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초를 빽빽하게 심으면 이끼가 생기지 않는다는 게 정말인지? 빽빽하게 심은 수초가 왕성하게 자라고 있으면 양분을 충분히 잘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므로, 이끼가 먹을 수 있는 여분의 양분이 없어 이끼가 생기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물갈이를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아니다.
2. 스타팅 플랜트로는 어떤 수초가 좋을까? 스타팅플랜트란 어항을 새로 설치하고 맨 처음에 심는 수초를 말한다. 포인트는, 설치를 새로해서 수질이 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튼튼한 수초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계속 생기는 불필요한 양분을 흡수해주는 것도 스타팅 플랜트의 중요한 역할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하이그로필라, 암브리아, 루드위지아, 아마존 스워드 플랜트, 발리스네리아 등이 있다. 한편 수상엽은 날이 갈수록 노란색을 띠거나 잎이 줄기에서 떨어져 수면으로 뜨게 되는데, 그것을 방치해 두면 수질 안정을 위한 스타팅 플랜트로서의 제구실을 못하는 격이 되므로 재빨리 제거해야 한다.
3. 강 광량이나 CO2를 첨가해주지 않아도 되는 수초는 ?? 음성수초인 아누비아스, 크립토코리네 그룹, 미크로소리움 등이 있다. 또 발리스네리아, 하이그로필라, 로탈라, 바코파, 아나카리스 등의 정통 수초도 사육이 가능하다. 참고로 암브리아나 카봄바는 CO2를 첨가하는 어항에서는 성장하는 데 따라 마디 사이가 늘어나기 때문에 첨가하지 않는 편이 더 아름답게 키울 수 있다. 튼튼 하다고 해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되며, 수초 성장에 맞춰 꼭 비료를 주어야 한다.
4. 수초를 먹어치우는 물고기가 있다는 게 정말인지? 수초를 먹는 물고기는 여러 가지인데, 대표적인 것이 프레코 그룹이다. 유리면의 이끼를 비롯해 아마존이나 발리스네리아 등 편면 잎을 가진 수초까지 먹는다. 온순해 보이는 몽크호샤나 레몬 테트라도 위험하며, 중형의 콩고 테트라나 메티니스, 레드핀 바브 등도 위험하다. 그 밖에 시클리드 그룹, 코리도라스, 야마토 누마에비 등은 모래를 파헤쳐 뿌리내리기 전의 가는 수초를 못쓰게 만드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물고기를 구입하기 전에 수족관 주인과 잘 의논하도록 한다.
5. 포트들이 수초의 처리방법은? 포트들이 수초는 그대로 심을 수도 있지만 그 후의 뿌리내림이나 성장을 생각하면 역시 포트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먼저 플라스틱 포트를 벗기고 울 부분을 물통에 적신다. 그렇게 하면 울이 물을 빨아들여 부드러워지므로 벗기기가 쉬운데, 그때 손으로 비비면서 천천히 벗겨낸다. 나머지는 수돗물로 씻어내면 거의 떨어지는데 그래도 남는 것은 핀셋으로 제거한다.
6. 자생하는 수초를 어항에 넣어도 상관없는지?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괜찮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자생할 때는 태양광을 항상 충분히 받고 있어 어항에 넣으면 광량부족이 된다. 또 수온이 낮을 때는 어항 내의 수온에 차이가 있어 수초가 상하는 수도 있따. 물 상태를 맞추고 CO2를 첨가하는 등 인위적으로 조건을 정돈하면서 서서히 수초가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7. CO2는 물고기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 같은데.. 수초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빛, CO2, 양분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어항 안의 CO2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CO2를 첨가하는 것이다. 이것은 O2를 필요로 하는 물고기나 초화 박테리아에게는 좀 타격이겠지만, 수초가 CO2를 흡수하여 광합성 작용을 함으로써 O2를 발산하면 물고기에게도 유익하게 된다. 물론 수초가 다 흡수할 수 없을 만큼 과량의 CO2를 첨가하면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물고기에게도 좋을 수는 없다. 광합성은 조명의 점등 중에 이루어지므로 점등 후부터 소등 1시간 전에 CO2를 첨가한다. 그리고 소등 후에 CO2의 방출과 O2의 공급을 위해 에어레이션을 해주면 더욱 좋다.
