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유기농업 이야기
한중열
7편 - 비료 이야기 1
우리는 학창시절 화학시간에 “주기율표”를 공부한 적이 있다. 그 주기율표의 원소가 식물에게 필요한 양분이며, 100여개 중에 약 60여개를 흡수한다. 그렇다고 나머지 원소는 필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토양의 여러 작용을 유발한다.
그 60여 개의 비료(원소)를 구분하면 아래의 표와 같다.
17개 필수원소 | 공기와 물에서 흡수 | 기본원소(식물체의 약 96%) ⇨ C, H, O |
토양에서 흡수 약 4% | 다량원소 ⇨ N, P, K : 5~15kg/10a 흡수 |
중량원소 ⇨ Ca, Mg, S : 1~5kg/10a 흡수 |
미량원소 ⇨ Fe, Cl, Mn, Zn, B, Cu, Mo, Ni : 10g~1kg/10a 흡수 |
나머지 원소 | *유용원소(작목에 따라 필수원소처럼 흡수) ⇨ Si, Na, Co, Se *극미량원소 ⇨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원소이며, 연작장해는 이런 극미량원소의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러한 연구보고서가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여러 양분이 많이 들어있는 유기물을 늘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 식물 뿌리는 이온화[+, -]된 무기물 상태의 비료를 흡수한다. ♣ 그러나, 잎은 유기물, 무기물이 수용성 상태이면 모두 흡수한다. <구분 방식은 필자가 구성한 방식이다.> |
♠ 아래는 “비료 이야기 1”의 원본 목차이다.
또한 비료 이야기는 별도의 항목을 만들어 독립시켰습니다.
이 목차 중에 1. 비료의 정의와 분류에 대한 내용만 올린다.
나머지 부분은 다음카페 “한중열의 흙과 유기농업 이야기”에 올렸으며, 그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유는 너무 분량이 많아서이다.
비료학 1권의 내용 중에 학술적인 내용은 빼고 농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주요 부분만 요점을 정리한 것이지만 그래도 꽤 많다.
7. 비료 이야기 1
한 중 열
< 총 론 >
1. 비료의 정의와 분류
가. 비료의 정의와 비료성분의 변화과정
나. 비료의 분류[원료, 모양, 반응, 효과, 시비방법, 시비시기, 함유성분 및 배합]
2. 양분의 흡수원리와 시비량의 결정
가. 무기질설과 최소양분율 나. 수확체감의 법칙 다. 시비량의 결정
3. 식물의 필수원소 [17종]
4. 양분의 식물체내에서의 이동성
가. 이동성이 잘되는 원소(비료) 나. 이동하기 어려운 원소(비료)
5. 양분의 길항작용(antagonism)과 상승작용(synergism)
6. 토양의 성분(화학적 성분)
< 각 론 >
7. 주요 양분들의 작용
가. 흡수형태와 함량과 주요작용 나. 작물별 원소 결핍 정도
다. 작물의 필수요소별 결핍과 과잉증상 요약 라. 미량요소의 생리작용
1) 탄소(C. Carbon) 2) 수소(H. Hydrogen) 3) 산소(O. Oxygen)
4) 질소(N. Nitrogen) : 역할, 순환과 변동, 화학적 형태, 공정규격,
5) 인산(P2O5) : 형태와 변화, 특성, 결핍, 과잉(조락현상),
공정규격과 시비법(용성인비, 용과린, 과석, 중과석)
6) 칼륨(K. Potassium) = 칼리(K2O) 7) 칼슘(Ca. Calcium)
8) 마그네슘(Mg. Magnesium) 9) 황(S. Sulfer)
10) 붕소(B) 11) 망간(Mn) 12) 규산(SiO2) 13) 철(Fe)
♠ 부산물 자재의 성분 비율
1. 비료의 정의와 분류
가. 비료의 정의와 비료성분의 변화과정
1) 비료의 정의
* 비료란? 식물에게 양분을 공급하거나 식물재배를 위해 토양의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하여 투입하는 물질을 말한다.
즉, 식물의 생육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2) 비료성분의 변화과정
* 물리적 과정 : 용탈⦁세탈(유실)⦁휘산
* 화학적 과정 : 산화⦁환원⦁흡착⦁가수분해⦁치환⦁용해
* 생화학적 과정 : 미생물의 효소에 의한 산화⦁환원
* 생물학적 과정 : 작물의 성장에서 수확까지 다양하게 변화하는 과정
나. 비료의 분류
1) 원료에 따른 분류
* 동물성 : 축분, 도축장⦁수산공장 등의 부산물(육분, 골분, 어분 등)
* 식물성 : 볏짚, 낙엽, 농사 부산물 등
* 광물성 : 인광석, 카리광석, 석회석, 마그네슘광석 등
2) 모양에 따른 분류
* 고체 : 대부분의 고체형태의 비료
* 액체 : 수용성비료, 액체비료
* 기체비료 : 광합성작용에 의한 탄소[C]비료=공기, 산소[O]비료
3) 반응에 따른 분류
♠ 비료의 화학적 반응과 생리적 반응 |
화학적 반응 : 비료 자체의 pH / 생리적 반응 : 토양에 투입 후 변화된 pH |
화학적 반응 | 비료 종류 | 생리적 반응 |
산성 | 과린산석회(과석), 중과린산석회(중과석) | ⇘ 중성 |
중성 | 황산암모늄(유안), 염화암모늄(염안) 황산가리, 염화가리, 황산고토비료 질산암모늄(질안), 요소 질산나트륨(칠레초석) | ⇗ 산성 ⇗ 산성 ⇒ 중성 ⇘ 알카리성 |
알카리성 | 석회질소, 용성인비, 토마스인비 | ⇒ 알카리성 |
4) 효과에 따른 분류
* 속효성 : 유안, 요소 등 대부분의 화학비료
* 완효성 : 유박, 깻묵류, 축분류
* 지효성 : 퇴비류, 골분 등
5) 시비방법에 따른 분류
* 토양시비 : 토양에 주는 비료(가능하면 덮어주는 것이 좋다)
* 관주용시비 : 비료(주로 수용성)를 물과 함께 주는 비료
* 엽면시비 : 비료를 묽게 용해시켜 엽(잎)면에 뿌려준다.
