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예약시, 게스트룸(Guest Room)의 의미는 무엇인가
호텔예약시, 호텔룸 형태로 게스트룸(guest room)이라는 용어가 종종 나온다. 힐튼,하이야트등의 세계적인 브랜드에서도 볼 수 있고 일부 로컬호텔 홈페이지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호텔에서 말하는 '게스트룸'의 의미는 무엇일까.
호텔 룸 등급을 보면 보통 스탠다드,수피리어,딜럭스, 그랜드딜럭스, 주니어스위트,스위트등으로 등급이 나누어진다. 그런데 이들 룸등급은 이름을 보면 대충 룸의 등급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게스트룸은 '손님'을 의미하는 '게스트(guest)'와 '방'을 의미하는 '룸(room)'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스트룸은 말 그대로 풀어보면 '손님방'이라는 의미이다. 애매하다. 호텔내의 모든룸은 게스트룸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호텔 홈페이지의 게스트룸 용어는 게스트룸의 일반적인 의미에서 용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호텔용어로 "게스트룸"이란 호텔내 모든룸이 게스트룸의 범주안에 해당하므로 숙박객이 호텔에 도착하면 "호텔에 남아있는 룸중 어느 것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숙박객이 체크인시 호텔에 남아있는 룸중 가장 낮은 등급의 룸으로 이해하면 좋다. 다시 말하면 호텔에서 말하는 게스트룸(guest room)은 "룸등급(스탠다드,수피리어,딜럭스,그랜드 딜럭스,주니어스위트,스위트등), 룸형태(더블베드,트윈베드)와 관계없이 남아있는 룸중 가장 낮은 등급의 룸"을 의미한다. 룸등급, 룸형태가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호텔에서 게스트룸 등급은 일반적으로 가장 저렴하다.
호텔에서는 왜, 게스트룸(guest room)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일까.
호텔 숙박객들은 예약시 룸형태로 킹사이즈 베드를 제공하는 더블베드 또는 싱글베드 2개를 제공하는 트윈베드를 지정하고자 하나 호텔은 숙박객의 수요,기호에 맞추어 룸을 갖고 있지않다. 그렇다보니 일부 숙박객들은 호텔에 컴플레인을 하기도 한다. "왜, 나는 더블베드를 예약했는데 트윈베드를 주는가" 또는 " 트윈베드를 예약했는데 킹사이즈 베드 1개인 더블베드를 주는가"하고 짜증을 내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바로 게스트룸이라는 용어다. 체크인시 남아있는 룸을 제공하겠다고 말해 룸형태 관련 컴플레인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는 의도가 있다.
게스트룸과 비슷한 의미로는 "런어브 하우스(Run of the House)"가 있다. 런어브 하우스는 "특정한 룸타입이 지정되지 않은"의 의미이다.체크인시 룸등급이 지정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남아있는 방중 가장 낮은 등급의 룸을 제공하겠다는 의미이다.룸 형태가 지정되지 않았으므로 체크인시 남은 방중에 본인이 원하는 타입으로 제공하겠으나 없으면 호텔이 지정하는 방을 이용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호텔에서는 게스트룸의 의미를 "호텔룸중 가장 낮은 등급의 룸을 말하지만 방이 없을 경우 상위의 룸을 제공할 수도 있는 룸"을 말하기도 한다. 따라서 "호텔룸중 가장 낮은 등급이 스탠다드이면 스탠다드 또는 그이상의 룸으로 룸형태(더블베드, 트윈베드)가 지정되지 않은 룸"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물론, 호텔에서 가장 낮은 등급이 딜럭스이면 게스트룸은 딜럭스룸내지 그이상의 룸으로 룸형태(더블베드, 트윈베드)가 지정되지 않은 룸으로 이해하면 정확하다. 드물지만 호텔에서는 게스트룸 예약자들이 늦은 체크인시 종종 하위등급의 룸이 풀부킹이면 높은등급의 스위트룸을 제공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