8. 디스커스를 꼭 수초어항에서 키우고 싶은데... 디스커스와 수초를 같은 어항에서 즐기고자 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수온이다. 따라서 30도 전후를 좋아하는 디스커스와 낮은 수온을 좋아하는 수초의 상호 허용 범위를 찾아내지 않으면 안된다. 우선 디스커스를 28도에 익숙해지도록 한 뒤에 수초와 함께 키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시스템상으로는 수초의 성장을 고려하여 빛을 강화하고 외부필터를 사용하며, 여과능력에 여유가 있는 기종을 선택한다. 그리고 수초로는 튼튼하고 고수온에도 강한 하이그로필라, 라지리프 하이그로,W.바코파 등의 유경초와, 아마존 스워드 플랜트 등 에키노도루스 그룹, 발리스네리아나 아누비아스 나나, 바테리 등이 좋다. 또 디스커스의 상태가 나빠졌을 때를 위해 격리용 어항도 준비한다.
9.소형 어항에서 키울 수 있는 수초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어항의 크기에 따라 사육 가능한 수초는 다소 한정되어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수질, 빛, CO2, 영양소에 의해 제한받는다. 이 요소들에 따라 같은 36cm 어항으로도 수초의 선택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게 된다. 이 어항은 높이가 25cm 정도밖에 되지 않아 성장이 빠른 유경초를 심으면 금방 수면에 닿으므로 자주 트리밍해주어야 한다. 오래도록 즐기려면 성장이 느린 아누비아스나 크립토를 심는데, 인기있는 것으로는 리시아나 윌로모스, 글로소스티그마 등이 있다. 수초를 천천히 번식시켜 시간을 두고 레이아웃을 완성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한다.
10. 수초 레이아웃의 기본적인 방법은? 수초 레이아웃을 만들려면 먼저 무엇을 메인으로 할까를 정한 뒤에 시작한다. 예를 들어 아마존 스워드 플랜트와 같은 로제트형 수초를 메인으로 할까, 또는 유경수초로 할까를 결정하는 것이다. 실제로 수초를 구입할 때는 이것을 염두에 두고 선택해 나간다.특히 유경초의 경우, 같은 수효의 여러종류가 아니라 메인으로 하고자 하는 것을 넉넉히 구입하여 레이아웃하도록 한다. 기본적인 레이아웃의 구도는 입체감이 나도록 전경을 얕게 하여 후경으로 갈수록 차츰 높게 한다. 심을 때는 세로 방향보다 비스듬이, 라인을 의식하면서 심어나간다.
11.수초를 심기 전에 할 일은 무엇인가? 우선 구입할 때의 포인트로, 첫째 그 수초가 수중엽인지 수상엽인지를 인식하는 일이다. 반수중엽이면 심기 전에 수상엽을 제거해야 나중에 편하고, 실제로 심을 때는 미리 상한 잎이나 줄기를 제거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포장된 비닐 봉지 속에서 짓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구입할 때 몰랐던 고둥이나 그알, 이끼 등이 붙어 있을 수도 있는데, 번식을 억제시키기 위해 철저히 제거한다. 따라서 염소를 중화한 물로 일단 씻은 뒤 심도록 한다.
12. 비료를 넣는 타이밍과 양은? 비료는 크게 나누어 바닥에 넣는 것과 물에 투여하는 것이 있따. 바닥 첨가비료는 뿌리에 양분을 주는 것인데, 어항 셋팅 시 바닥모래에 섞어 1~2개월 후부터 추비한다. 물에 투여하는 비료는 수초가 물에 익숙해져 뿌리내리기 시작할 때 준다. 이것은 수초에 직접양분이 흡수되기 때문에 앞의 것보다 즉효성이 있다. 설명서의 규정량은 대부분 어항 크기에 맞춘 것인데, 어항 크기보다는 심어진 수초의 양이 문제가 되므로 처음에는 조금씩 넣고 서서히 늘려나가야 한다. 비료의 과다 투여는 이끼의 원인이 된다. 타이밍은 매회 물갈이 후가 적당하다.
13. 수초어항을 시작할 때 필요한 기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수초 사육을 위한 기구로 우선 필터는 여과능력도 있고 CO2의 방출도 적은 외부식 파워필터가 좋다. 어항의 용량보다 대응능력이 약간 높은것을 고르면 나중에 편하다. 다음 조명기구는 어항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60cm 어항이라면 20W 형광등3~4개 정도로 족하다. CO2첨가기구까지 준비하면 생장 가능한 수초의 종류도 다양해진다. 또 바닥비료는 셋팅할 때 첨가해두면 무척 편하다. 바닥모래는 여러종류가 있는데, 수질에 영향ㅇ르 끼치지 않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14. 최적의 수초 어항 조명 선택으로 고민 중인데... 형광등에는 크게 나눠 고연색 램프와 식물 육성 램프가 있는데, 고연색 램프는 비교적 밝고 초록색이 아름다우며 투과율도 뛰어나다. 식물 사육 램프의 경우는 약간 어두운 느낌을 주지만 적색계 수초나 카라신계 중 카디날, 네온 테트라 등을 보다 돋보이게 한다. 조명 고르기가 고민일 떄는 '어느 것이 가장 좋은가' 보다는 '어떤 수초 어항을 만들어야 좋을까'를 생각해 본다. 수심이 얼마 안되는 어항 속의 수초가 모두 고광량을 필요로 할 때는 수은등이나 메탈 할로겐 램프가 힘을 발휘해 줄 것이다. 수초 어항에는 여러 파장의 빛을 조사해주는 것이 최선이지만 자신의 수초 종류와 형광램프의 특징을 고려하여 경우에 따라 짜맞춘다.