♣ 엽면시비 : 잎은 수용성(유기물, 무기물)이면 모두 흡수할 수 있다. |
① 저온기 시설재배에서 보조적인 시비방법으로 엽면시비를 실시한다. ②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지온이 낮을 때. ③ 작물체가 연약하고 뿌리가 상해서 정상적인 양분의 흡수가 어려울 때 ④ 멀칭 등으로 시비가 어려울 때, 노력절감 효과. ⑤ 미량요소의 결핍이 예상되거나 결핍증상이 나타날 때. - 시설재배에서는 작물체가 연약하기 때문에 농도를 추천량보다 다소 낮게 조절하여 살포하는 것을 권장한다. - 피해가 없는 한도 내에서 농도가 높을수록 흡수가 빠르다. - 전착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 요소 : 약산성의 상태에서 흡수율 상승, 보르도액 등의 농약과 혼용가능 |
<엽면 살포제와 살포 농도> |
구분 | 비료의 종류 | 농도 g / 20리터 당 |
질소 | 요소 | 생육기간 : 0.5%정도 과수수확 후 : 4~5%도 가능함 |
인산 | 제1인산칼리 or 제2인산칼리 | 0.5~1.0% | 100~200g | 0.5%는 20리터에 100g을 넣는다.
(추가) 마그네슘 벼=0.5~1% 채소=2% 과수=2~4% |
칼리 | 황산칼리 or 제1인산칼리 | 0.5~1.0% | 100~200g |
칼슘 | 염화칼슘 또는 질산칼슘 | 0.3~0.5% | 60~100g |
마그네슘 | 황산마그네슘 | 0.5~2% | 400g |
붕소 | 붕사 또는 붕산 | 0.2~0.3% | 40~60g |
철 | 황산철 | 0.1~0.3% | 20~60g |
아연 | 황산아연 | 0.25~0.4% | 50~80g |
6) 시비시기에 따른 분류
* 밑거름(기비) : 봄에 농사 시작 전에 주는 기본 비료(퇴비, 복합비료 등)
* 웃거름(추비, 중거름) : 작물 성장 중에 작황에 맞춰 추가로 주는 비료,
주로 N, N-K비료
♣ 논에서의 웃거름 종류 |
* 분얼비(分蘖肥=새끼거름) : 이앙 후 2주차에 주는 웃거름(N비료) * 이삭거름 : 유수형성기 이후(출수 20일전)에 주는 웃거름(N-K비료) * 알거름 : 이삭이 나온 후 주는 웃거름 (N비료, 주로 모래 논에만 투여) |
7) 함유성분 및 배합에 따른 분류
♠ 단비 |
* 질소(N) : 요소, 유안, 초안(질산암모늄), 칠레초석(질산나트륨), 질산석회 * 인 (P) : 용성인비, 용과린, 과석(과린산석회), 중과석 등 * 칼륨(K=칼리) : 염화칼륨, 황산칼륨, 황산카리고토, 초목회 등 * 칼슘(Ca=석회) : 탄산칼슘(농용석회), 고토석회, 생석회, 염화칼슘, 석고 등 * 마그네슘(Mg=고토) : 황산고토, 고토석회, 황산가리고토, 용성인비 등 |
♠ 복합비료의 종류 |
* 제1종 복합비료 : 무기질 3요소 중 2가지 이상을 함유하는 것 예) 18-18-18(수도묘판용), 21-17-17(수도기비용), 17-21-17(수도기비용) 등 성분의 합계가 20% 이상인 복합비료 * 제2종 복합비료 : 비료 3요소(N, P, K) 및 제1종 복합비료 중 두가지 이상 예) 12-16-4(산림용 고형복합), 8-14-12(콩 복합), 6-8-18(참깨용), 10-15-20(연초용),성분의 합계가 20%이상인 복합비료 * 제3종 복합비료 : 제2종 복합비료 + 유기질비료 중 각각 한가지 이상의 비료를 배합성분합계 12% 이상 * 제4종 복합비료 : 비료3요소 중 2성분 이상의 합계량 10% 이상이고, 미량성분 2종 이상을 수용성으로 함유 * BB(Bulk Blending) 비료 : 토양검증 결과 시비처방서를 근거로 물리적으로 단순배합한 비료(최근에는 수요가 없음 / 다량 주문 때문 / 외국은 많음) |
첫댓글 마그네슘이 저 위 표에서는 좀 양이 많아 보입니다. (/마그네슘/황산마그네슘/2%정도/400g). 마그네슘이 다른 요소보다 엽면시비시에 많은 양을 첨가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예~, 마그네슘은 다른 성분에 비하여 농도가 짙습니다.
과수의 경우는 2~4%까지도 뿌려준답니다. 곡물류는 05~1.0% / 채소류는 2%입니다.
그런데, 마그네슘은 뿌린 후 효과가 3~5주 후에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답니다.
상당히 발현이 느린 편이랍니다.
하지만 토양에 시비하면 1~2년후에 효과가 나타나지만 엽면시비하면 1달 정도에 나타나니깐 더 빠른 거지요. ^^
곧 엽면시비에 대한 것만 자료를 정리해서 더 자세한 자료를 올려 놓겠습니다.
^^ 꼼꼼히 잘 보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