 등 전통의 강자 중심의 경쟁구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기술 및 마케팅 경쟁의 강도는 한층 더 심화된 것으로 판단됨. 국내시장 또한 단말기사업자 간 경쟁이 심화되며 판매장려금이 증가, 스마트폰 비중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질 ASP 상승 여력이 제한되고 있음. 국내시장의 마케팅경쟁 심화는 국내시장 비중이 경쟁사에 비해 높고 생산능력 상 원가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동사의 향후 수익구조에 보다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
채권단 자율협약에 따른 기업개선작업 진행 중
- 기업개선작업 신청 이후 동사는 20:1 의 무상감자를 단행하였으며, 이후 미지급금 및 차입금의 출자전환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산업은행이 최대주주로 부상하였음. 현재 동사는 채권은행자율협의회 공동관리 하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개선작업이 진행 중이며, 기업개선작업은 2011년 12월 31일 종료될 예정임. 동사는 주주가치 개선 등을 위해 기업개선작업 졸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기업개선작업 종료 이후 채권단의 지분 매각에 따라서는 경영권의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잘보고 갑니다~
잘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