15.분수식 저면 여과는 수초 어항과 잘 맞는지? 분수식 저면여과 시스템의 장점은 사육수와 바닥 속의 온도가 같아 뿌리의 발육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점과, 바닥 내의 느린 수류가 바닥의 경화를 막는 등 양호한 상태를 유지시켜준다는 것이다. 또 바닥모래가 여과제 역할도 한다. 하지만 밑에 수류가 있기 때문에 셋팅과 관리 후 물이 맑아지지 않을 수도 있고, 또 바닥모래로 진흙형을 사용했을 때 물이 더욱 탁해질 수도 있다. 또한 균일하게 수류가 오르는지도 알 수 없으므로 블랙 워터를 조금 넣어 전체적인 물의 흐름을 조사해두어야 한다. 그 밖에 바닥 속의 비료가 수류와 함께 뿜어올라 수초가 자리잡기 전에 이끼가 생길 수도 있따. 수초 육성에는 조명, 이탄, 양분 등 전체적인 균형을 생각해야 한다.
16. 샤워 파이프의 설치 장소는 어디가 좋을까? 외부필터일 경우 샤워파이프를 원하는 대로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커다란 특징이자 강점이다. 설치의 기본은 어항 전체로 물이 골고루 순환하도록 하는 일이다. 강한 수류가 닿으면 그 부분에 이끼가 생기기 쉽다. 수초에 샤워파이프의 수류가 직접 닿지 않는 편이 좋다. 그래서 샤워 파이프의 수류를 유리면으로 향하도록 한다. 반대로 발리스네리아 등을 하늘거리게 하기 위해 짐짓 샤워 파이프의 수류를 이용하기도 한다. 또 수류로 인해 수면이 일렁이게 되면 CO2 가 빠져 나가는데, CO2를 첨가하고 있는 중이라면 수류에 의해 CO2의 융합이 촉진되도록 해주어야 한다. 만일 수류가 너무 강하면 샤워 파이프의 구멍을 약간 크게 한다.
17.CO2첨가 시간을 2회로 나누면 안되는지? CO2를 첨가하기 시작해 충분히 물에 용해되기까지는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걸린다. 이를 수초가 흡수하고 빛을 더해 광합성을 하는데,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광합성을 충분히 하려면 적어도 5~6시간은 걸린다. 그것을 4시간의 점등으로 중단해버리면 당연히 수초의 성장에는 지장이 생긴다. 암브리아나 미리오필름 등도 점등 후 8~10시간 후에야 수면 운동에 들어가므로 대략 그러한 주기로 맞추어 주는 것이 좋다.
18. 상부필터로는 수초 어항을 즐길 수 없는지? 상부필터가 수초 육성에 부적당한 몇 가지 이유가운데 우선 상부필터의 설치로 인해 조명의 증설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있다. 이럴 때는 형광등 반사판을 사용하여 광량을 강하게 하거나, 3등식 조명으로 대처한다. 또 상부필터의 수류에 의한 CO2의 방출은 CO2를 첨가한 뒤 CO2리퀴드를 사용하여 수질적으로 CO2가 빠져나가기 힘들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또 필터의 낙하구에 엘보를 붙여 출렁임을 억제함으로써 CO2의 방출과 배수로 인한 수초의 손상을 막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여과나 물갈이로써 보다 좋은 수질을 유지시키는 한편 이러한 환경에서 육성할 수 있는 수초를 선택하는 것이다. 아누비아스, 나나, 하이그로필라,루드위지아,발리스네리아 등 연구 여하에 따라 훌륭히 사육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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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저면 필터는 수초를 상하게 하지 않을까? 저면필차를 사용하여 에키노도루스, 발리스네리아, 크립토 등 뿌리내리기 쉬운 것을 심은 뒤, 뽑지 않고 좋은 환경에서 키우면 저면필터의 바둑판 모양의 틈새로 뿌리를 뻗어 그 속에서 동아리를 틀듯 뿌리내리게 된다. 하지만 그것으로 수초가 금장 상하거나 저면필터의 기능을 저하시키지는 않는다. 다만 뽑을 때 뿌리가 다치거나, 너무 단단히 박혀 저면필터까지 들어올려져 모래를 엉망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런 점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20.메탈 할로겐 램프의 장점과 단점은? 우선 메탈 할로겐 램프를 썼을 때의 장점은 대단히 밝아 어항 속이 무척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면의 일렁이는 모양이 바닥모래에 비쳐 또 다른 인상을 안겨준다. 그런데, 투과율도 좋고 와트 수도 높은 이 메탈 할로겐 램프의 빛은 수심이 5~60cm 이면 상관없지만 36cm 정도의 어항일 때는 과도하게 밝아 수초 전체를 사육하는 파장이 될 수 없고 오히려 이끼만 생기기 쉬운 램프가 되어버린다. 이전보다 값이 내렸다고는 해도 여전히 고가이므로 어항 환경이 메탈 할로겐 램프를 필요로 하지 않는 한 수초에 맞는 형광등으로 골라 자주 교환하면서 쓰는 편이 훨씬 좋을 듯하다.
