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과스를 떠나 이동한 장소는 지우 펀 ~
이곳 역시 진과스와 마찬가지로 금광 채굴로 번성을 누렸던 도시였으나
광산이 폐광된 이후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지금은 타이베이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 입니다.
지우펀의 골목길을 따라 수많은 상점들이 있는데 각양각색의 간식거리와 기념품들 구경하기에 눈이 바쁩니다.
물론 시식은 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218385C75E6873E)
어찌어찌 사람들에 밀려 골목 끝에 다달았고 ,
긴 줄에 소문난 맛집이라 감지하고 우리도 줄을 서서 공차 한잔씩을 주문했습니다.
대만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공차 ~
공차를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대만 말로는 진주나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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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태도 훌륭하지만 대만에서 먹어 본 공차 중 최고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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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펀 홍등 거리는 영화 '비정성시' 촬영지로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으며
한국 드라마 '온에어' 촬영지,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장소로도 유명한 곳 ~
문제는,
너무 유명한 나머지 낭만적인 정취 와 홍등이 빛나는 이국적인 풍경은 이미 사리진지 오래고 ~
물 밀듯이 밀어닥치는 관광객들로 홍등이 예쁜 계단길 좌우 100미터는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을 정도 !!
그리 내려갔다간 큰일 나겠다 싶어 깨끗이 포기하고 다시 들어 온길로 리턴 ~
그것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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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대인 차마와 벽송님 부부 - 탈출에 성공.
중간에 있던 나도 무사히 탈출, 다른 일행들 기다리며 한장 ~
그러고도 한참만에 꼬리가 도착 했으니 출발 합니다 ~ ㅎㅎ
공차 한잔 씩을 마셔 배도 든든하고 오늘 예정이였던 마라 훠궈는 아니지 싶어
지난번 지우펀에서 맛나게 먹었던 국수 한그릇씩 먹고 가자로 결정하고 ~
어묵 국수와 도톰한 두부에 만두 소 넣어 튀긴 싸이드 메뉴 시켜
간단히 저녘까지 해결하고 지우펀 골목을 빠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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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 그래도 서운하다 싶어 식구들 불러내서 간단히 맥주 타임 ~
호텔에 이런 좋은 공간을 찾아낸 라벤더님이 있어 가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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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은 핑시 열차 여행을 떠나는 날 ~
타이베이 역에서 핑시선을 갈아타야 하는 루이팡으로 가는 열차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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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팡 역에 도착 ~
맞은 편에 앉아 단팥 빵을 먹고 있는 아줌마를 발견하고
역에서 2-3분 가면 있다는 말에 우르르 단팥빵 사러 갔지요 ~
그 자리에서 따끈한 단팥빵은 먹어치우고 다른 먹거리 찾아 어슬렁 어슬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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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떡도 사고 군고구마에 옥수수 그리고 닭다리 까지 순식간에 피크닉 준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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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팡 역 ~ 기차 시간 늦지않게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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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도착한 역은 핑시열차 여행의 마지막 역인 징통,
이번 핑시 열차 여행은 징통에서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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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열차시간까지는 한시간 남짓 ~ 마을이 넓지 않아 한시간 이면 둘러보기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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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기차도 재미난 사진 배경으로 충분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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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시선은 과거 석탄을 실어 나르던 탄광 열차노선으로
폐광 지역을 활성화 하기 위한 일환으로 관광열차 노선을 새롭게 운영하면서
지금은 대표 관광지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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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주변에 수 많은 대나무 통은 소원을 들어주는 대나무 통으로 ,
줄 색깔에 따라 이루어주는 소원의 종류가 다르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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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통 기차역 부근 우체국 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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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통 기차 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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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소원을 비는 대나무 통이 걸려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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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으로 소품용 자전거 하나.
이곳 의자에서 루이팡 역에서 사 온 간식 보따리 풀어 놓고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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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보이는 강 위로 빨강색 다리가 예뻐 내려가 보았습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9995A53D5C75E6B727)
그리고도 여유 시간이 남네요 ~
다시 한번 징통 복습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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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역으로 나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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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하듯이 인증 샷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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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차를 타고 핑시로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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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시는 구간중 제일 유명새를 치르는 곳 입니다.
이 지역의 강물은 아주 평평하고 맑아서 핑시平溪(평탄한 개울이라는 뜻)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네요.![](https://t1.daumcdn.net/cfile/cafe/99EC4F3B5C75E9C511)
기차 역에서 내려 마을 아래쪽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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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 행사를 벽화로 그려 넣었습니다.
그냥 지나칠리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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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벽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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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쏘시지가 유명하다해서 이인 일조로 하나씩 사서 입맛만 다셨습니다.
그리고도 시간이 남아 기차역에서 시간 죽이기 - 핑시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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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차 역은 스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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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역시 기찻길이 마을 가운데를 통과하며,
철로 주변으로 온통 천등을 팔거나 먹거리, 기념품가게들로 즐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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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열심히 소원을 적는 관광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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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적었으니 이제 날릴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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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놓자마자 순식간에 날아 가는 천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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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우펀, 핑시, 스펀...모든 마을에 먹거리가 풍성하니
대만여행에서 체중께나 늘으셨겠어요.
빈대떡, 군고구마, 옥수수. 닭다리...꼭 동대문 시장에서
장보는 것 같아요. ㅎㅎ
지우펀엔 사람이 얼마나 많았으면 '탈출'이란 단어를 쓰셨을까요.
여덟분의 팀원이 이산가족되지않고 잘 만나신 것도 축하드릴일입니다.
칭통 (핑시?)역전에 탄광모양 조형물이 참 인상적이네요.
또 핑시의 벽화도 마을의 풍습과 역사를 알려주는군요.
딩동댕 ~집에 와 체중계에 올라가 보니 2kg 늘었더군요 ~ ㅎㅎ
지우펀 계단에서 밀리는 날엔 수 십 명 깔리게 생겼더라구요.
관광이 아니라 그야말로 생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정말 이산가족 안 된 것이 천만다행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