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6일, 화요일, Dresden, Leonardo Hotel (오늘의 경비 US $137: 숙박료 $67, 아이스크림 1.20, 맥도날드 점심 7.20, 화장실 0.50, 빵 3.70, 독일 전화 SIM 카드 43, 환율 US $1 = 0.79 euro) 오늘은 대체로 좋은 날씨였으나 오후에 잠깐 비가 내렸다. 어제 밤에는 늦잠을 잤다. 어제 긴 기차여행으로 피곤했던 모양이다. 커피와 함께 어제 산 비싼 빵으로 아침 식사를 했는데 빵이 입에 안 맞았다. 이것저것 많이 넣어서 만든 빵인데 간단하게 만든 빵만 못하다. 내일 잘 숙소 예약을 했다. 당분간 짧게 달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25km 떨어진 Meissen이라는 소도시에 있는 $49 방을 예약했다. 욕실이 딸린 1인용 방인데 Meissen에서 제일 싼 방이다. 나는 숙소 예약을 Booking.com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하는데 $49 방 예약을 마친 다음에 다시 들어가 보니 Meissen의 제일 싼 방은 $65이라고 나온다. 내가 $49 방을 예약하기 전에는 Meisen에서 두 번째로 싼 방이었던 모양인데 내가 $49 방을 예약해서 제일 싼 방이 된 것이다. 그걸 보니 숙소 예약을 좀 일찍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숙소 예약을 숙박 전날이 아니고 2, 3일 전에 해야겠다. 독일 방값은 덴마크보다는 싼 것 같다. 다행인데 좀 더 두고 봐야한다. 숙소 예약을 마친 다음에 2km 정도 떨어진 Dresden의 중앙광장으로 자전거를 타고 갔다. 우선 관광안내소에 가서 Elbe 강 자전거 코스에 관한 책자를 얻었다. 독어로 된 것뿐인데 그런대로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지도가 도움 될 것 같다. 다음에는 휴대전화 대리점에 가서 43 유로를 주고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전화 SIM 카드를 사서 내 삼성 휴대폰에 넣었다. 이제 독일 휴대전화가 생긴 것이다. 독일 국내 전화와 텍스트는 무제한으로 쓸 수 있고 데이터는 3GB까지 쓸 수 있다. 데이터는 주로 자전거를 탈 때 지도를 보는데 쓰니 3GB면 충분하다. 독일 SIM 카드 가격은 동유럽 나라들이나 러시아보다 훨씬 비싼 것 같다. 독일 공중 화장실은 들어갈 때 돈을 내야한다. 화장실이 많지도 않은데다가 동전을 항상 준비하고 다녀야 해서 불편하기 짝이 없다.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하는 유럽의 공중 화장실은 유럽의 실용주의 문화를 잘 나타내는 것 같다. 화장실은 한국이 독일보다 훨씬 더 잘되어있는 것 같다. 점심을 맥도날드에 들어가서 햄버거를 먹었다. 그런데 감자튀김이 내입에는 너무 짰다. 내 식성이 변한 것인지 맥도날드에서 소금을 너무 많이 넣은 것인지 모르겠다. 앞으로는 햄버거와 음료수만 시키던지 감자튀김을 시키면 가능할지 모르지만 소금 안 넣은 것으로 시켜야겠다. 오늘 다니다 보니 독일에서는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는다. 마스크를 전혀 안 쓰는 덴마크와는 비교가 된다. 덴마크도 공항에서는 마스크를 쓴다. 그러나 기차역에서는 안 쓴다. 공항은 국제공항에서만 쓰는 것 같다. 내일은 비가 예보되어있다.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 아침 좀 늦게 떠나는 것이 비를 피하는데 좋을 것 같다. 그러나 25km의 짧은 거리니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여행지도 호텔 방에서 내려다보이는 Dresden 중앙광장 쪽으로 향한 거리 모습 자전거를 타고 이 공원을 지나서 시내 중앙광장으로 갔다 중앙광장에 있는 오페라하우스, 2014년 여행 때도 봤던 기억이 난다 (2014년 유럽 여행기 참조) Elbe 강은 체크 공화국의 폴란드 국경 산악지대에서 발원해서 독일을 북서 방향으로 관통해서 North Sea 들어간다, 내일 저 강을 따라서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다 (위 여행지도 참조) 중앙광장 건물 Dresden의 역사를 그린 것 같은 대형 벽화 중앙광장 건물 내 꼬마 자전거와 함께 두 여인이 감상하고 있는 듯한 중앙광장 모습 Dresden의 중심가 도로는 폭이 200m는 되는 것 같은데 동독을 지배했던 소련의 과시문화의 잔재 같다 앉을 자리가 없는데 아마 독일에서 제일 작은 맥도날드일 것 같다 쇼핑몰 안에서 맥도날드 햄버거를 점심으로 먹었다, 옆에는 긴 망토 같은 복장을 한 이슬람교도 여인이 앉아있다 |