21. 수초 사육에 라인히터가 어울릴까? 라인히터란 가늘고 길며 유연성이 있는 케이블 모양의 히터를 말하는 것으로, 어항의 바닥에 설치할 수 있다. 보통 히터는 수중에 설치하기 때문에 히터 둘레의 물이 데워져 그것이 수류와 대류로써 수온을 상승시킨다. 때문에 저면부와 수중부의 온도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경우가 있다. 라인히터의 경우는 어항 전체를 바닥에서 데우므로 그런 일이 없다. 또 따뜻해진 물이 저면부에서 완만하게 대류하기 때문에 바닥면의 여과 박테리아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한편 여과 기능을 촉진하고 바닥면을 활성화시켜 바닥모래의 경화도 막는다. 다만 일단 설치해버리면 꺼내기가 곤란하다는 것과 보통 히터보다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22. 저면 분수식 필터에 사용하는 바닥모래는 어떤 것이 좋을까? 수초어항의 시스템으로 저면 분수식 필터를 쓸 경우 바닥모래로는 오이소모래나 필리핀 모래를 권한다. 특히 조가비 등이 섞여 있지 않고 수질에 영향을 끼치지 않아 좋다. 그리고 알갱이의 크기인데, 너무 고와도 저면 필터의 구멍으로 떨어져 버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너무 크면 수초를 심기 힘들고 뿌리내리기도 어려우므로 좋지 않다. 저면 필터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7mm 에서 1부 정도의 크기가 좋다. 또 진흙 모양의 바닥모래는 수초 사육에는 적합하나 저면 분수식으로 하면 언제까지 혼탁함이 가라앉지 않는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23. 여름철의 수온 상승 대책은? 열대어를 사육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여름엔 어항 물이 시원해 보여 한결 좋으리라 생각하겠지만 아쿠아리스트에 있어 여름은 '수온 상승 = 상태 붕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므로 수초 어항은 한층 더 머리를 아프게 한다. 우선, 열원인 조명을 라이트리프트 등으로 멀리 하는 것이 수온 상승을 막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물론 거리만큼 광량은 감소하지만 어항 크기에 충분한 조명 설비라면 그다지 걱정할 것은 없다. 또 다른 대책으로, 라이트리프트한 뒤에 송풍팬으로 수면에 바람을 보내 기화열을 이용하는 것도 유효하지만 이로 인해 수량이 빨리 줄어든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24. 잘 자라지 않는 수초에겐 하루종일 조명을 켜놔야 하는지? 수초도 원래는 자연 속에서 사는 식물이다. 그곳에는 하루의 주기라는 것이 있어 빛이 닿는 주간에는 CO2를 흡수하여 광합성을 이루고, 야간에는 산소를 마시면서 호흡한다. 때문에 주간만의 환경에서는 성장도 제대로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어항 속은 이끼 투성이가 될 수 있다. 수초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빛의 양은 다르지만 되도록 강한 빛을 단시간(8~11시간 ) 조사 하는 것이 좋다. |
25.확산통에 고인 에어를 빼는 방법은? 누름식 CO2봄베에서 저장식 CO2 확산통으로 CO2를 첨가했을 경우, 수중으로 용해된 CO2이외의 기체가 아무래도 확산통 안에 남게된다. 이것을 빼내는 데는 봄베에서 확산통에 연결되는 에어튜브 도중에 두가닥의 분기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 물에 녹아들지 못하는 기체가 고였을 때 분기된 한쪽 코크를 열면 확산통 속의 수압에 의해 기체가 밖으로 몰려나온다. 다만 확산통에 접속된 CO2의 주입 부분보다 위쪽에 있는 기체는 빠지지 못하는데, 그것까지 빼내고자 한다면 따로 확산통의 최상부에 에어 뽑기 조인트를 접속하거나 확산통을 뒤집어 에어를 빼내야 한다. 하지만 에어가 약간 남았다고 해서 확산통 용량에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수질에 해가 미치지도 않는다.
26. 소일계의 바닥모래를 사용하는 이점과 단점은? 소일계, 이른바 진흙 모양의 바닥재가 보통 모래와 다른 점은 씻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설치는 매우 편하지만 그 대신 씻을 수가 없다. 또 다른 이점은 수초 심기가 간편하다는 것으로, 수초를 다치지 않게 심을 수 있고 뿌리도 잘 내린다. 수질을 수초가 좋아하는 약산성 연수로 만들어주고, 처음부터 수초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는 것도 있다. 다소 키우기 힘든 토니나나 레드핀네이트, 또는 오란다 플랜트 등으로 시험해보면 효과를 금방 알 수 있다.
27. CO2 첨가량의 기초는 어떻게 정하는 것이 좋을까? CO2농도가 올라가면 pH가 내려가고 CO2농도가 내려가면 오른다는 CO2와 pH의 관계를이용한다. 점등을 시작할 때 (CO2의 첫 개시)의 pH가 거의 중성이라면, 그 후 수초가 광합성을 제대로 실시하고 있는 상태가 적정 첨가량이라 할 수 있다. 어항에 들은 수초의 양과 종류에 따라 첨가량에 차이가 있어 한 마디로 얼마만큼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성장에 강한 빛을 필요로 하는 양성 수초 쪽이 보다 많은 CO2를 필요로 한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28.아누비아스나나가 왠지 제대로 활착하지 못하는데.. 제대로 유목에 활착하지 않는 경우는 유목의 좋고그름이 아니고 환경 또는 아누비아스 나나의 상태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 대개는 오이소모래에 심어두면 뿌리에 모래가 달라붙을 정도이다. 수질과 환경을 점검하는 한편 다시 한번 단단히 유목에 비닐끈이나 무명실 등으로 뿌리부분을 묶어본다. 그래도 안 될 때는 유목과 같은 색이나 투명한 실로 눈에 띄지 않게 감아 놓는 방법도 있다.
29. 유경수초가 즉시 떠오르는 것은 어째서일까? 먼저 바닥모래의 두께가 충분한 지 확인해본다. 유경초라면 2~3마디 정도가 모래에 묻히도록 최저 4~5cm 는 있어야 한다. 또 바닥모래의 입자가 굵어도 빠져버린다. 제대로 심으면 빠른 것은 4~5일에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여 2주일쯤이면 뿌리내린다. 그래도 잘 떠오르면 잎을 한 장 남긴 채 모래 속에 묻어 고정시킨다. 혹은 뿌리내리기 쉬운 진흙 형태의 바닥재로 시험을 해봐도 재미있을 것이다. 참고로 줄기가 가늘어지고 잘 부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CO2와 액비를 투여하는 것이 좋다. 바로 심은 수초를 새우가 뽑아버리는 수가 있는데, 어느 정도 뿌리내릴 때까지 새우의 등장은 미루는 게 좋을 듯하다.
30. 네트에 넣은 리시아가 바로 떠버리는데..? 리시아는 원래 부력이 있는 이끼 그룹으로 방치하면 수면에 떠버리기 때문에 가라앉히기 위해 네트에 넣거나 스테인레스 망을 씌우거나 또 돌이나 유목에 감아 놓거나 한다. 네트에 넣은 리시아가 바로 떠버리는 것 같은 리시아 자체의 상태가 나쁠 때, 잘게 가닥이 나 있을 때, 네트 구멍이 커서 빠지기 쉬울 때, 성장이 불충분한 리시아를 새우 같은 것이 파헤쳤을 때 등이다. 이런 점을 개선하고 강한 빛과 함께 CO2를 첨가하면 튼튼하게 자랄 것이다.
31. 레이아웃을 변경할 때의 주의점과 요령은? 수초 중에는 이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있다. 예를 들면 아마존 스워드 플랜트, 라디칸스 등의 에키노도로스 그룹과, 웬드티, 베케티 등 크립토코리네 그룹이다. 이것들은 뿌리로 양분을 흡수하여 단단히 뿌리내리기 때문에 뽑으면 아무래도 뿌리를 상하게 되어 이식 후에 컨디션을 되찾기가 힘들다. 레이아웃을 변경할 때의 주의점은 현재 돌아가는 여과 사이클을 되도록 유지시키는 것이다. 물 자체의 상태가 나빠지면 이식된 수초의 회복이 어려워진다. 그리고 평소에 꺼낼 수 없었던 오물 제거와 바닥비료 첨가도 이때 하도록 한다.
32. 수초의 상태가 나쁠 때 나타나는 증상의 대표적인 예는? 수초가 나쁜 상태를 호소하는 신호는 여러가지가 있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우선 잎의 백화현상이 있다. 이것은 아마존 스워드 같은 에키노도루스 그룹이나 라지리프 하이그로 등에 많은데, 잎의 그린색이 옅어지면서 허옇게 되는 현상으로, 주로 철분 등의 비료가 부족할 때 나타난다. 다음은 잎의 위축인데, 바닥이 너무 더럽거나 수질의 급변, 비료의 균형이 덜 잡혔을 때 생긴다. 또 미크로소리움 등은 이파리가 시커멓게 되는 수가 있는데, 이것은 양치병 증상으로 더 이상 감염되기 전에 빨리 검은 잎을 떼어내야 한다. 그러나 크립토 그룹은 이파리가 녹더라도 그것만 처리하고 뿌리는 그대로 둔 채 수질 안정에 힘쓰면 곧 새싹을 전개한다.
33. 유경수초의 줄기가 녹는 원인은? 유경 수초를 키우면 때떄로 모래에 들어간 부분만 녹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심기 전이나 심을 때 뿌리를 다쳤을 경우이다. 이것은 루드위지아나 암마니아 그룹에 잘 나타나는 증상으로, 줄기가 점점 검게 되면서 어느틈에 그곳이 녹아버리고 잎이 뜬다. 또 하나는 바닥의 온도가 높거나 바닥 모래에 더러움이 쌓였을 경우로, 수초 자체가 호흡곤란을 일으키면서 신진대사를 제대로 이루지 못해 말라버리는 것이다. 이런 점만 주의하면 된다.
34. 적색 수초의 붉은 색이 엷어지는 이유는? 적색 수초의 경우 비료가 부족하면 빨간색이 엷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조금씩 비료를 넣어본다. 또 광량부족일 수도 있으므로 약간 강한 빛을 투여해보기도 한다.
35.에키노도루스 테넬루스가 불그스름해졌다면? 이것은 비료부족인 원인이다. 이 수초는 뿌리로 양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바닥비료의 첨가가 중요하며, 무성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붉은 색을 띠기 시작한 수초의 뿌리 가까이에 추비를 하면 수일 만에 다시 깨끗한 그린 이파리로 돌아간다. 더 잘 키우려면 강한 광량과 CO2의 첨가가 필요하다.
36. 마디 사이가 늘어나 보기 싫게 되는 이유는? 암브리아나 카봄바 등 성장이 빠른 수초에서 마디 사이가 늘어나는 현상을 곧잘 볼 수 있다. CO2의 첨가량이 많으면 이렇게 성장해버리는 수가 있으므로 첨가량을 약간 줄이도록 한다. 또 수초 자체를 짧게 심고 빛의 흡수량도 줄여 성장 자체를 지연시키는 방법도 있다.
37.수초를 뽑았더니 뿌리가 물렁물렁하다. 뿌리가 썩으려는 이런 상태는 여러 가지 경우를 상상할 수 있다. 첫째 수상엽의 아마존 스워드 등을 뿌리째 심으면 뿌리가 성장하지 못하고 새 뿌리도 나오지 못해 얼마 후 말라 버린다. 또 바닥 속에 먼지가 끼어 딱딱해지면 뿌리와 잎의 양분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뿌리부터 썩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우선은 수초에 맞는 상태로서 수질에 변화를 주지 않는 바닥모래를 선택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제거한 뒤 심는다.
38.미크로소리움 윈디로프의 잎이 반투명으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여 고수온이 계속될 때 잘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미크로소리움 푸치롭스 등에 나타나기 쉽다. 조심해야 할 시기는 이파리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마르기 시작할 때로, 이때는 잎을 대폭 커트하여 진행을 막아야 한다. 한편 잎이 투명해짐에도 불구하고 새끼 포기가 생기는 것은 본래의 잎이 오래되었다는 표시이므로 그것을 채취하여 새로운 레이아웃에 살리도록 한다.
39. 하이그로필라의 줄기가 점점 가늘어진다... 하이그로필라는 점점 줄기가 가늘어지면서 빈약하게 되어 똑똑 부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 첫번째 이유로 영양부족을 꼽을 수 있다. 바로 입하한 수초에는 그때까지 풍부한 빛과 영양소를 주었기 때문에 수초 자체 속에 영양을 비축하고 있어 영양이 충분하지 못한 어항 속에서도 그 비축영양을 소비하면서 어느 정도 성장하지만 그것이 다 없어지면 점점 마르게 되는 것이다. 이때는 다시 한번 짤막하게 트리밍하고 조금씩 비료를 투여해 본다. 40. 유목에 활착시킨 남미 윌로모스의 성장이 좋지 않은 원인은? 이것은 수초의 양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감는 요령은 '한 줄로 나란히'로, 유목의 활착시키고자 하는 부분에 가볍게 한 줄로 늘어놓으면 된다. 욕심껏 잔뜩 감아도 빛이 닿지 않는 부분은 말라버린다. 새우 등이 장난을 쳐도 벗겨지지 않도록 단단히 감아야한다. 그뒤에 빛.CO2및 다른 영양소를 적당히 투여하면 수초 활착 유목이 완성된다.
41. 발리스네리아가 똑바로 자라지 않는 이유는? 대개 잎이 퍼지지 않고 자라면 똑바로 선다. 이 경우 잎 사이에 모래가 끼어 눌렸거나 한 포기에 이파리 수가 너무 많아 퍼져버렸는지도 모른다. 빨리 새 뿌리나 새싹이 전개되게 하려면, 우선 상처 난 잎과 뿌리를 제거한 뒤 잎이 뜨지 않도록 얕게 심는다. CO2나 바닥비료를 첨가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그 래도 잎이 성장하면서 퍼지면 별종인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단 근처 수족관과 상담해본다.
42. 크립토계의 설치 초기에 주의할 점과 기르는 요령은? 크립토 그룹은 유경수초나 에키노도루스에 비해 성장이 느리기 때문에 천천히 만들 수 있어 독특한 멋을 낼 수 있다. 곧 서둘면 안된다는 뜻이다. 어항을 설치한 뒤 여과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을 때 성급히 심으면 이끼 투성이가 되어 하룻밤 만에 녹아버릴 수도 있다. 가능하면 여과가 안정된 어항에 넣는다. 또 뿌리에서의 양분 흡수가 왕성하므로 바닥비료를 첨가하는 편이 좋다. 혹시 이파리가 녹아도 침착하게 녹은 잎을 물과 함께 빨아내고 수질 안정에 힘쓰면 틀림없이 새잎이 전개될 것이다.
43. 미크로소리움이 갑자기 말라버리는 이유는? 첫째로 의심가는 것은 수생양치병이다. 이것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잎에서 잎으로 서서히 감염하기 때문에 나타난 부분을 다소 크게 제거해야 한다. 한편 새싹을 전개한 직후인 경우에도 말라버린 것처럼 보인다. 수초 자체가 자기의 적합환경을 터득하여 새싹을 전개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원래의 포기나 잎에서 양분을 흡수하는 것이다. 잎의 뒷면이나 가장자리에서 작은 새싹이 나오기 시작하면 이번엔 새싹을 육성시킨다.
44. 하이그로필라에 상처가 났는데? 보통 하이그로필라는 수상엽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이것을 심으면 날이 갈수록 노란색을 띠면서 벌레먹은 것처럼 되거나 잎 가장자리가 녹아버린다. 이런 잎은 수질악화를 억제하기 위해서도 빨리 제거해야 한다. 또 수중엽이라도 조명을 18시간 이상 켠 채로 두면 잎이 주름잡히면서 꼬이거나 한다. 조사시간을 10시간 정도로 하고 육성하는 것이 좋다.
45. 아마존 스워드의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아마존 스워드는 유경수초와는 달리 깊이 심으면 뿌리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에키노도루스 그룹 등 로제트형의 수초는 깊게 심으면 잎 사이로 들어간 모래의 무게로 잎이 눌려 부담을 주게 된다.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수상엽이 마르기 시작하는 것이고 전부 고사하는 것은 아니므로 갈색 잎만 제거하면 된다.
46.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유목은 어떻게 가라앉히나? 큰 유목 중에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것이 있는데, 너무 시간이 걸릴 듯하면 위에서 돌 같은 것으로 눌러 억지로라도 가라앉히도록 한다. 또 커다란 냄비에 넣어 삶으면 더 빨리 유목을 가라앉힐 수 있다.
47. 수초 어항의 이끼 대책에 대한 기본은? 수초를 육성할 때 이끼 문제는 반드시 부딪히는 벽이다. 이끼의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수질의 영양 과다에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선 기본은 물갈이를 자주 하는 것이고, 비료를 과다하게 주지 않는 것이다. 애써 물갈이를 해도 추비를 하면 소용이 없어진다. 또 직사일광을 받거나 조명 시간이 길어도 이끼는 잘 생긴다. 12시간 이상 점등하고 있다면 8시간 정도로 줄여놓고 상태를 주시해본다.
48. 특정수초에만 이끼가 끼는 것은 왜일까? 어항이라는 하나의 폐쇄된 환경 속에 여러가지 수초를 심었을 경우, 수질과 빛의 영향은 균등하게 받는 데도 특정 수초에만 이끼가 끼는 것은 이상하지만 흔히 있는 일이다. 성장이 느린 수초 종류에 특히 잘 끼는데, 예를 들어 유경수초와 아누비아스 그룹을 같은 어항에 심으면 성장이 느린 아누비아스 쪽에 이끼가 낀다. 또 같은 수초 내에서도 묵은 잎이나 성장이 느린 부분에 잘 붙어, 로제트형 수초는 포기의 바깥쪽 잎에, 크리눔은 이파리 끝에 잘 낀다.
49. 수초에 실 같은 것이 붙어 있다. 이건 무엇인가? 어항 설치 후 시간이 경과하여 더러워지면 잘 생기는 이끼의 일종이다. 수류가 있는 곳에서는 수초 끝에 길게 붙는 수도 있다. 이것이 생기면 좀 성가시다. 바닥이나 필터의 더러움이나 막힘을 점검하고 비료 첨가를 억제한다. 인위적인 제거는 물론이고 야마토누마에비 등의 힘을 빌리는 것도 유효하다.
50. 리시아가 이끼 투성이가 되었다. 원인은? 리시아는 강한 빛, 충분한 CO2, 그리고 풍부한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이 균형이 양호한 상태로 유지되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균형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수질이 악화되어 이들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즉시 이끼의 성장 재료가 되어 버린다. 우선 수질이 악화되지 않았나 또는 앞서 말한 요소의 한 가지를 너무 많이 주지 않았나 점검해본다. 그리고 이끼는 환수할 때 가는 호스로 물과 함께 뽑아내고 나머지는 새우의 힘을 빌리도록 한다.
51. 모래가 바로 갈색이 되어버린다. 대책은? 이것은 규조류, 이른바 이끼가 생긴 것이다. 이 이끼는 어항 설치 초기, 곧 아직 박테리아가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해 수질이 안정되어 있지 않을 때 나타난다. 그러니까 예방책은 먼저 수질을 안정시키는 일이다. 이를 위해 수초 어항도 설치 초기에는 에어레이션을 하는 것이 좋고, 박테리아제를 투입하거나 비료의 첨가를 억제하고, 조명의 조사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방법을 써야 한다. 이미 발생한 이끼는 물갈이 때 뽑아내거나 야마토누마에비나 오토싱클루스 등이 먹어치우도록 한다.
52. 야마토누마애비가 먹지 않는 이끼도 있는지? 야마토누마에비는 특히 실 모양, 수염 모양, 솔 모양을 좋아하며, 능숙하게 말끔히 제거해준다. 하지만 유리면이나 잎의 표면 등 편편한 부분의 이끼는 그다지 자신이 없어 보이므로 이것은 오토싱클루스에게 맡긴다. 또 냄새가 강한 남조는 어느쪽도 먹어주지 않는다. 참고로 야마토누마애비는 뿌리내리지 않은 풀을 파헤지거나 토니나 등을 잡암먹기도 하기때문에 어항에 넣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53. 직접 낳지도 않았는데 조개가 번식해서 걱정이다. 수초를 새로 구입했을 때 함께 따라오는 경우기 있으므로 조개는 물론 젤리 모양의 알까지 말끔히 제거해야한다. 평소에 먹이를 넉넉히 주어도 조개의 번식이 활발해진다. 약이나 기구를 사용하여 제거하는 방법이 있지만 하나하나 떼어내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다. 작은 조개일 때는 에어 튜브를 사용해서 물과 함께 뽑아내면 된다. 아노마로크로미스 토마시에게 먹어치우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작은 물고기나 새우가 습격당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54. 유막은 어떻게 그 대처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유막이라는 것은 여과가 진행되는 과정상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어떤 어항에도 언젠가는 생기는 것이다. 특히 수초 어항의 경우 에어레이션을 하지도 않고 수면을 일렁이게 하지도 않기 때문에 잘 생기나 없애기는 힘들다. 하지만 유막이 생겨도 수초나 물고기가 건강하다면 별 문제는 없다. 그래도 염려되면 유막 제거품을 사용한다. 물갈이 때 뽑아낸다. 먹이를 줄인다. 여과조의 더러움을 점검한다. 등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또 CO2 방출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 정도로 타이머 등을 사용하여 에어레이션을 하거나 수면을 흔들어주는 방법도 있다.
55. 아누비아스 나나에 검은 이끼가 붙어버렸다. 검은 이끼는 수중에 고이는 질산염이 원인이다. 조금씩 쌓이는 것이라 즉시 물고기가 죽어버릴 정도로 독성이 강하지는 않아도 성가신 이끼다. 모래 속의 더러움을 물갈이 때 자주 뽑아내고, 여과조의 더러움도 체크한다. 가능하다면 조명 시간을 8~9시간 정도로 하고 부지런히 물갈이를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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